[목차] {{{+1 [[冷]][[宮]]}}} == 개요 == [[중국]] 황실에서 주로 죄를 지은 황족들과 후비들을 유폐했던 일종의 감옥 같은 공간이다. 통상적으로 지정되는 위치는 보통 궁의 편벽된 곳이었다. == 상세 == 심리적으로도 이곳에 갇히는 것은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라, 그렇게 된 황족들과 후비들은 웬만하면 내내 줄곧 울기만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도 감옥이나 다름없어, 냉궁에 유폐되면 황궁 경비병들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며 청소도 따로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겨울에도 땔감 등을 잘 지급해주지 않아 이름처럼 실제로도 몹시 추워 냉궁이라 일컫는다. 이외의 생필품도 잘 지급되지는 않는 편이다. 그래서 이곳에 갇히는 것은 가혹한 수감 생활이라서 황족들과 후비들에게는 죽음 다음으로 혹독한 일이었다. 중국산 양산형 게임 광고에는 뭐만 했다 하면 냉궁으로 보내버린다. == 드라마에서의 묘사 == 중국을 배경으로 한 사극들에 주로 등장하며, 특히 궁중 암투를 주로 다루는 드라마에서 더욱 빈번한데, [[한국]] 드라마 [[기황후(드라마)|기황후]]에서 [[타나실리]] 황후 및 [[기승냥|기황후]]가 첩여 시절 갇혔던 것으로 묘사되었다. [[왕과 비]]에서도 [[한명회]]와 [[신숙주]]가 냉궁에 갇히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또한 중국 드라마 [[옹정황제의 여인]]에서는 [[하동춘|하상재]], [[여앵아|여씨]](죽기 직전), [[비운연|여빈]], [[연세란|화비]](죽기 직전), [[과이가 문원|기귀인]](폐위 이후) 등이 보내지는 등의 묘사가 있었다. 옹정황제의 여인의 후속작인 [[여의전]]에서는 주인공인 [[오라나랍 여의]]와 여의의 궁녀인 예심, [[색탁륜 아약]], 길태빈 등이 보내진다. 궁 밖에서는 궁 안에서 만든 물건이 인기가 있어서, 냉궁 사람들이 자수를 놓거나 해서 물건을 만들면 시위가 궁 밖에 나가 물건을 팔고, 수익을 시위와 냉궁 사람들이 나누어 가지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여의와 길태빈이 그렇게 한다고. 이와 동일한 시대를 다루는 드라마 [[연희공략]]에서는 대가빈 김씨(당시에는 가귀인)가 아들인 4황자 영성을 이용해 당시 가빈 김씨의 양육권 박탈 이후 영성을 돌보던 한비 [[휘발나랍 숙신]]을 모함하려다 상황이 들통나 김답응으로 강등되고 보내졌고[* 극중에서는 ‘북삼소’라고 표현한다.] 순귀비 소씨(순비 소정호)가 자신을 따르던 유비 가리엽특씨[*스포일러 다만 진심으로 따르던 건 아니었고 오히려 이 사건을 통해서 자신과 5황자의 목숨을 구했던 영비 [[위영락]]의 은혜를 갚는다.]의 5황자 영기를 이용해 영비 [[위영락]]을 모해하려다 실패하고 이와 함께 [[효현순황후]] [[부찰 용음]]의 7황자 영종을 죽게 한 일이 드러나자 소답응으로 강등 후 보내졌다.[* 둘은 공통적으로 원한을 품고 있던 [[계황후]] [[휘발나랍 숙신]]에게 목이 졸려 살해당한다.] 다른 중국 드라마 [[무미랑전기]]에서는 [[황후 왕씨(무미랑전기)|황후 왕씨]]와 [[숙비 소씨(무미랑전기)|숙비 소씨]]가 폐위되어 이곳으로 보내지고 여기에서 죽음을 맞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 유사 사례 == [[한나라]] 시대에는 이와 비슷한 '영항'이라는 [[궁녀]]를 가두는 감옥이 있었다. 이곳에는 [[여후]]에 의해 [[척부인]]이 유폐되기도 하였다. [[청나라]] 시대에도 [[강희제]]의 아들 황태자 윤잉이 폐위되어 죽을 때까지 감금되었다. 또한 황실 종친들의 부서인 종인부가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옹정제]] 시대에 옹정제의 즉위에 방해가 되었던 그의 형제들을 유폐하는 데 사용하였다. 그외에도 완의국,세답방,신자고 같은 빨래나 오물을 다루는 부서로 죄를 지은 궁녀를 보내기도 했다. [[오스만 제국]]에도 에스키 사라이(Eski Saray, 구 궁전)라고 불리는 비슷한 개념의 장소가 있었다. 본래는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차지한 이후 제국의 정궁으로 사용되던 곳이었으나 [[톱카프 궁전]]이 지어진 후 황제와 [[하렘]]은 톱카프 궁전으로 옮겨가고 에스키 사라이에는 하렘에서 문제시 된 궁녀들과 황제의 총애를 잃은 후궁들, 폐위된 전임 황제의 애첩들과 모후 등을 이곳에 기거 하도록 했다. 오스만 제국 하렘 관련 창작물에서 눈물과 탄식이 가득한 곳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분류:중국의 궁전]][[분류:자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