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넛지(nudge) == 팔꿈치로 쿡쿡 찌르는 것을 의미한다. 단,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너지" 가 올바른 표기라고. 전혀 다른 의미지만 성가신 사람, 골칫거리 등을 뜻하는 눗지(noodge)와 혼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경제정책 == [youtube(UeOV1oz3xHo, width=600)] {{{+2 '''부드러운 개입''' / ''Nudge Theory''}}}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의 '넛지Nudge'는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이다. 즉,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행동경제학]]의 일환으로, '경제인(Homo Economicus)' 개념을 가정하지 않고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개발되었으나 곧 [[경제학]]으로, 이후 [[사회학]]과 [[행정학]](특히 정책학)으로 확대되어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학제간 연구|다학제간 연구주제]]가 되었다. 인간을 행동을 유도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인센티브와 벌칙(간단히 말해 [[당근과 채찍]])이 있다는 것은 다들 알 것이다. 즉 [[조작적 조건형성|인간은 기본적으로 보상(+)이 있다면 뛰어들고 처벌(-)이 있다면 꺼린다]]. 그러나 그 외에 이 넛지를 활용할 수도 있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넛지는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것을 은연 중에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술한 모 서적의 저자 중 한 사람인 리처드 탈러(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자문이었다. 위 책의 내용중 일부분이 2018년 고2 9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37번 문장위치 파악하기로 출제되었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을 유도하는 기술을 아예 제도적으로 활용한 것인데, 이는 종래의 고비용 저효율의 천편일률적 정책 캠페인 풍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즉 종전과 동일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캠페인이면서도 '''[[예산]]은 확실하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 이 때문에 [[공익광고]]나 [[시민단체]] 캠페인, 정책홍보 등에 자주 활용된다. [[유사과학]]에 속하는 "[[서브리미널|역치하 메시지]]"와 엄연히 다르며, [[티저]] [[마케팅]]과도 혼동하지 말 것. 역치하 메시지는 영화 중간에 "콜라를 마셔요" 같은 광고성 자막을 역치하 지각으로만 볼 수 있도록 삽입하는 기법. 사실상 효과가 없다고 결론났다. 한편 현대에는 역치하 지각이 아닌 점화(priming)의 기법을 응용해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가 실제로 나오고 있으며 이는 유사과학이 아니다. === 활용예 === 몇 가지 실제 사례를 들자면, 공중화장실 '''남성용 소변기에 [[파리(곤충)|파리]]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가장 유명하다. 이곳으로 오줌을 조준하라는 의미. [[스키폴 국제공항]] 화장실에서 처음 시작된 이 아이디어는 워낙 유명세를 얻어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이것을 적용한 뒤로 오줌이 잘못된 각도로 날아가서 튀어 바닥이 더러워지는 일이 줄었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nudge.jpg|width=500]] 이런 식으로 [[화장실]] [[휴지]]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은연중에 강조하기도 한다. 아무 생각없이 공중화장실 휴지를 둘둘둘 뽑아다 쓰는 사람들이 멈칫하게 하는 것.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625469|이 기사]]에 소개된 [[지하철]] [[쩍벌남]]을 막을 아이디어 역시 넛지를 적절히 활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마트 카운터 옆 유리 모금함에다 '''사람의 [[안구|눈]] 사진을 붙여놓았을 뿐인데''' 기부금이 폭발적으로 늘더라는 보고도 있다. 물론, 은연중에 [[사생활|타인이 자신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받고]], 기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는 것. [[미국]] [[뉴욕시]] 위생국에서는 쓰레기통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넛지를 이용한 쓰레기통 입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시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근처의 쓰레기통을 입양할 수 있게 하여 사업자가 쓰레기통에 책임감을 가지고 직접 관리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뉴욕시 쓰레기통 관련 민원이 40%나 감소했다고 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uv4C-SrxFnI|#]] 2010년대부터 고속도로며 시내도로며 곳곳에 칠해지고 있는 [[노면 색깔 유도선]]도 대표적인 사례다. 강렬한 색에 주의를 주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차로를 헷갈리기 쉬운 교차로 등지에서 주행하던 차로를 잃지 않고 계속 주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교통사고 및 도로정체 예방 효과를 내고 있다. == 관련 문서 == * [[넛지: 파이널 에디션]] * [[도구적 조건형성]] == [[가면라이더 기츠]]의 등장 라이더 == * [[가면라이더 넛지 스패로우]] 항목 참조. == 관련 링크 == [[https://95pbj.tistory.com/21|넛지 - 리처드 탈러]] [[분류:심리학]] [[분류:행동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