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러시아의 민족]][[분류:북아시아의 민족]][[분류:우랄족]][[분류:소수민족]]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0080ff 31%, #0038a8 31%, #0038a8 66%, #008000 66%)" '''{{{#fff 네네츠인 관련 틀}}}'''}}}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include(틀:러시아의 민족)] [include(틀:우랄계 민족)] [include(틀:동아시아와 북아시아의 민족)] ---- }}} || * [[러시아어]]: Ненцы(Nentsy) * [[네네츠어]]: Ненэй ненэче(Nenəj nenəče) [목차] == 개요 == || [[파일:Nenets_people_near_Dudinka_(Ru200008050079).jpg|width=90%]] || || [[두딘카]] 인근에서 촬영된 네네츠인들. || [[러시아]]의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네네츠 자치구]], [[한티-만시 자치구]],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 지역에 거주하는 네네츠어를 사용하는 [[사모예드족]]이다. 사모예드계 민족들 중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며, [[2021년]] 러시아 인구조사 기준으로 49,646명이 남아있다. 이들이 다수 거주하는 곳들은 러시아의 대표적 석유·가스 생산지들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나 경제력이 높으나 [[원주민]] 네네츠인들에게 그 이득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생활에 현재진행형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시베리아 원주민|인종적으로 동양인에 가깝고]] 전통복장도 몽골과 다소 유사하나 유럽인들과 마찬가지로 흰 피부에 두드러진 [[주근깨]]를 가지고 있으며 간혹 [[머리카락/금색|금발]]이 나오기도 한다.[* [[코미인]]의 하위 분파에 속한 [[코미 공화국]] 북부와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코미-이즈마인(Ижемцы)'들은 극북에 거주하면서 네네츠인과 피를 섞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네네츠인들의 [[금발벽안]] 유전자는 여기서 왔을 수도 있다.] '네네츠'라는 명칭은 [[네네츠어]]로 '[[사람]]'을 의미한다. == 역사 == || [[파일:Ice-bound_on_Kolguev_-_a_chapter_in_the_exploration_of_Arctic_Europe_to_which_is_added_a_record_of_the_natural_history_of_the_island_(1895)_(14595270719).jpg|width=90%]] || || [[1895년]] 콜구예프 섬(Остров Колгуев)의 순록떼와 네네츠인. || 네네츠인들의 조상은 약 1~10세기 동안 [[훈족]], [[튀르크]]계 유목민 지배 아래서 오늘날 [[이르티시강]], [[토볼스크]] 주변 산림 및 스텝 지형, [[오브강]] 중류 [[타이가]] 지대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다 12세기 이전에 최북단에 위치한 현 거주지로 이주 후, [[북극]] 지방에 살던 토착민들과 혼혈되면서 오늘날 네네츠인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리라 보고 있다. 향후 수세기에 걸쳐 북극해의 [[콜라 반도]]에서 [[타이미르 반도]]에 이르기까지 퍼져 나갔다. 네네츠인들이 역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113년경 편찬된 수도사 네스토르(Нестор Летописец)의 '원초 연대기(Повесть временных лет)'를 통해서였다. 해당 기록에 따르면 [[키예프 루스]]가 네네츠인이 거주하는 [[시베리아]] 북부 일대를 지배했고, 이들에게서 공물을 체계적으로 거둬들였다고 한다. 이후 [[16세기]] 말부터 [[루스 차르국]]의 러시아인들과 [[카자크]]들이 서시베리아 지역으로까지 세력권을 확장하고, 크라스노야르스크에 요새를 건설하자 사모예드족들은 이들에게 저항하면서 계속 반란을 일으켰다. 이들의 주요 공격 대상은 징세 관리인이나 주변을 지나가는 [[러시아인]] 상인[* 당시 네네츠인들은 외부 사정에 어두웠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러시아 상인들이 [[차]], [[설탕]], [[밀가루]], [[담배]]나 [[화약]] 같은 물품들을 네네츠인들에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팔았으며, 이로 인해 네네츠인들은 상인에게 빚을 지기 일쑤여서 주로 모피를 통해 빚을 청산해야 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불만으로 인해 상인들도 공격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친러파에 속한 [[코미인]], 그리고 러시아 성채였는데, 이때 푸스토죠르스크 요새를 향한 대대적인 공격은 [[18세기]]에만 6차례나 있었으며, 사모예드인에게 총기가 전해지면서 공격력은 더욱 강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시베리아 원주민]]들처럼 러시아 지배하에 벗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예속되었다. [[20세기]]에 진입하면서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러시아 제국]]이 멸망하고, [[소련]]이 건국되자 1920년대부터 당국은 북극 지역과 이곳 소수민족들을 영구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하여 이들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1929년부터 [[집단농장]]화를 강요하는데다 원활한 집단화를 위하여 주민들을 상대로 [[세뇌]] 및 [[정신교육]] 또한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많은 순록 사육자들은 북쪽으로 이주하거나 잔류해있다가 순록을 빼앗겨버린 일부 네네츠인들은 무장봉기를 일으켜 도시를 공격하기도 했으나, [[전투기]]까지 동원한 [[소련군]]의 무력 앞에선 아무런 소용없는 짓에 불과했다. 이후 소련은 [[이산가족|반항적인 네네츠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그들의 가족을 강제로 도시에 이주시켜 이들과 분리시키고]] 오로지 [[순록]] 사육에만 전념하도록 조치했다. 이러한 결과, 네네츠 문화는 빠르게 변질되어 버렸으며, 특히 네네츠 자치구의 네네츠인들은 소련에 빠르게 동화되어 버리고 만다. [[1950년대]] 후반부터 석유와 가스 탐사가 이루어지고, 이에 따른 [[유전#s-1.2|유전]]과 [[천연가스]] 산지가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네네츠인의 전통적인 생활양식이 위협받고 순록 목장과 순록의 수가 감소했다. 게다가 일자리를 위해 외부로부터 유입된 이주민 수가 늘면서 소수민족의 비율도 낮아졌다. 또한 [[1957년]]부터 네네츠인 미성년자는 의무교육 기간 동안 무조건 가족과 떨어져 공립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며 교육을 받도록 하는 법규가 만들어지면서 네네츠어 구사자의 비율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 종교 == 네네츠인의 약 95%는 [[샤머니즘]]을 신봉하며 일부는 [[러시아 정교회]]를 믿는다. 토지와 자연 자원을 중시하는 샤머니즘적 신앙을 지니고 있으며 [[19세기]] 중반부터 러시아 정교의 선교가 시작되었으나, 샤머니즘을 통한 자연숭배 의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편이다. 또한 종교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하늘]], [[땅]], [[불]], [[강]] 등 [[애니미즘|여러 자연현상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 문화 == || [[파일:The_Nenets_camp_(model)_01.jpg|width=500]] || || 러시아 박물관에서 민속 예술 컬렉션으로 전시된 뼈로 만든 네네츠 캠프 조각품 || 이들은 전통적으로 [[사냥]], [[어로]], 순록과 개를 사육하는 [[목축]]을 생업으로 삼아왔으며, 이동식 천막 '춤(чум)'에서 사는데 툰드라의 [[눈보라]]와 강풍을 막아주는 데 적합한 원뿔 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들에게서 약 [[18세기]] 정도에 대규모 순록 목축이란 개념이 등장했는데, 순록떼를 관리하고 지키거나 [[개썰매|썰매를 끌기 위해서]] [[사모예드]]를 기르기도 했다. 또한 혹한의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서 [[이누이트]]처럼 핏물이 떨어지는 [[생고기]]를 즐겨먹는다. 이는 유기체에 필요한 비타민 섭취[* 특히 비타민 C와 B2.]를 위한 것이기도 했으며, 특히나 순록의 피에는 이러한 요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이들은 [[괴혈병]]에 잘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순록의 신선한 [[간]], [[콩팥]], [[피]], [[혀]], [[심장]] 등을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순록 외에도 식재료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그리고 바다의 각종 물고기와 [[송어]], [[꼬치고기]] 등 내륙의 민물에서 잡힌 물고기들도 널리 이용된다. 물고기는 기본적으로 익혀 먹거나 쪄먹는다. == 다큐멘터리 보기 == || [youtube(oypiJwg_ifo)] || || [youtube(HgLhSygrnD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