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자연재해]][[분류:눈(날씨)]]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이 문서는 기상 현상을 다룹니다. 다른 의미, rd1=눈보라(동음이의어))] [목차] == 개요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16px-Miniskirts_in_snow_storm.jpg|width=400&align=center]] [[바람]]에 휘몰아쳐 날리는 [[눈(날씨)|눈]]. [[영어]]로는 [[블리자드|blizzard]][* 주로 미국 내륙 지역과 북동부에서 발생하는 시속 35마일 이상의 거센 바람을 동반하는 폭설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북아메리카의 살인적인 눈보라를 설명하기 위해 19세기 미국에서 기원했고 어원은 불분명한데,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 방언의 bliz 또는 독일어 [[블리츠|Blitz]]에 접미사 -ard가 붙었다는 설이 유력하다.]나 snowstorm[*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눈보라를 의미한다.]이라고 부른다. 눈보라가 세차게 부는 경우 시야를 가리는 데다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야외 활동 중에 눈보라를 만난다면 상당히 위험하다. == 구분 == 대개 눈보라 하면 마치 비바람이 불듯이 강한 바람이 동반된 폭설(Snowstorm)이 몰아치는 것을 흔히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꼭 눈이 오지 않더라도 눈이 충분히 쌓여있고 바람도 충분히 강하다면 얼마든지 눈보라가 될 수 있다. 어차피 바람에 휘몰아쳐 날리는 눈을 눈보라라고 하므로. 단, 이 경우에는 별도로 '''땅날림눈'''(Drifting Snow)이라는 명칭을 쓴다. 땅날림눈이 일어나는 높이는 대개 사람의 키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바람이 더욱 거세져 눈이 더욱 많이 날아올라 시계를 위협할 정도가 되면, 사방이 어두워지고[* 심한 경우에, 날리는 눈이 햇빛을 약간 가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러운 눈이 날릴 경우에도.] 단 몇 미터 앞도 보기 힘든 눈 천지가 되어 버린다. 이때 하늘과 땅이 모두 하얗게 변하고, 모든 물체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지평선이 보이지 않으며 심한 경우 평형감각 및 공간감각을 상실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데 이를 '''[[화이트아웃]]'''(Whiteout) 현상이라 한다. 바람을 동반한 강력한 폭설로 인해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땅에서 날려 올라가는 눈이 [[화이트아웃|세상을 가득 채우는]],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폭설과 강풍, 그리고 이로 인한 땅날림눈의 3박자가 [[삼위일체]]를 이루어 얼어죽기 딱 좋은 악천후가 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따로 '''스노우스콜'''(Snowsquall)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눈보라가 치는 중에 천둥이나 번개도 함께 칠 수 있다. 여름에 [[소나기]]가 내리듯이, 극심한 대류로 인한 다습한 공기의 강제상승으로 [[적란운]]이 형성되어 눈이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겨울철 대류현상은 다른 계절만큼 격렬하지는 않아서, 그 빈도는 상당히 드문 편이다. 이와 같은 적란운에 의한 강설의 경우를 별도로 '''뇌설'''(Thundersnow)[*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설]이라고 하는데, 넓은 [[호수]] 등 지형적인 영향을 많이 탄다는 듯. 북미 [[오대호]] 근처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44245|그리고 기상예보관을 춤추게 한다.]]~~ 한반도에서의 눈보라는 2003년 겨울에 서울에서 일어난 소낙눈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2003년 1월 3일 오후 3시경,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소낙눈이 몰아쳤는데 갑자기 해가 진 것처럼 하늘이 암회색으로 어두워지고[* 이때 서울 도심은 새벽 해 뜨기 전의 어슴푸레한 수준의 밝기였으며, 가로등도 네온사인도 자동차 헤드라이트도 전부 꺼져 있던 상태였다. 서울 도심의 차량들이 비상등을 켠 채 눈보라 속에서 거북이 걸음을 했으니, 확실히 시민들이 놀랄 법도 했다.] 기습적인 폭설이 이어져, 기상청에는 겁먹은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었다. 결국 그날 저녁 뉴스에서 너도나도 이를 그날 최초 보도기사로 다루고야 말았다. 특히, [[https://youtube.com/shorts/X1O6SgnpJ-Y?feature=share|남극]]의 경우에는 혹한의 끝판왕 답게, 눈보라가 그야말로 차원이 다르다. 남극에서 가장 따뜻하다는 [[킹 조지 섬]] 조차, 한번 눈보라가 휘몰아치면 순간 풍속으로 초속 30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어대는데, 체감온도마저 최소 영하 30도 이하로 뚝 떨어지기에, 단 몇 분 만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자연현상이다. 엄밀히 말하면 눈보라로 볼 수는 없지만 '''[[아이스 스톰]]'''(Ice Storm)이라는 현상도 있다. [include(틀:영상 정렬, url=9DlvhD6CBbo)] [[2011년]] 2월 초에 [[미국]]을 강타했던 [[http://en.wikipedia.org/wiki/2011_winter_storm|희대의 겨울 폭풍(winter storm)]]. 영상 초반의 미국 기상지도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 이것은 [[시카고]]에서 찍은 소낙눈의 영상인데, 여기보다 더 지독한 악천후가 몰아쳤던 미국 남부에서는 대류현상이 어찌나 격렬했는지 심지어 한[[겨울]]에 '''[[토네이도]]'''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 눈보라의 종류 == * [[부란]]([[러시아]]) * 팜페로([[아르헨티나]]) * 푸르가(북시베리아 툰드라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