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이 모든 것이 단돈 삼만 구천 팔백원! 삼만 구천 팔백원!" >------- >[[홍시호]] >"이 모든 게 삼만 구천 팔백원!!" >------ >[[임하진]] 제품의 값이 1000원이나 10000원 등의 단위로 정확하게 떨어지는 것이 아닌, 980원, 990원, 9800원, 9900원 단위로 끊겨 책정된 가격이다. 이러한 단수 가격을 이용한 판매 전략을 '''단수 가격 전략'''이라고 한다. == 상세 == 심리학적으로 40,000원인 제품보다 39,800원인 제품이 훨씬 싸보인다고 한다.[* 구체적 사례로 1달러보다 0.99달러 상품이 더 많이 팔린다는 연구가 있다.] 사람은 가격을 비교할 때, 당연히 가격표에 적힌 숫자의 자릿수와, 그 맨 앞자리의 숫자를 먼저 보게 되는데 가장 큰 단위인 만 단위에서 숫자가 1 차이 나기 때문에, 만원 차이가 나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즉, 판매자의 입장에선 겨우 200원 덜 받는 것 뿐인데 구매자의 입장에선 저렴해 보여서 더 사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런 가격책정법을 끝수, 단수가격(odd price)이나 심리학적 가격 결정(Psychological pricing)라고 한다. 또한 쇼핑몰의 경우 이를테면 5만 원 이상 결제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제공해놓고 상품 가격은 49,500원으로 책정해 놓으면, 상품을 더 사지 않고는 쿠폰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쇼핑몰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이득을 얻는 효과가 있다. 이런 얄팍한 상술은 너무 널리 퍼져서, 그냥 40,000원 낼 테니 짜증나게 굴지 말고 당당하게 물건 팔라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천원 이하의 금액을 전부 0으로 맞춰서 깔끔하게 파는 홈쇼핑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경향은 주로 십만 이상의 고가 품목에서 그 사례를 목격하기 쉽다. 다만 꼭 고가가 아니라도 0으로 맞추는 곳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다이소]]이다.[* 인터넷 다이소몰 제외.] 요즘엔 39,900원이 아니고 39,800원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예전엔 진짜 9,900원 단위로 끊었다. 하도 그게 흔해져서 이제는 익숙해져버려 같은 숫자인 9가 반복되면 더 커보이는 심리가 생겨버려서 100원 더 내려버렸다. 9,800단위가 많아져서인지 요즘은 가끔 9,700이나 9,600단위도 가끔 보이나 아직은 900, 800원 단위가 가장 많다. [[부가가치세]]가 자연수 단위로 떨어지도록 39,600원, 59,400원 등으로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주로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 어딜 가나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격은 800불, 900불과 같이 딱 떨어지는 가격보다 799불, 899불과 같이 100에서 1이 모자라는 가격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품목도 거의 예외 없이 마찬가지. 마찬가지로 가격 맨 끝에 .99를 붙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문제는 소비세가 물건 값에 포함된 대한민국과 달리 미국([[델라웨어 주]] 등 일부 주를 제외한)과 일본의 경우 소비세를 따로 계산해서 내야 하므로 59.99 달러여도 실제로는 어차피 60 달러 넘게 내야 하는 게 함정. [[분류:심리학]][[분류: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