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독일의 역사]][[분류:폴란드의 역사]][[분류:20세기 멸망]][[분류:도시국가]][[분류:파시즘 국가]][[분류:독일-폴란드 관계]][[분류:과거의 속령]] ||<-6>
'''{{{#ffffff {{{+1 단치히 자유시}}}[br]Freie Stadt Danzig}}}''' || ||<-3><:><#dddddd>[[파일:단치히 자유시 국기.svg|width=150]] ||<:><-3><#dddddd>[[파일:85px-Wappen_Freie_Stadt_Danzig.svg.png|width=100]] || ||<-3> '''{{{#ffffff 국기}}}''' ||<-3> '''{{{#ffffff 국장}}}''' || ||<-6><#e1e1e1> [[파일:Free_City_Danzig_1930.svg.png|width=100%]] || ||<-3> '''{{{#fff 성립 이전}}}''' ||<-3> '''{{{#fff 멸망 이후}}}''' || ||<-3> '''[[바이마르 공화국|{{{#fff 바이마르 공화국}}}]]''' ||<-3> '''[[나치 독일|{{{#fff 나치 독일}}}]]''' || ||<-2><#c1272d> '''{{{#fff 수도}}}''' ||<-4>[[단치히]] || ||<-2><#c1272d> '''{{{#fff 정치 체제}}}''' ||<-4>[[공화제]] || ||<-2><#c1272d> '''{{{#fff 국가원수}}}''' ||<-4>상원의장 || ||<-2><#c1272d> '''{{{#fff 언어}}}''' ||<-4>[[독일어]] || ||<-2><#c1272d> '''{{{#fff 통화}}}''' ||<-4>단치히 굴덴 || [목차] [clearfix] == 개요 ==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1920년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떨어진 지금의 [[그단스크]] 지방에 위치한 [[도시국가]]였다. 면적은 1,966km^^2^^였고 인구는 1923년 기준으로 366,370명이었는데, 주민의 95% 쯤이 독일계였고 나머지가 폴란드계였지만 [[폴란드]]에 종속된 경향이 강했다. 폴란드는 이곳에 [[폴란드군|자국군]]을 주둔시킬 수 있었고, 세관도 통제할 수 있었다. 그 까닭으로는 폴란드가 이 단치히 없이는 내륙국이나 다름없기 때문. 하지만 그래봤자 폴란드 영토가 아니라는 자체로 한계가 명백했고, 단치히 바로 옆 [[발트해]]에 접한 짧은 해안선에다 '[[그디니아]]'라는 도시를 건설하게 되는데 이게 또 단치히와의 갈등요소가 된다. 여러 가지 요소들을 비교하면 [[홍콩]]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 지리 == 면적은 1,966 km²으로 영역 한가운데를 비스툴라 강(폴란드어: 비스와, 독일어: 바익셀)이 통과했다. 단치히 시와 그 인근의 여러 도시, 읍, 마을들을 관할하고 있었다. == 역사 == === 성립 ===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 제국]]을 비롯한 [[동맹국]]이 패전하고, [[독일 11월 혁명|11월 혁명]]으로 제정이 폐지되었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성립된다. 그러나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바이마르 공화국은 [[독일령 동아프리카|동아프리카]], [[독일령 남서아프리카|남서아프리카]], [[독일령 서아프리카|서아프리카]] 등의 [[식민지]]를 모두 포기해야 했다. 또한 본래 [[서프로이센]]의 주도였던 단치히 역시 베르사유 조약에 의거 [[국제연맹]]에 의해 독립하였다. 그 까닭으로는 위에서도 서술했지만, 폴란드가 이 단치히 없이는 사실상 내륙국이었기 때문.[* 해군 본부가 있는 그디니아가 있긴 했지만, 단치히가 없으면 폴란드의 항구도시는 단 1개에다가 해안선도 거의 사라지게 된다.] 1924년부터 냉동고, 식용유 제조공장, 철도, 조선소 등이 건설되어 [[발트해]]의 항구로 발전하였다. === [[나치당]] 집권 및 나치 독일에게 흡수 === 1933년에는 95%의 독일계 주민의 지지를 받아 [[나치당]]이 정권을 장악했고, 대대적인 [[유대인]] 탄압 정책도 시작되었다. [[나치 독일]]은 단치히 지역 반환을 구실로 [[폴란드 침공]]을 감행하였고, 이에 따라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었다. 이때 자유시에서는 범게르만주의에 따라서 95%의 독일계 단치히 주민들이 정권을 장악한 나치당과 손잡아, 나치 독일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전쟁에 동참했다. 폴란드 군인들과 폴란드계 주민들은 [[단치히 폴란드 우체국 방어전]] 등 전투에서 독일군에 저항하였으나, 결국 제압당하고 대다수가 총살당했다. 그리하여 [[나치 독일]]에 합병되고, 전쟁 말기에 와서 [[소련군]]에 의해 파괴되었다. 소련군 점령 아래에서 [[오데르-나이세 선]]이 그어지면서 [[폴란드 인민 공화국]]에 합병되어 지금의 [[그단스크]]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원거주민 [[독일인]]들이 모두 추방되었고, 대신 소련에 합병된 [[커즌 선]] 이동에서 마찬가지로 추방당한 폴란드인들이 이 도시를 대신 채웠다. == 단치히 자유시 출신 인물 == * [[귄터 그라스]]: 1927년생, 단치히 * [[클라우스 킨스키]]: 1926년, 소포트 * [[하인츠 에발트]]: 1922년생, 단치히 == 여담 == 단치히 자유시 망명정부라고 자칭하는 단체가 오늘날까지 존재한다. 그러나 2020년도 시점에서 단치히 자유시 망명정부는 사실상 페이퍼 단체로서 활동이 거의 없는 [[유령]] 단체이다. 단치히 출신 독일인 실향민 조직은 [[https://danziger.info/|단치히 시민연합회(Bund der Danziger)이다.]] 매해 6월에 [[뤼베크]](Lübeck)에서 연례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세간의 오해와는 달리 [[나치스]] 및 [[독일을 위한 대안]]당 관련 인사들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며, [[동맹 90/녹색당]] 소속의 질케 매렌호프(Silke Mählenhoff) 뤼벡시 부시장은 단치히 향우회 행사에 단골 연사이다. == 한국과의 관계 == 단치히 자유시가 존속하던 20세기 초중반 당시 한국은 주권국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외교관계는 없었다. [[1968년]] [[서독]]의 [[에센]]에 있던 '단치히 망명 정부'에서 대한민국 외무부에 [[서울]]주재영사관설치를 허락해달라는 편지가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68093000209202025&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68-09-30&officeId=00020&pageNo=2&printNo=14452&publishType=00020|오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단치히 자유시 망명정부에 나치 냄새가 난다는 까닭으로 이를 거부했다.[* 일단 일개 임의단체가 주권국가의 외무부에 편지를 보내는 것부터 [[관종|관심을 끌기 위한 행위]]였고, 대한민국 정부가 추축국과 연관된 것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2018년 4월 16일 베를린에서 단치히 시민연합회의 로스비타 묄러 회장과 대한민국 함경남도 중앙도민회의 염승화 회장간의 회동이 이루어졌으며 이 자리에서 적극적인 교류에 대한 담론들이 [[https://blog.naver.com/vertriebenen/223243254047|오가긴 하였다.]] ] 오늘날, 단치히 자유시 망명정부라 칭하는 단체는 [[독일]], [[베를린]]에 있다. 한편 [[https://blog.naver.com/vertriebenen/221830949096|로스비타 묄러(Roswitha Möller) 단치히 시민연합회 회장은 한국에 편지를 보내기도 하였다.]] 2019년 독일실향민 대표단 한국방문 행사 이후, 모종의 이유로 대부분의 도민회 간 교류가 휴면상태가 되었으나 함경남도-단치히 교류는 정치적, 종교적 중립성을 철저히 지켜가면서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단치히 출신 독일 실향민 단체인 단치히 시민연합회는 한국의 이북 출신 실향민 단체인 함경남도 도민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 중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상호 방문과 인적 교류 계획이 모두 취소되었으나, 코로나 위기 종식 이후 진행될 다양한 방식의 교류협력 방안을 놓고 상호간 활발히 협상 중이다. 예를 들어 실향민 후계 세대들을 위한 독일 유학 및 독일 현지 비즈니스 설명회 등이 신중히 검토 중이며, 실향민 관련 영상물 시사회 및 역사기록물 합동전시회 개최와 같은 공동 문화행사 프로그램 등이 또한 논의 중이다. == 외부 링크 == * [[http://www.danzig-online.pl/|단치히 자유시를 다룬 사이트]] (영어/폴란드어) == 국가 == >독일어 원문 > >1절 > >Kennst du die Stadt am Bernsteinstrand, >umgrünt von ew'ger Wälder Band, >wo schlanke Giebel streben >empor zum Sonnenschein! >Ja, sollt' ich fröhlich leben, >in Danzig müßt es sein! > >2절 > >Kennst du die Stadt, wo Turm an Turm >in Treue trotzt dem Zeitensturm, >wo stolze Schiffe gleiten >ins blaue Meer hinein! >Ja, sollt' ich tapfer streiten, >für Danzig müßt es sein! > >3절 > >Kennst du die Stadt, wo deutsche Art >voll Kraft und Mut ihr Gut bewahrt, >wo deutsch die Glocken werben >und deutsch ein jeder Stein! >Ja sollt' ich selig sterben, >in Danzig müßt es sein! > >---- > >한국어 번역 > >1절 > >그대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바다가 있고 >영원한 숲에 덮여 있는 도시를 아는가? >경사진 지붕들이 우뚝 솟아 있는 곳! >아, 나는 오래 행복하게 살리라 >아, 나는 오래 행복하게 살리라 >단치히에서... 단치히에서... >그래, 그곳은 단치히일 것이다! > >2절 > >그대는 건물들이 맞대어 서있고 >시대가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도시를 아는가? >푸른 바다에서 >배들이 유유히 떠다니는 곳! >아, 나는 용감히 싸우리라 >아, 나는 용감히 싸우리라 >단치히를 위해... 단치히를 위해... >그래, 그곳은 단치히일 것이다! > >3절 > >그대는 독일인이 용기와 힘으로 >그들의 가치를 지켜낸 도시를 아는가? >독일인의 종소리가 울리며 >독일인의 초석이 있는 곳! >아, 나는 그곳에서 축복받으며 죽으리라 >아, 나는 그곳에서 축복받으며 죽으리라 >단치히에서... 단치히에서... >그래, 그곳은 단치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