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고대 이집트 관련 문서)] [[파일:dendera-light-bulb-relief-in-goddess-hathor-temple.jpg]] [목차] {{{+2 Dendera Light}}} == 개요 == [[파일:dendera-temple-qena-egypt-december-05-2014-dendera-light-controversially-used-as-proof-that-ancient-egyptians-had-access-electricity-crypt-ancient-egyptian-goddess-hathor_268419-971.jpg]] [[덴데라 신전]]의 벽화에 [[전구]]가 그려져있으며 고대 이집트인들이 전구를 사용했다는 [[미스터리]]. [[덴데라 신전]]은 사랑의 여신 [[하토르]]를 모시던 사원이었다. 사원 지하의 벽화에는 마치 [[필라멘트]]가 있는 유리알 전구처럼 생긴 물건이 새겨져 있어 화제를 끌었다. 전구처럼 생긴 무언가가 이집트 벽화에 새겨져 있자 유사역사학자들은 이걸 보고 '[[고대 이집트]]는 [[전구]]를 사용했다는 증거다!'라고 주장했다. [[유사역사학|유사역사학자]]들은 고대 무덤들에 등불 받침대가 따로 만들어져 있지 않다는 것 역시 이집트인들이 촛불이 아닌 전등불을 사용한 증거라고 제시했다. 고대 이집트라면 환장하던 [[음모론|음모론자]]들은 일부 비문에 '동판으로 덮인 높은 장대가 높은 곳에서 오는 폭풍을 깨뜨리기 위하여 세워졌다'라고 적혀있는 사실을 가지고 고대 이집트인들이 전등을 사용했다는 것에 살을 붙여나갔다. == 실상 == [[파일:dendera_light_bulb.webp]] 덴데라 신전 벽화를 토대로 재현한 고대 이집트식 전등. 물론 이런 게 고대 이집트에서 사용된 적은 없다. 상식적으로 당시 이집트에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유리알 형식의 전구가 있었다면 유리 조각, 금속 파편처럼 최소한 전구의 잔해 정도는 발견되었어야 정상일 것이다. 하지만 이집트의 그 어떠한 유적에서도 그런 유물은 발견된 적이 전무하다. 결정적으로 이집트인들은 [[전기]]라는 것을 현대인들만큼 과학적으로 이용할 지식이 없었다. 위의 동판 장대가 적혀있는 비문 역시 고대 이집트에 전등이 있었다는 증거가 되기에는 신빙성이 희박하다. 구리로 덮여있던 장대는 심지어 그 옆의 탑문과 건축물보다도 높이가 낮아 [[피뢰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고대 이집트인들이 전기나 [[번개]]와 관련된 목적으로 이 동판 장대를 사용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단순한 장식 목적이라는 것. 고대 이집트의 무덤들에 등불 받침대가 없는 것 역시 보다 단순한 기술들로 설명할 수 있다. [[오컴의 면도날]]이 생각나는 부분. 이집트인들은 반사경을 무덤 곳곳에 설치해 바깥의 빛을 무덤 내부로 끌어와서 작업했다. 거울을 각도를 잘 맞춰서 배치해놓으면 제법 환하게 무덤 내부를 밝힐 수 있었다. 게다가 등불에 소금을 약간 넣으면 그을음도 줄어들었다. 횃불에 그을음이 없었으니 현대 고고학자들이 무덤 내에 존재했던 횃불의 존재를 알아내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 저 덴데라 벽화에 새겨져 있는 건 전구가 아니라 '''[[연꽃]]에서 빠져나오는 [[뱀]]의 형상을 한 [[호루스]](하르솜투스)의 모습'''이다. 저 벽화에 뱀은 유리알로 오해받은 타원형 모습의 무언가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건 'hn'이라고 해서 [[누트]] 여신의 [[자궁]]을 상징한다. 참고로 이는 벽화 옆에 상형문자로 그냥 쓰여있는 내용이다. [[분류:고대 이집트]][[분류:고대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