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동성 제후]] 同姓諸侯國 [목차] == 정의 == [[주나라]] 왕실과 같은 성(姓), 곧 [[희(성씨)|희성]](姬姓) [[제후]]들이 통치하는 국가. 보통 [[주무왕]](周武王) 희발(姬發)이 [[상나라]] 주왕을 무찌른 뒤에 통일 사업에 기여를 한 자신의 형제들이나 형제의 자손들에게 영토를 분봉해 줌으로써 만들어진 국가들을 통칭해서 가리킨다. 그 외에도 통일 이후 여러 사정 때문에 무왕 이후의 왕들이 따로 자신의 형제들에게 분봉해 준 경우도 있다. > "대저 주 왕실과 [[동성 제후국|동성인 제후]]를 해(日)로써 비유하고, 이성(異姓)인 제후을 달(月)로써 비유하지요." >---- > 《[[열국지]]》, 기원전 575년 [[언릉 전투]] 중 [[진(희성)|진나라]] 장수(晉將) 난서(欒書)가 보름달을 맞추었다는 [[위기#s-3|위기]](魏錡)의 꿈 이야기를 듣고 [[초공왕]]이 그 한쪽 눈을 잃을 징조임을 해몽하면서 == 목록 == * 주 건국 이전 * [[오(춘추시대)|오(吳)]]: [[고공단보]]의 장남 [[태백(오나라)|태백]][* 이 때문에 족보상 오나라가 가장 항렬이 높다. 그래서 오왕 [[부차]] 시기에, [[진정공]](晉定公)과 [[패자#s-2|패자]]의 자리를 다투며 희성(姬姓) 중에 내가 항렬이 가장 높으니 패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진정공은 희성 중 자기가 작위가 가장 높으니 자기가 패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단 당시 오나라가 강했기에 부차가 패자가 되었지만 그 시기 월왕 [[구천]]이 반란을 일으킨 바람에 부차는 패망했다.] * 주 건국 직후(주무왕) * [[우나라|우(虞)]]: 태백의 후손 우중[* 오나라 제후 [[주장(오나라)|주장]]의 동생.] * [[동괵|동괵(東虢)]]: [[계력]]의 차남 괵중 * [[서괵|서괵(西虢)]]: 계력의 3남 괵숙 * [[관나라|관(管)]]: [[주문왕]]의 3남 관숙 선 * 주(周)[* 소주(小周), 주읍(周邑). 제후국의 이름이 본국과 같지만 가리키는 대상이 다르다.]: 주문왕의 4남 [[주공 단]] * [[채나라|채(蔡)]]: 주문왕의 5남 [[채숙도|채숙 도]] * [[조나라#s-2|조(曹)]]: 주문왕의 6남 [[조숙진탁|조숙 진탁]] * [[성나라|성(郕)]]: 주문왕의 7남 성숙 무 * [[곽#s-4|곽(霍)]]: 주문왕의 8남 곽숙 거 * [[위(춘추전국시대)|위(衛)]]: 주문왕의 9남 [[위강숙|강숙 봉]] * 소(召): 주문왕의 서자 [[소공석|소공 석]] * [[연(춘추전국시대)|연(燕)]]: 주문왕의 서자 소공 석의 아들 [[연후극|연후 극]] * [[등나라#s-2|등(滕)]]: 주문왕의 서자 착숙(또는 등숙) 수 * [[필#s-3|필(畢)]]: 주문왕의 서자 필공 고 * [[모#s-6|모(毛)]]: 주문왕의 서자 숙정 * 주 건국 이후 * [[노나라|노(魯)]]: 주문왕의 4남 주공 단의 아들 [[노태공]] * 채(蔡): 주문왕의 5남 채숙 도의 아들 [[채중호|채중 호]] * [[위(춘추전국시대)|위(衛)]]: 주문왕의 9남 [[위강숙]] * 염(冉)[* 또는 담(聃)]: 주문왕의 10남 염계(또는 담계) 재 * [[진(춘추오패)|당(唐)]]: 주무왕의 3남 [[당숙우|당숙 우]] * [[선#s-8|선(單)]]: [[성왕(주)|주성왕]]의 아들 진 * [[정나라|정(鄭)]]: [[여왕(주)|주여왕]]의 아들 [[정환공]] * [[위(전국시대)|위(魏)]]: 필공 고의 후손 [[위문후]] * 연도 불명 * [[식#s-5|식(息)]] == [[주나라]] 시대의 입지 == === [[서주#s-1|서주]]시대 === 서주시대에서 동성 제후국의 위치는 지리상으로 오늘날 중국 [[하남성]] 근방에 자리잡은 경우가 많아 보통 왕실의 경사(卿士)[* 오늘날로 말하면 장관급 직위들의 통칭] 직위를 제후가 동시에 맡는 경우도 존재하였다. 때문에 다른 제후들에 비해 왕실과 가까울 수 있었으므로 왕의 입지가 강력했던 서주시대에는 동성 제후국들은 이성 제후국들에 비해 그 위치가 확고하였다. 경사직을 겸직할 때는 자신의 봉토는 가신들에게 맡겨둔 채, 뤄양에 들어가 업무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주공 단 역시도 주와 노의 국군이었지만 노나라에는 자신이 직접 가지 않고 아들인 백금을 보내어 통치하게 했다.] 그 외에 [[연나라|연]](燕), [[노나라|노]](魯), [[오(춘추시대)|오]](吳)[* 하지만 오나라는 기록의 결손으로 19대 왕인 수몽 때부터 오에 대한 기록들이 나오고 그 이전에는 오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는 관계로 실제로 동성제후국인지 논란이 많다. 다만 희성 금문이 새겨진 서주시대 유물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어쨌건 중원과 연계는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와 같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주나라 세력의 첨병 구실을 맡은 제후들도 있는데, 이들은 조정에서보다는 각 지역에서 큰 권한을 누리면서 주변의 이성 제후국이나 이민족들을 통제했다. === [[춘추전국시대]] === 위에서 언급했던 어드밴티지들은 이 시기에 들어오면 없어진다. 그나마 주나라를 상전으로 인정은 했던 [[춘추시대]]부터 제후국들 사이에서는 힘이 우선시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동성 제후국들은 옆의 강한 국가들의 속국이 되거나 멸망하게 되고, 이것이 주나라의 권위가 완전히 무력화되는 [[전국시대]]로 들어서면서 가속화된다. 다만 전국시대 들어서도 능력 등등 여러 요소로 명맥을 이어간 동성 국가들은 있었다. [[전국칠웅]]만 봐도 먼저 [[진(희성)|진(晉)나라]]가 분열하여 생긴 [[삼진(전국시대)|삼진]] 중 [[조나라]](趙) 빼면[* 조나라는 [[진(영성)|진(秦)나라]]와 마찬가지로 영성 조씨] 모두 희성 국가였고[* [[한(전국시대)|한(韓)나라]]는 희성 한씨 [[위(전국시대)|위(魏)]]는 희성 위씨] [[연(춘추전국시대)|연(燕)나라]]도 희성 국가였다. 이 외에 [[위(춘추전국시대)|위(衛)나라]][* 초기에는 위씨였다가 나중에 자남씨로 변경.], [[등나라]] 역시도 동성 국가고, [[노나라]] 역시 약소국으로나마 전국시대 말기까지 남아 있었다. 이들 중 [[위(춘추전국시대)|위(衛)나라]]가 가장 나중에 멸망했다. == 이와 흡사한 사례 == * [[전한]] 초기 [[군국제]]에서의 유씨 성(姓)을 가진 동성 제후왕 * [[후한]] 멸망 직전 [[유비]]가 칭한 [[한중왕]] * [[몽골 제국]]의 분봉 전통([[동방 3왕가]] 등) * 신판 다이묘(親藩 大名) -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후손으로 [[도쿠가와]] 또는 이에야스의 원래 성인 [[마쓰다이라]] 성을 가진 [[다이묘]]들이다. 그래서 역대 쇼군 중에서는 신판 다이묘 출신들도 있다. 이 경우 쇼군가의 직계가 끊겨서 방계를 새로 쇼군으로 세운 경우에 벌어졌다. * [[프랑스 왕국]]의 [[발루아 왕조]], [[부르봉 왕조]], [[오를레앙 왕조]] - 이들은 모두 [[카페 왕조]]와 같은 성씨이지만 그들이 가졌던 영지에 따라 다르게 불릴 뿐이었다. [[프랑스 혁명]] 이후 [[루이 16세]]가 루이 카페(Louis Capet)로 불려진 점에서 특히 그러하다. == 같이보기 == * [[동성동본]] * [[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