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곶]][[분류:황해남도]] [include(틀:지도, 장소=37.702413724694445%2C125.3433349593986&zoom=10)] {{{+3 登山串}}} [[황해남도]] 남단의 곶으로, 행정구역 상 [[강령군]] 등암리에 속한다. 등산곶에서 남서쪽으로 3km 떨어진 섬인 옹도와 부속된 몇 바위들을 제외하면 [[북한]] 전체의 최남단 지점이다. 조선 초기에는 목장이 있었다. [[https://sillok.history.go.kr/id/kia_11210018_005|#]] 조선 후기에는 '등산곶'(登山串)이라는 명칭이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등산진'(登山鎭)으로 이르며 수군을 배치했다. [[6.25]] 정전 이래로 [[북한]]의 최남단 지점인 만큼 이따금씩 선박의 나포 등 해상 갈등이 빚어지는 곳이다. 북한이 운용하다 [[연평해전]]에 등장한 [[등산곶 경비정]]의 어원이 이 등산곶이다. 해변이 있어 백사정(白沙汀)이라고도 이른다. 조선 중기의 유명한 문인인 최립(崔岦)의 한시 중 〈백사정〉이 있으나 등산곶이 아닌 북서쪽 [[장연군]] 장산곶의 해변을 보고 지은 시이다. 두 해변의 규모는 비슷하지만 북한 정부에 의해 '몽금포해수욕장'으로 지정된 장산곶 해변과 달리 [[NLL]]과 근접한 등산곶 해변은 관광지로 이용되지 않는다. [[옹진반도]]에서 강령군 남단은 남서쪽으로 돌출돼 있고 그 최남단은 또 다시 남쪽으로 돌출돼 있으므로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여러 기록에서 '등산곶'의 정의는 엇갈린다. 심지어 [[광해군일기]] 정초본 [[1611년]](광해 3) [[8월 6일]] [[https://sillok.history.go.kr/id/kob_10308006_001|기사]]에서는 등산곶에 대해 '육지가 뻗어나가 바다 쪽으로 80여 리나 뻗혀 들어가 있다'라고 설명하므로 남북 연장이 약 40km인 옹진반도 전체를 이르는 표현으로도 사용됐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