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F60> '''{{{#FFF {{{+1 디노펠리스}}}[br]Dinofelis}}}''' || ||<-2> [[파일:a-Skull-of-Dinofelis-petteri-KNM-ER-2612-holotype-Tulu-Bor-member-Koobi-Fora.png|width=100%]] || ||<#F93> '''학명''' || ''' ''Dinofelis'' '''[br]Zdansky, 1924 || ||<-2><#F96> '''분류''' || ||<#FC6> [[생물 분류 단계#계|{{{#000 '''계'''}}}]] ||[[동물|동물계]](Animalia)|| ||<#FC6> [[생물 분류 단계#문|{{{#000 '''문'''}}}]] ||[[척삭동물|척삭동물문]](Chordata)|| ||<#FC6> [[생물 분류 단계#강|{{{#000 '''강'''}}}]] ||[[포유류|포유강]](Mammalia)|| ||<#FC6> [[생물 분류 단계#목|{{{#000 '''목'''}}}]] ||[[식육목]](Carnivora)|| ||<#FC6> [[생물 분류 단계#과|{{{#000 '''과'''}}}]] ||고양이과(Felidae)|| ||<#FC6> {{{#000 '''아과'''}}} ||†마카이로두스아과(Machirodontinae)|| ||<#FC6> [[생물 분류 단계#족|{{{#000 '''족'''}}}]] ||†메타일루루스족(Metailurini)|| ||<#FC6> [[생물 분류 단계#속|{{{#000 '''속'''}}}]] ||†디노펠리스속(''Dinofelis'')|| ||<-2><#F96>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 ||<-2>{{{#!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디노펠리스 크리스타타(''D. cristata'')^^{{{-1 모식종}}}^^[br]Falconer & Cautley, 1836 * †디노펠리스 아로노키(''D. aronoki'')[br]Werdelin & Lewis, 2001 * †디노펠리스 바를로위(''D. barlowi'')[br]Broom, 1937 * †디노펠리스 다르티(''D. darti'')[br]Toerien, 1955 * †디노펠리스 디아스테마타(''D. diastemata'')[br]Astre, 1929 * †디노펠리스 팔레오온카(''D. paleoonca'')[br]Meade, 1945 * †디노펠리스 페트테리(''D. petteri'')[br]Werdelin & Lewis, 2001 * †디노펠리스 피베테아우이(''D. piveteaui'')[br]Ewer, 1955 * †디노펠리스 웨르델리니(''D. werdelini'')[br]Jiangzuo ''et al''., 2023 }}} || || [[파일:Cl9F3mhWEAADpEw.jpg|width=500]] || || 바를로위종(''D. barlowi'')의 복원도 || [목차] [clearfix] == 개요 == [[신생대]] [[플라이오세]] 전기부터 [[플라이스토세]] 전기까지[* 다만 1990년대 말엽에 [[케냐]] 투르카나(Turkana) 분지의 로타감(Lothagam)이라는 곳에 분포한 지층인 나와타층(Nawata Formation)에서 종명 불상의 디노펠리스(''Dinofelis'' sp.)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 지층의 형성 연대가 [[마이오세]] 후기까지 거슬러올라가기 때문에 생존 시기가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이전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에 서식한 [[식육목]] [[포유류]]의 일종으로, 속명은 '무시무시한 [[고양이]]'라는 뜻이다. == 연구사 == [[중국]] [[허난성]]에서 발견된 두개골과 하악골을 토대로 지금과 같은 속명을 부여받은 1924년 이래 현재까지 [[남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세계에서 화석 자료가 발견될 정도로 번성한 녀석으로, 모식종인 크리스타타종(''D. cristata'')[* [[인도]] 북부 시발리크 산맥(Sivalik Hills)에서 발견된 화석을 모식표본으로 삼아 1836년 학계에 처음 소개된 녀석인데, 지금처럼 모식종으로 인정받기까지는 다소 우여곡절이 있었다. 처음에는 고양이속(''Felis'')의 일종으로 동정되었으나, 이후 윗턱에 난 송곳니 형태가 대형 고양이과 동물들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한동안 [[눈표범]]속(''Uncia'')이나 [[표범]]속(''Panthera'') 등을 전전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모식표본이 통째로 소실된 것은 덤. 이처럼 온갖 곡절을 겪다가 1973년에야 디노펠리스속의 일종으로 재분류되었는데, 2001년에 원래 모식종이었던 아벨리종(''D. abeli'')이 사실 이 녀석의 동물이명이었음이 밝혀지면서 모식종 자리를 대신 꿰차게 된 것. --하루아침에 종생역전--]을 비롯해 산하에 8종을 거느릴 정도로 종의 다양성도 상당한 수준이다. 평균적으로는 대충 현생 [[재규어]] 정도의 덩치였을 것으로 보이나 각각의 종마다 크기가 꽤 다양한 편이라서 [[미국]] [[텍사스]] 주에서 발견된 팔레오온카종(''D. paleoonca'')처럼 몸길이가 1m 남짓한 수준의 소형종이 있는가 하면, [[동아프리카]] 일대에서 발견된 아로노키종(''D. aronoki'')이나 피베테아우이종(''D. piveteaui'') 같은 대형종들의 경우 몸길이 추정치가 최대 2.5m에 육박할 정도. || [[파일:external/www.maropeng.co.za/Dinofelis-fossil--reconstruction-3_567_228_s.jpg|width=500]] || || 바를로위종의 두개골 화석(우)과 두상 복원도(좌) || 현생 고양이과 맹수들보다 조금 더 긴 송곳니를 가진 것이 특징으로, 이는 먹잇감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경동맥 등의 급소에 꽂아넣어 숨통을 끊어버리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녀석의 송곳니는 흔히 [[검치호]]라고 불리는 마카이로두스아과의 여타 근연종들의 [[검치]]와 비교하면 표범아과와 거의 차이가 없을 만큼 상당히 짧은 단도형 검치였으며 가장자리의 치상돌기가 거의 없다는 차이가 있는데,[* 이 비교적 짧은 검치는 이 녀석이 속해있는 메타일루루스족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특징이기도 한데, 이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심심찮게 "가짜 검치호(False saber-toothed cat)"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호칭이 주로 마카이로두스아과와는 과 단위에서 구별되는 님라부스과(Nimravidae) 포유류들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엄연히 마카이로두스아과의 일원인 이 녀석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 --아니 내가 가짜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이로 미루어보건대 친척들과는 주로 사냥하는 먹잇감이나 사냥하는 방식이 달랐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녀석의 어금니는 [[사자]] 같은 현생 고양이과 맹수들과 비교하더라도 그리 튼튼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먹잇감의 뼈까지 씹어먹지는 못하고 주로 살코기나 내장 위주로 섭취했을 것이라고 한다. ||
[[파일:dinofelis_skeleton_comparison.png|width=500]] || || 현생 표범과의 골격 비교도. 맨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디노펠리스속의 바를로위종과 피베테아우이종, 그리고 현생 표범의 것이다. || 대퇴골과 경골의 길이가 서로 큰 차이가 없음을 감안하면 장시간 빠르게 달릴 수는 없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뒷다리에 비해 조금 더 길고 발달한 앞다리[* 다만 이후 등장하는 스밀로돈 같은 다른 검치호와 비교하면 체형 역시 현생 표범아과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를 가진 것이 특징인데 이는 재규어나 표범에게서도 확인되는 특징 중 하나다. 이러한 체형상의 유사성에 주목한 학자들은 이 녀석이 재규어나 표범처럼 뛰어난 나무타기 실력을 바탕으로 나무 위나 우거진 수풀 사이 등에 매복해있다가 지나가는 먹잇감을 급습하는 방식으로 사냥했으리라는 가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예 이 녀석도 표범이나 [[호랑이]]처럼 은신용 보호색 역할을 하는 얼룩덜룩한 모피를 갖고 있었을 것이며, 그 덕분에 탁 트인 평원지대부터 수풀이 우거진 습지나 밀림지대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서식지를 무대로 다양한 먹잇감을 사냥하던 당대의 주요 포식자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었으리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디노펠리스는 일반적으로 원시 [[유인원]]들을 비롯한 [[영장류]]를 주요 사냥감으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이 녀석의 화석이 여러 영장류들의 화석과 함께 발견되는 등 서로 다양한 화석 자료상의 접점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생 겔라다개코원숭이(Gelada, ''Theropithecus gelada'')의 친척으로 현재는 멸종한 오스왈디종(''T. oswaldi'') 등의 화석이 집단으로 발견된 장소 근처에서 이 녀석의 화석이 발견된 적도 있고,[* 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진흙탕 등에 단체로 매몰되어 폐사했거나 죽어가고 있던 겔라다개코원숭이 무리를 잡아먹으려 디노펠리스가 가까이 접근했다가 덩달아 진창에 빠져 죽은 뒤 화석화된 결과로 추정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를 비롯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의 몇몇 종들과 [[호모 에르가스테르]] 같은 유인원들의 화석과 함께 뒤섞인 채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 두개골 화석에서는 아예 이 녀석의 검치에 의해 뚫린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확인되기까지 했을 정도. 이 때문에 디노펠리스를 묘사한 복원도를 살펴보면 [[https://i.pinimg.com/originals/60/4a/fa/604afaf58e456964a067e7f6f780f0af.jpg|유인원을 사냥]][[https://chasingsabretooths.files.wordpress.com/2015/11/dinofelis-eating-australopithecus-sterkfontein-low-res.jpg|하는 장면]]이 많으며, 또는 [[https://i.pinimg.com/originals/41/42/2d/41422d875548b5858a6ae0cb3a3225bf.jpg|개코원숭이들과 대치하고 있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디노펠리스의 이빨 화석을 가져다 탄소동위원소비를 분석한 결과는 유인원보다는 오히려 [[영양(동물)|영양]] 같은 동물을 주로 잡아먹고 살았으리라는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디노펠리스와 같은 마카이로두스아과에 속하며 마침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메간테레온(''Megantereon'')에 속한 종이 유인원을 잡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가 사실이라면 애당초 이 녀석의 검치에 희생당한 증거로 여겨졌던 유인원들의 구멍 뚫린 두개골 화석이 사실 이 녀석이 아니라 메간테레온의 짓일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현 시점에서는 디노펠리스가 주로 [[영양(동물)|영양]]이나 새끼 [[매머드]] 및 [[마스토돈]] 같은 초식동물만 사냥하고, 적극적으로 유인원을 사냥하려 들지는 않고 간혹 유인원을 잡아먹을 기회가 생기면 사냥했던 정도가 아니었을까 추정하는 상황이다. 플라이스토세에 들어서며 현생 [[표범]]이 번성 하면서 먹이 경쟁에서 밀려나는 바람에 멸종한 것으로 추측된다. == 등장 매체 == ||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Dinofelis.jpg|width=500]] || ||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에서의 복원 모델링 || 2001년 방영된 [[BBC]]의 6부작 [[다큐멘터리]]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의 4부에서 플라이오세 후기 에티오피아 지역을 무대로 등장하는데, 사냥한 먹잇감을 다른 포식자에게 뺏기지 않도록 나무 위로 끌고 올라간다던가 아예 나무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전반적으로 현생 표범과 비슷하게 묘사되었다. 여러 원시적인 유인원들을 사냥하던 포식자였으리라는 학설의 영향을 받은 듯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주된 천적이라는 언급이 나오며, 실제로 '블랙아이(Blackeye)'라는 이름의 암컷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개체가 자신이 훔쳐온 [[타조알]]을 그레이(Grey)에게 눈 뜨고 빼앗기는 바람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나머지 주변 경계에 소홀해진 틈을 타 뒤에서 급습해 잡아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다시 한 번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무리를 상대로 사냥을 시도해 작중 주인공 포지션을 맡고 있는 '블루(Blue)'라는 개체를 잡아먹기 직전까지 가지만, 무리의 구성원을 지키려는 듯 다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들이 괴성을 지르고 돌멩이를 집어던지는 등 격렬하게 항의하자 결국 포기하고 후퇴하는 것으로 출연 종료.[* 이후 같은 방송사에서 2003년에 방영한 4부작 다큐멘터리 [[인류의 기원|Walking with Cavemen]]에서 플라이스토세 전기 동아프리카 일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2번째 에피소드에 잠깐 등장하지만, 전작에서 이 녀석이 등장했던 장면 몇몇만 따로 떼어내 대충 짜집기한 것이라 딱히 새로울 것은 없는 수준이다.] [[분류:고생물]][[분류:메타일루루스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