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파일:라디오21 로고.png|width=350]] || || '''{{{#white 운영사}}}''' ||주식회사 라디오21 || || '''{{{#white 대표이사}}}''' ||정유진 || || '''{{{#white 개국일}}}''' ||[[2003년]] [[2월 21일]] || || '''{{{#white 서비스 종료}}}''' ||[[2012년]] [[12월 20일]] || || '''{{{#white 홈페이지}}}''' ||[[https://web.archive.org/web/20040903191613/http://radio21.co.kr/|#]] || [목차] [clearfix] == 개요 ==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운영된 대한민국의 [[인터넷 방송|인터넷 방송국]]이다. == 역사 ==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무현]]에 대한 선거운동 목적으로 개국한 '노무현 라디오' 가 전신이다. 11월 3일부터 방송을 시작해서, 대선 당일까지 방송을 이어갔다. 초기에는 하루에 2시간씩 방송을 진행했으나, 점차 8시간까지 방송시간을 늘려갔고 대선 전야와 당일에는 24시간 방송을 했다. [[정몽준]]과의 후보 단일화 과정을 생중계하고 축하 방송을 했으며, 정몽준이 지지를 철회한 투표 전날 밤에는 철야방송을 하며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다. 당시 [[명계남]], [[문성근]], [[김갑수]], [[신해철]] 등 연예계의 [[친노]] 인사들이 방송 진행을 맡았으며 특히 신해철은 자신이 DJ를 맡았던 [[고스트스테이션]]까지 잠정 하차하고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당시 신해철이 진행했던 프로그램 이름은 '노무현 스테이션'.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본인이 진행하던 고스트스테이션에서 따온 것이다. 신해철이 잠정 하차하고 없는동안 고스에서는 작가가 임시 진행을 맡아 음악만 틀어줬다.] 스튜디오는 [[새천년민주당]] 당사 1층에 있었다. 노무현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이 라디오에 출연해 당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민주당 캠프에서 독립해 라디오21로 이름을 바꾼 뒤 상업 인터넷 방송국으로 법인화했다. 참여정부 출범 4일 전인 2003년 2월 21일 정식으로 개국했으며 [[문성근]], [[김갑수]], 강헌, 양경숙, [[유시민]]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세이클럽]], [[라이코스|라이코스 코리아]]의 튜브뮤직과 함께 '''1세대 인터넷 방송 플렛폼'''으로 유명한데, 부가 서비스로 방송을 운영했던 전자와 달리[* 세이클럽은 채팅+동호회 서비스가 메인이고, 라이코스는 포털 검색 서비스가 메인이다.] 라디오21은 철저히 방송 위주로 운영했다. 정치 논객들 뿐 아니라 [[김학도]], [[홍석천]], [[문성근]], [[김C]], [[신해철]] 등 유명 연예인들도 이 곳에서 방송을 했다. 당시 인터넷에서 인기 좋았던 [[구봉숙|구봉숙 트리오]]도 여기로 넘어와서 방송했는데 <김구라, 황봉알의 날밤토크>와 <김구라의 뮤직구라부>, <김구라, 한이의 +18> 등이 대표작이다. 방송 내용은 딴지일보에서 하던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시사대담]]과 비슷하게 정치인, 연예인을 가리지 않고 수위 높은 풍자와 독설을 날리는 컨셉이었다. 다만 발언의 수위가 너무 쎄서 요즘 같았으면 고소 당해도 할 말 없는 수준(...) 또한 마지막까지 진행한 건 김구라 뿐이고 황봉알과 노숙자는 개편 때 하차했다. 김구라는 이 후 지상파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노무현 캠프의 선거운동 라디오가 전신이기 때문에, 독립한 뒤에도 [[친노]] 성향을 띄며 진보적 논조를 보였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와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탄핵 세력을 규탄하며 [[열린우리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였고, [[2008년 촛불집회]] 당시에는 시청 앞에서 실황 생중계를 했다. 이 때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 몰려 서버가 터지기도 했는데, 리즈시절에는 하루에 150~300만명이 라디오21에서 방송을 청취했다고 한다. 그러나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서거하면서 큰 정신적 구심점을 잃게 되었고, 2011년 [[나는 꼼수다]]의 엄청난 히트로 청취자들 대부분이 팟캐스트와 딴지일보로 옮겨가게 되며 라디오21은 그 명을 다하게 된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까지 버티다가, [[문재인]] 후보가 낙선한 다음 날인 12월 20일 공식적으로 방송을 종료하였다. 2018년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재개국을 목표로 시험방송을 하기도 했으나, 그마저도 불발되었다. 2010년대 이후 인터넷 방송의 트랜드가 오디오에서 유튜브 같은 OTT로 완전히 넘어갔고, 기존의 팟캐스트마저도 세가 기우는 상황이라 이전과 같이 라디오 방송으로 다시 개국하기는 어려워보인다.[* 당장 팟캐스트에서 잘 나갔던 [[김어준]] 역시 무대를 유튜브로 옮겼다. 물론 동시녹음도 진행해서 팟캐스트도 여전히 운영하고 있지만.] == 평가 == 라디오21은 한국 최초의 상업용 인터넷 방송국으로써 2010년대 [[나는 꼼수다]]의 대히트로 부상한 팟캐스트와 이 후 인터넷 방송의 부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라디오21은 지상파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인터넷 방송으로 유명했는데, TV와 인터넷이 철저히 분리되어있던 2000년대 중반 당시 이는 혁명적인 시도였다. 어쩌면 2020년대 현재 수많은 연예인들이 유튜브로 넘어와서 활동하는 등, 지상파+인터넷 모델의 시초이기도 하다. 일반인들도 방송할 수 있었던 세이클럽이나 다른 인터넷 방송국들과 달리, 라디오21은 철저히 연예계 인사들과 시사평론가 등 방송 경력자들 위주로 뽑았다. 결국 시대적인 특성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향후 미래에 인터넷 매체가 지니게 될 높은 영향력을 제시한 플렛폼이라고 할 수 있다. == 대표 == * [[김갑수]] * 강헌 * 서영석 * [[명계남]] * 양정숙 * 정유진 == 여담 == [[파일:라디오21-노무현.jpg]]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국 당시 직접 축하메세지를 보냈고, 퇴임 후인 2008년 4월에는 라디오21 회원들이 [[봉하마을]]에 자원봉사를 오기도 했다. 이 때 직접 친필싸인도 남겼다. [[분류:한국의 없어진 기업]][[분류:2003년 설립]][[분류:2012년 해체]][[분류:인터넷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