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대체투자)] [include(틀:주식투자 관련 정보)] [목차] [clearfix] == 개요 == {{{+1 綜合資産管理計座(종합자산관리계좌) / Wrap Account}}}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자산을 운용하는 계좌. 이와 관련된 자산 운용 서비스의 모든 것을 '''랩 서비스''' (Wrap Service)라고 한다. 랩 약정을 맺으면 해당 계좌에 랩을 씌운다고 하며 원래 랩 어카운트라는 표현도 영어로 표기하면 '''Wrapped Account''' (랩이 씌워진 계좌)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랩 어카운트도 수수료가 존재한다. 펀드처럼 선취로 떼거나 후취로 떼어간다. 일부 서비스의 경우에는 1년 단위가 아닌 분기별 후취로 수수료를 떼어가기도 한다. 펀드보다 수수료가 비싼 편이다. == 종류 == 랩 어카운트는 운용 주체에 따라서 지점일임형, 본사직접형, 자문형으로 나뉜다. 또한 운용 방식에 따라서 주식형, 자산배분형, 재투자형으로 나뉜다. === 운용 주체 기준 === 지점일임형과 본사직접형은 증권사의 자체 포트폴리오를 통해 운용하는 방식이고 자문형은 투자자문사의 포트폴리오 대로 운용하는 방식이다. ==== 지점일임형 ==== 증권사 지점에 있는 직원이 직접 고객의 계좌를 일임하여 운영한다. 보통 고액자산가나 PB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기에 최저 가입 금액이 1억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 본사직접형 ==== 증권사 본사에 있는 운용역이 고객의 계좌를 운영한다. 일반 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기에 투자 대상에 따라서 최저 가입 금액이 1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다양한 편이다. ==== 자문형 ==== 증권사가 아닌 투자자문사 운용역이 고객의 계좌를 운영한다. 주로 주식형 랩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저 가입 금액은 500만원부터 시작하여 대체적으로 1,000 ~ 2,000만원이다. === 투자 대상 기준 === 투자하는 대상에 따라서 주식형, 자산배분형, 재간접형, MMW형으로 나뉜다. ==== 주식형 ==== '''주식형 펀드'''처럼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랩 서비스이다. '''주식형 펀드'''는 많은 고객의 자금을 한 곳에 모아서 운영하기에 자금 규모가 비대하여 투자 종목수가 많고 시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반면에 '''주식형 랩'''은 약정을 맺은 고객의 계좌를 맞춤 운용하므로 종목수가 10 ~ 20개 내외여서 '''압축포트폴리오'''와 '''집중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시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운용하는 데에 있어서 변동성도 동시에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운용사의 능력에 따라서 이는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 자산배분형 ==== 주식, 채권, 외환, 상품 등의 투자 대상의 비율과 현금의 비율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전략을 통해 시황이 좋지 않은 경우 현금의 비중을 늘리고 호황기일 때에 해당 투자 대상의 비율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랩 서비스이다. ==== 재간접형 ====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 종목이나 펀드에 고객의 자산을 투자하는 랩 서비스이다. 이런 유형은 최소 가입 금액이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 MMW형 ==== [[한국증권금융]]이 운용하는 '''MMW''' (Money Market Wrap)에 투자하는 [[CMA]] (Cash Management Account)로 이것도 랩 서비스에 해당된다. 일일정산 방식으로 운용되므로 일복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운용보수는 어느 [[증권사]] [[CMA]]를 통해서 굴리는 거냐 하고는 상관없이 아무리 많이 떼어도 대체로는 연 0.05% 이내이다.[* 물론, 발생한 이자의 [[소득세#s-3.1|이자소득세]]를 차감 한 후에 떼어간다.] [[한국증권금융]]의 증금와이드예수금 계좌에 예치하는 형태와는 달리 [[예금자 보호]] 대상은 이 문서에 언급된 금융투자상품들 처럼 당연히 아님에도 불구하고 초단기예수금에다가 투자를 하는 상품이고, [[+α]]로 한국증권금융은 사기업으로 간주되나 자본시장법에 의해 설립된 반관반민 특수법인이다. 사실상 일반 은행 예치금보다, 증권 예탁금이나 주식, 채권 등이 일반적인 예금자 보호제도보다 더 강력한 보호책으로 묶여있는 것이다. 증권예탁금이 100% 지급을 보장하는 우체국예금[* 우체국보험 포함.]과 각각의 은행법에 의거하여 사실상 100% 지급이 보장되는거나 다름없는 [[한국산업은행|국책]][[중소기업은행|은행]], [[NH농협은행|특수]][[수협은행|은행]]들과 동급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장영자·이철희 금융사기 사건|장영자·이철희 어음사기 사건]]과 2002년에 터졌던 [[최규선]] 게이트 때문이다. === 금액 납입 방식 기준 === 금액 납입 방식에 따라서 임의식과 적립식으로 나뉜다. ==== 임의식 ==== 신규 약정할 때에 고액을 한꺼번에 거치하여 운용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계좌에서 현물로 운영되는 랩 서비스의 특성 상 10 ~ 20개 내외의 종목에 투자하고 자주 매매하려면 신규 고객의 위탁 금액이 많아야 하므로 액티브 방식으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주식형 랩은 500만원 이상이 최저 가입 조건이며 주로 1,000 ~ 2,000 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신규 가입하거나 최저 잔고를 유지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 적립식 ==== 소액 투자자를 위한 운용 방식이다. 최저 가입 금액이 10만원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에 해당되는 주식형 랩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ETF나 기존의 공모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랩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된다. 적립식 랩임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랩인 서비스도 있다. 이 경우에는 주식 종목수도 5 ~ 10개이고 [[삼성전자]]처럼 한 주당 금액이 큰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빈번한 매매 방식보다는 '''장기 투자''' 및 '''가치 투자''' 등의 '''바이 앤 홀드''' (Buy & Hold) 방식으로 운용된다. * [[신한금융투자]] '''신한명품 적립식 1억만들기랩''' (최저 가입 금액: 100만원)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주식모으기랩''' (최저 가입 금액: 30만원) * [[하나금융투자]] '''하나 우량주모으기 적립식랩''' (최저 가입 금액: 50만원) == 장점 == 랩 어카운트의 운용 방식에 있어서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압축 투자 === 펀드의 경우에는 다수의 자금을 한 곳에 모아서 운용한다. 이로 인해 특정 펀드 자금이 주식 시장에 지나치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생기는데, 시장 영향력을 완화하기 위하여 펀드 운용사는 종목수를 50개 이상으로 늘려서 운용하게 된다. 이로 인해 펀드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과 비슷해질 수 있고 초과 수익의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랩 어카운트'''는 고객 별로 맞춤 운용이 되므로 시장 영향력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 주식형 랩의 경우 종목수는 10 ~ 20개 내외의 압축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운용사의 능력에 따라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다. === 집중 투자 === 펀드의 경우 다수의 자금을 운용하기에 안정성을 고려하여 한 종목에 10% 넘는 자금을 투자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이로 인해 소수의 종목들만 잘 나가는 장세에서도 분산 투자에만 치중하느라 초과 수익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랩 어카운트'''에는 투자 제약이 없어서 한 종목에 20 ~ 30% 집중 투자하는 경우도 있고 종목 별로 차별화된 장세에서는 종목수를 적게 가져가면서 집중 투자의 장점인 초과 수익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 개인 별로 차별화된 자금 운용 === 랩 어카운트는 개인별 투자 자금을 모아서 운용하지 않고 위임하여 개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 계좌 별로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다. 이를 통해 랩 어카운트 운용역이 투자 시장에 대한 과도한 영향력을 줄임과 동시에 변동장에서 민첩한 투자 대응을 할 수 있다. == 단점 == 랩 어카운트는 [[펀드]]에 비해서 차별화된 자산 운용을 꾀할 수 있으나 그로 인한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랩 어카운트의 단점도 이로 인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 펀드 대비 높은 변동성 === 공모로 운영되는 펀드가 분산 투자를 통한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는 반면에 '''랩 어카운트'''는 투자 제약이 없으므로 '''압축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운영된다. 적은 종목수는 곧 시장 수익률과의 괴리도를 높이고 이로 인해 시황에 따라 운용사의 대응이 좋지 못한 경우 수익률의 굴곡이 심해진다. 특히, 남들은 호황장에서 수익을 보는데 혼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랩 어카운트에서 많이 발생한다. === 시장 왜곡 === '''랩 어카운트'''의 경우에는 운용사와 투자 약정을 맺은 것이지 실제 해당 계좌의 소유주는 개인이다. 약정을 통해 운용사에게 투자 권한만 위임한 것이다. 그래서 주식 시장에서 운용역이 주식 매매를 할 때마다 매매 주체에는 '''개인투자자'''로 분류가 된다. [[펀드]]의 운용역이 주식 매매를 하게 되면 '''기관투자자'''로 거래가 분류되는 것돠는 다르다. 이로 인해 매매 주체에 대한 통계가 왜곡되는 경우 주식 시장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관련 문서 == * [[펀드]] [[분류:대체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