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경제]] [목차] [clearfix] == 개요 == Lemon market 재화 품질의 비균등성 및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하여[* 판매자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고, 구매자는 정보가 부족한 상태], 품질이 좋지 않은 물건이 상대적으로 시장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 혹은 양질의 재화의 시장 노출이 적어지는 경우, 이러한 시장을 레몬 마켓이라 한다. 반대 개념은 피치 마켓(Peach market)으로, 구매자도 재화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품질이 높은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을 말한다. == 상세 == 어떠한 상품에 대해 판매자는 정보를 잘 알고 있으나 구매자는 잘 알기 어려운 경우, 판매자는 품질을 잘 알기 때문에 좋은 상품은 제값을 받으려고 하는 반면, 구매자는 품질을 잘 모르기 때문에[* 또는 그로 인한 사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평균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려 하고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 이러다 보면 좋은 것은 안 팔리고, 품질이 낮은 것만 판매가 된다.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시장에 나오는 제품은 점점 더 품질이 나빠지고, 점차 구매자로부터 외면당하다가 결국엔 시장 자체가 망가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미국의 경제학자 조지 애컬로프(George A. Akerlof)가 1970년 발표한 논문[* The Market for Lemons: Quality Uncertainty and the Market Mechanism]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구매한 중고차가 잘 고장나는 이유를 분석한 논문이었다. == 사례와 문제 == 주로 중고차와 같은 중고품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이 레몬 마켓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꼽힌다. 중고차 시장은 특성상 하자 있는 차량들도 들어오고, 딜러들은 이들부터 판매하기 위해 차량의 하자를 숨겨서 판매한다. 때문에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입할 때 이를 알기 어렵고, 나중에 하자 문제가 생겨도 본인부담으로 차를 수리해야 하며 판매업체에서 책임을 져주지도 않는다. 특히나 [[침수차]] 같이 사용하지 못할 차량들도 들어오면서 정말로 구입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부동산 전월세 시장 역시 집주인이 주택의 하자를 숨기고 계약하거나 주택이 저당 잡힌 사실을 숨긴 뒤 세입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건물을 경매에 넘겨버리는 사례가 많다. == 해결 방안 == 정부나 대기업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개입으로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