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영어 단어]][[분류:아시아의 지명]][[분류:시리아-레바논 관계]] [include(틀:시리아 관련 문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evant.gif]] [[아랍어]]: al-Mashriq (المشرق) [[히브리어]]: Kənáʿan (כְּנָעַן) [[영어]]: Levant [[중동]]의 [[팔레스타인|팔레스티나]](고대의 [[가나안]] 지역)와 [[시리아]] 부근을 가리키는 지리적 용어이다. [[어원]]은 [[라틴어]]로 '떠오르다'를 뜻하는 'levare'로 '[[일출|해가 떠오르는]] 곳', 즉 [[동쪽]]에 있는 나라라는 뜻이다. 아랍어 표현 '[[마슈리크]]'도 동쪽 땅이란 뜻이며[* 반대로 [[이집트]] 서쪽의 북아프리카 지역들은 고대부터 서쪽 땅이란 뜻의 [[마그레브]]로 불렸다.] 이는 고대 [[지중해]] 세계관에서 해당 지역들이 동쪽으로 치우쳐 보였기에 붙여진 것이다. '마슈리크' 외에는 '앗샴'(الـشَّـام)이란 별칭도 통용되는데 '샴'이란 원래 '[[왼쪽]]'이라는 뜻이나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바라볼 때 왼손이 위치한 왼쪽이 바로 북쪽이기 때문에 '[[북쪽]]'이라는 뜻도 있다. 따라서 '앗샴'은 '북쪽 땅'이라는 뜻으로 [[헤자즈]]의 아랍인들이 봤을 때 레반트는 헤자즈 북쪽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반대로 헤자즈 남쪽에 위치한 [[예멘]]의 경우 아랍어 명칭은 야만(اَلْيَمَن)으로, '야만'은 '샴'과 정반대로 [[오른쪽]], 또는 [[남쪽]]이라는 뜻이다.] 주로 [[근동]]이라 번역되나 특정지역을 명확하게 가리는 용어라기보다는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지닌 지역을 아우르는 용어로 대략 그 범위는 북쪽으로 타우루스 산맥, 서쪽으로 [[지중해]], 남쪽으로 아라비아 사막, 동쪽으로 북서 [[이라크]]를 경계로 하는 지역이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레바논]], [[요르단]], [[시리아]], 넓게는 북서부 [[이라크]],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가 여기에 해당이 되기도 한다. 고대로부터 중요한 무역거점이었는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이으며,[* 현대에야 기술의 발전으로 이야기가 다를 수 있지만, 전통적인 인문지리로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육로이다. 양 지역의 직선 육로는 광활한 사막 지대가 막고 있기 때문.] 또한 동방(중동-아시아)에서 서방(이탈리아-아프리카-이베리아)을 잇는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구약성경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표현된 이스라엘도 바로 레반트에 있었다. 물론 농업만 고려하자면 이집트에 비해 초라할 수 있지만, 가나안의 좁은 육로를 통해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사람과 물자가 교류하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충분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맞다. 애초에 가나안에서 이스라엘과 붙어살던 이웃집이 [[페니키아]]다(...). 이 때문에 이 레반트 지역은 중동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특히 [[바그다드]]를 비롯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몽골의 침략으로 기득권을 상실한 뒤엔 중동의 중심지 역할이 완전히 이 곳으로 넘어왔다. [[아랍]]권에서 [[이집트]]와 함께 [[아랍계 기독교인]] 및 소수 기독교 신자들이 유의미하게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로마]]의 영향권이었다가 [[이슬람]] 세력에게 정복되었고, 정복 이후 이슬람이 주된 종교로 자리잡았지만, 지금까지도 [[정교회]]를 비롯해 [[마론파]],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시리아 정교회]], [[콥트 정교회]], [[아시리아 동방교회]], [[칼데아 가톨릭]] 등 토착 기독교 종파가 존재해오고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두 강의 사이라는 뜻으로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을 기점으로 한 고대 문명을 말한다.]이 건설된 현 [[이라크]] 일대는 [[페르시아어]]로 낮은 땅이라는 뜻인데[* 고원출신인 이란인 기준에서 낮은 땅으로 보인 것. [[네덜란드]]와 비슷하다.] 우리들이 흔히 레반트라고 부르는 지역에서는 레반트를 이라크를 칭하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테러 단체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의 주요 본거지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란 명칭을 이 지역의 별칭인 앗-삼에서 따와 이라크 샴 이슬람 국가(ISIS)라고도 한다. [[북아프리카]]의 [[마그레브]]와 마찬가지로 이집트나 아라비아 반도에 비해서는 비교적 피부색이 밝은 [[백인]] 계통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실제로 레반트계 아랍인 이민자[* 주로 마론파, 오리엔트 정교회 같은 기독교 계통의 이민자들이었으며, 무슬림 이민자들은 소수에 불과하였다.]가 많은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칠레]] 같은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이들을 백인으로 취급한다. [[미국]]의 아랍계 이민자 상당수도 피부가 흰 레반트 지역 사람들이 상당수라서 [[미국 백인]] 사회에 동화된 경우가 많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친부가 시리아 이민자 출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