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파일:무지개 롤케이크.jpg|width=100%]] [[파일:external/4.bp.blogspot.com/chai+tea+roll+cake-1.jpg|width=100%]] [[케이크]]의 한 종류로, 마치 [[김밥]]처럼 말린 형태를 하고 있어 그렇게 불린다. 스위스 롤이라고도 부른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롤케이크(roll cake)보다 케이크롤(cake roll)이라는 순서로 더 자주 불린다 == 특징 == 롤케이크는 기본적으로는 일반 [[스펀지 케이크]]와 동일하여 [[기포]]상태에 따라 등급을 나눈다. 물론 [[파운드 케이크]]로 된 롤케이크도 있다. 여기에 케이크 표면에 필링[* 여기다 속에 넣을 충전재를 가리킨다.]을 채워 말고 표면에 무늬를 넣어 장식하는 형태가 다수이다. [[키위]], [[블루베리]] 같은 [[과일]], [[건포도]], [[생크림]], [[커스터드 크림]], [[슈크림]], [[버터]] 크림, [[잼(음식)|잼]], [[꿀]], [[가나슈]][* [[초콜릿]]에 휘핑크림을 섞어 초콜릿이 녹을 때까지 가열하여 만든 초콜릿 아이싱이다.] 등 다양한 형태로 속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들수 있고 케이크 소체에도 그냥 스펀지가 아닌 [[티라미수]], [[모카]], [[초콜릿]], [[치즈]], [[녹차]], [[호두]] 등 다양한 맛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알려져 있는 롤케이크는 '젤리 롤케이크'라고 해서 충전재로 잼을 발라서 만 것을 말한다. [[이라크]] 등지에는 [[클레이차]]가 있다. 무게감이 있고 꽤 촉촉한 롤케이크도 있는데[* 이런 종류의 롤케이크는 보통 [[머랭]]을 섞어 굽는다.], 보통 모카 향을 넣는데다가 호불호가 꽤 갈린다. 참고로 이런 종류의 롤케이크는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 먹으면 꽤 맛있다. ~~하지만 모카향이 날아간다~~ == 유래 == '스위스 롤'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스위스]]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며, [[발칸 반도]]([[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 [[동구권]]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확실치 않다. 다만, 19세기에 들어서야 우리가 아는 형태의 롤케이크가 나왔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원형은 [[http://www.chasingthedonkey.com/croatian-cooking-orahnjaca-walnut-roll-recipe/|케이크가 아닌 일반 빵반죽을 돌돌 말아놓은 형태에 가깝고]], 안에 들어가는 필링도 부드러운 크림 종류가 아닌 [[견과류]], [[양귀비꽃]]씨,[* [[양귀비꽃]]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씨에는 [[아편]] 성분이 거의 없다. 흔히 마약성분으로 알고있는 아편성분은 주로 열매에 몰려있다. 식감이 바삭하고 맛이 달콤해서 외국에서는 종종 빵에 넣곤 한다.] [[참깨]] 종류였다. 이 때문인지 이 원조 롤케이크(?)를 먹어보면 생각보다 퍽퍽하고 단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다. 이것이 [[서유럽]]과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현재의 롤케이크와 같은 형태로 변형된 것이다. == 만드는 법 == 만드는 방법은 [[계란]]을 풀어준 후 [[설탕]], [[소금]], [[물엿]]을 넣고 저은 후 체로 친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가볍게 섞고 [[우유]]를 넣어 반죽한다. 그런 다음 유산지를 깐 철판에 반죽을 부어넣고 표면을 고르게 한 후 위에 [[캐러멜 색소]] 반죽[* 일부의 반죽과 캐러멜 색소를 섞은 것.]을 반죽 폭의 ⅔ 정도로 짜주고 [[젓가락]]을 이용하여 무늬를 만든다. 오븐에서 170~180℃로 25분간 구운 후 뒤집어서 종이를 제거하고 윗면에 잼을 골고루 발라 돌돌 만다. 롤케이크는 [[제과기능사]] 시험 품목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젤리 롤 케이크, 소프트 롤 케이크, 초코 롤 케이크로 나뉘어져 있다. 초코 롤 케이크와 젤리 롤 케이크는 공립법[*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서 거품을 내는 제작법.]으로 제작해야 하며, 소프트 롤 케이크는 별립법[*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따로 거품을 내는 제작법.]으로 제작해야 한다. 완제품을 잘라 봤을 때 빈 공간이 없이 단단하고 동그랗게 말아야 하며, 거친 뒷면을 내세워 성형하는 초코 롤 케이크를 제외하면 겉면이 터져서도 안 된다. 그런데 이게 시트를 완전히 식혀서 말면 터지는데다가, 주어진 잼의 양이 많지 않아 얇게 발라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품목에 속한다. 초코 롤 케이크의 경우 잼 대신 [[가나슈]]를 제작해서 발라야 하는데, 가나슈가 너무 묽으면 바르기에 적합하지 않고, 너무 굳으면 접착제 역할을 하지 못해 롤 모양으로 말아도 금세 풀려버리기 때문에, 가나슈 점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 가격 == 보통 시중 가격은 2022년 기준으로 1~2만원 사이인 경우가 많지만, 재료에 따라 더 비싼 경우도 있다. 요즘은 먹기 좋게 자른 것을 몇천원 단위로 파는 경우가 많다. 어쨌거나 가격이 일반 [[케이크]]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고, 사람에 따라서는 일반 케이크가 너무 달고 느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서[* 애초에 크림의 양만 봐도 일반 케이크가 훨씬 많다.], 일반 케이크의 대체재로 쓰이는 경우도 가끔 보인다. 당연하지만 싸구려일수록 속에 든 필링이 저질에 양도 적고, 비쌀수록 고가의 필링을 많이 넣는다. 슈퍼에서 파는 제일 싼 3,000원짜리 롤케이크는, 빵을 펴보면 안에 품질 낮은 잼이 종잇장처럼 얇게 발려 있다. == 보관 시 유의사항 == [[케이크]]라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아무래도 좋지만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에서 보듯 실내에서 곽포장에 실온보관해도 문제 없는 듯하다.[* 그래도 보통 관리를 잘하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는 매장 내의 실온체크도 한다는 점을 잊지말자. 집과 매장의 평균 실온은 당연히 다르다. ] 하지만 [[도지마롤]]처럼 [[생크림]]이 빵빵하게 충전된 것은 냉장 보관한다. [[분류:케이크]][[분류:크로아티아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