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몽골의 역사]][[분류:튀르크]] [include(틀:몽골의 역사/중세)] [목차] == 개요 == 메르키트는 12세기 몽골 초원의 5대 부족[* [[카마그 몽골]], [[타타르#s-2.2|타타르]], [[메르키트]], [[케레이트]], [[나이만]]] 중 하나였다. == 상세 == 역사상 《[[신당서]]》에서 처음 등장하며, 현재까지 그들의 기원은 몽골화된 [[튀르크]]계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광활한 몽골 초원 중 오르콘 강 하류에서 셀렝가 강 초원에 이르는 지역이 그들의 근거지였다. 이곳은 지금은 [[러시아]] 영토가 된 [[부랴트]]이다. 12세기 중반 [[카마그 몽골]]의 키야트 보르지긴 씨족장 [[예수게이]] 바아투르는 메르키트족 출신의 남편 칠레두와 함께 시집으로 가던 옹기라트 부족의 울구누트 씨족의 여인 [[호엘룬]]을 납치해서 자기 아내로 삼아 [[테무진]]을 낳았는데, 거꾸로 테무진은 아내 [[보르테]]를 메르키트족의 칠게르에게 한동안 빼앗겼고, 이 일은 향후 [[주치(몽골 제국)|몽골 제국의 대칸 계승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정도로, 타타르만큼 카마그 몽골 연합과 철천지 원수 지간으로서 몽골 역사에 미친 영향이 크다. 그렇게 20여 년간 치열하게 대결하다가 결국 테무진이 이끄는 카마그 몽골에게 패배했고, [[1206년]] 테무진이 [[칭기즈 칸]]이 되면서 [[몽골 제국]]의 일원으로 대부분 흡수되었다. 이후 메르키트의 잔당들은 서방의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던 조지아 왕국까지 도망갔다가 명장 우량카이 [[수부타이]]가 이끄는 몽골 추격대의 공격을 받아 족장 톡토아 베키가 전사하고, 다시 패주하다가 1217년, 몰래 세력을 키워 주치에게 덤볐으나 패배해 전멸했다. 메르키트족 수장의 한 아들은 궁술이 뛰어나서 주치가 살려주려고 했으나 칭기즈 칸은 오히려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것을 염려하여 처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