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γνῶθι σεαυτόν >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격언으로 알려져 있는 말이지만 사실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맨 처음 한 말이 아니다. 그리스의 "[[델포이]] 신전" 안의 기둥에 새겨져 있는 글귀이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안광복 저)에서 확인 가능. 하지만 생전 소크라테스가 중요하게 여긴 말이며, 본인도 이 말을 몇 번 인용한 적이 있으므로 그의 어록에 들어갈 자격은 충분할 것이다.] >---- > [[소크라테스]] >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독음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곧 앎이다. >---- > [[공자]] 《[[논어]]》 == 개요 == '''{{{+1 metacognition / meta認知}}}''' >이건 현실일까? 아니면 그저 환상일까? >[[보헤미안 랩소디]] [[1970년대]]에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J. H. Flavell)가 창안한 용어로, '''자기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을 말한다. 상위인지, 초인지라고도 한다. 간단히 말해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에 대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체적으로 검증을 거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정신 상태, 곧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정상인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술을 먹었을 때 자신의 행동이 혹시 잘못되지는 않는지 생각해보는 사람이라면 뛰어난 지성을 발휘한 것이다. 이 능력이 부족할 경우 암기력과 무관하게 학습 능력의 향상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판단했으므로 암기나 기억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 상세 == 메타인지는 아이들의 발달 연구를 통해 나온 개념이므로, [[교육학]] 등에서 주로 등장한다. 즉 메타인지능력이 뛰어나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도전을 거쳐서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영]]을 한 달 배운 아이가 "나는 100m를 완주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 판단했을 때 완주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가정하자. 이 과정에서 [[체력]]과 [[기술]] 중 무엇이 부족한지 판단하는 데에 사용되는 것이 메타인지다. 따라서 메타인지능력이 높을수록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적절하게 투자하므로 [[효율성]]이 높아진다. 또한 [[성인]]이 되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메타인지능력은 향상된다. == 요소 == 메타인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요소로 분류된다. * 서술 지식 (declarative knowledge) - 자신이 학습하는 부분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지식과 능력을 가졌는지 아는 능력 * 절차 지식 (procedural knowledge) - 이해 정도를 아는 능력. * 전략 지식 (conditional knowledge) - 지식 습득 방법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아는 능력. == 기타 == * 사람의 무지함을 일깨울 때 자주 사용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메타인지를 '지식 그 자체'와 같은 뜻으로 이해해서도 안 된다. 메타인지는 어디까지나 '올바르게 인식했는지를 재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몰라도 된다고 판단했고 그 근거가 충분하다면 이 또한 메타인지라고 볼 수 있다. == 관련 문서 == * [[우리는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 *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 [[통 속의 뇌]] [[분류:교육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