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한글]] || 며 || [[유니코드]] || BA70 || [[완성형]] 수록 여부 || O || || 구성 || ㅁ+ㅕ || [[두벌식]]–[[QWERTY]] || au || [[세벌식]] 최종–QWERTY || ie || ||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현행 로마자 표기]] || myeo ||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 myŏ || || || == 개요 == 발음은 /며/. 동음이의어가 되는 받침은 없고, ㅕ의 발음도 튼실하며(ㅚ는 ㅙ나 ㅞ와 혼동된다) ㅁ 역시 발음이 변할 일은 없으므로(ㄹ은 이따금 ㄴ으로 변화) '며' 소리를 내는 한글 글자는 '며'뿐이다. '며'가 들어가는 단어로는 '[[며느리]]', 며루, 며칠, 하물며, 살며시 등이 있다. == 문법적 쓰임 == 주로 '~면서'의 준말로 앞말과 뒷말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쓰인다. '신문을 보면서 밥을 먹는다 → 신문을 보며 밥을 먹는다', '사건들에 대하면서(대상으로 삼으면서) 따져본다 → 사건들에 대하며(대상으로 삼으며) 따져본다' 등. 단, '-면서'로만 쓸 수 있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모르면서 아는 척'과 같은 경우. === 역사 === 역사적으로는 '-[[음|(으)ㅁ]]' + '이(이다)' + '-어/아'가 합쳐져 '-으며'가 됐다고 보는 듯하다. 한편 모양이 비슷한 '-(으)매'는 '-[[음|(으)ㅁ]]'+ '-에'였다는 듯. [[이두]]로는 주로 彌를 썼고, 특히나 이 용법으로 쓰일 땐 㢱로 줄여썼다. 이 글자는 거의 이두/구결 전용 글자로 '며'라고만 읽는 편. 간혹 米로 쓰기도 하고, 㢱가 변한 旀도 쓰였다는 듯. 특히 '[[하다]]'의 뜻을 지닌 爲와 같이 쓰여 爲㢱(하며)로 자주 쓰였다. 구결로는 厼의 밑부분만 쓴 걸 주로 '며'로 읽었다(근데 입력이 좀 어렵다). 厼는 강세 접미사 '곰'에 주로 쓰인 편. [[파일:external/f53bbfd4d0da9e7dc00fb59fc7f0520a500c2094e9f563298eef250bfddba441.png|align=right]] > 膝肹古召'''旀''' 二尸掌音毛乎支內良 千手觀音叱前良中 祈以攴白屋尸置內乎多 > 무루플 ᄂᆞ초'''며''' 두ᄫᅳᆯ 손ᄇᆞᄅᆞᆷ 모도ᄂᆞ라 千手觀音 알파ᄒᆡ 비ᄉᆞᆯᄫᅳᆯ 두ᄂᆞ오다 > 무릎을 낮추'''며''' 두 손바닥 모아 천수관음 앞에 비옴을 두노이다 >---- > '''도천수관음가(~765), [[김완진]] 역''' > 迴向,,丷尸入灬,, 故,,刂'''厼''',, > 회향ᄒᆞᆯᄃᆞ로이'''며''' > 회향하기 때문이'''며''' >---- > '''화엄경소경(1087?)''' > (한문) 謂殺 一家非死罪三人及支解人若採生造蓄蠱毒魘魅 >---- > (이두) 一家內死罪不喩在三人乙殺害'''爲旀'''他人矣四支乙截割'''爲旀'''他人矣生氣乙採取'''爲旀'''害人毒蟲等物乙蓄養'''爲旀'''魘魅咀呪爲行臥乎事 >---- > (현대) 일가 내 죽을 죄 아닌 세 명을 살해'''하며''' 타인의 사지를 절단'''하며''' 타인의 생기를 채취'''하며''' 유해 독충 등을 배양'''하며''' 염매주술하는 일 >---- > [[http://dl.ndl.go.jp/info:ndljp/pid/1462946/30|대명률직해(1936년 교정본) 2. 십악(十惡) 5. 부도(不道), 25쪽(pdf 왼쪽)]] === 다른 부사형 연결어미와의 차이 === 비슷하게 앞말과 뒷말을 이어주는 어미로는 '-[[니]]'와 '-[[고]]', -[[자]]가 있다. 의미상으로 '-고'는 'A 다음 B', '-자'는 'A 바로 다음 B', '-며'는 'A와 B가 동시에', '-니'는 'A 때문에 B'로, 각각 선후관계(하고), 빠른 선후관계(하자), 동시상황(하며), 인과관계(하니)를 의미한다. 그러나 '-며'는 나열의 의미로도 쓰이기 때문에(이 경우엔 '면서'로 쓸 수 없다) '-고'와 '-며'는 의외로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가톨릭]] 미사의 참회 기도에서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죄를 많이 지었고...'라고 해도 의미상 큰 차이는 없다. 특히나 앞말이 '[[었]]으며' 식으로 식으로 과거형 + 며인 경우에는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고'로 써도 무방할 때가 많다. 요즈음에는 '-면서'로 쓸 수 있는 '-며'는 주로 '면서'로 쓰고 (공부도 잘하며 운동도 잘 한다 → 공부도 잘하면서 운동도 잘 한다), '-고'로 쓸 수 있는 '-며'는 '-고'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난 뭘 잘못했으며 잘못한 이유는 뭘까 → 난 뭘 잘못했고 잘못한 이유는 뭘까) '-며'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구어]]에서 '-며'를 쓰는 사람은 상당히 줄어든 상태. 한편, '-고'는 '-고 싶다', '고 있다' 등 보조 용언과 붙어 다른 동사를 만든다는 점이 '-며', '-니'와는 다르다. [[성경]]에는 '-매'라는 표현도 자주 나오는데(천주교: '천주께서 가라사대 빛이 생기어라 하시'''매''' 빛이 생기니라.' 개신교: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옛 문장 형태가 자주 나오는 성경 특성상 '-며'의 옛 형태가 아닐까 싶지만 '-며'와는 전혀 다른 표현이다. 윗문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매'는 원인과 결과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니]]와 더 유사하다. 실제로 개신교 새번역에서는 '-니'를 쓴다(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공동번역과 가톨릭 새번역처럼(공동번역: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가톨릭 새번역: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처럼 '-자'를 쓰는 경우도 있다. 최근 번역에서는 쓰이지 않는 걸로 봐서 현재 '-매'는 자주 쓰이지 않는 표현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사전에는 일단 '옛말'로까지 분류되어 있지는 않다. 상기한 연결어미들은 명사 뒤의 서술격 조사 [[이다]]와도 붙을 수 있다. '이고', '이자', '이며', '이매', '이자' 등. '이고'의 경우 받침이 없을 때는 '이다'와 유사하게 '이'가 생략되기도 하지만(이것은 의자고 저것은 책상) 다른 것들은 받침이 없더라도 '이'가 생략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앞말과 뒷말을 병렬적으로 이어주진 않지만 제한적으로 쓰이는 연결어미에는 -[[러(어미)|러]]와 -[[려]]가 있다. '사러 간다', '하려 한다' 등 일부 동사에만 제한적으로 쓰인다. 동사 어간에 바로 붙지 않고 중간에 연결어미가 더 붙어서 생긴 연결어미로는 -어[[서]]와 -[[는]][[데]]가 있다. 앞서 설명한 연결어미가 부사화되면 각각 '그러고(그리고), 그러자, ~~그러면서~~[* 개별 단어는 아니고 '그렇다'와 '-면서'가 합쳐진 것이다.], 그러니까, 그래서, 그런데'가 된다. === 받침 뒤에서 붙을 때 === 세 연결어미는 붙는 위치가 거의 유사하지만 받침이 있을 때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 ||<:><#FF00FF> -고/-자 ||<:><#FF00FF> -며/-매 ||<:><#FF00FF> -니 || ||<|2><:><#ADFF2F> 받침 없음 [br] (가다) ||<:><#FFC0CB> -고/-자 ||<:><#FFC0CB> -며/-매 ||<:><#FFC0CB> -니 || ||<:> 가고/가자 ||<:> 가며/가매 ||<:> 가니 || ||<|2><:><#A6E657> ㄹ 받침 [br] (전화를 걸다) ||<:><#FFC0CB> -고/-자 ||<:><#FFC0CB> -며/-매 ||<:><#FFC0CB> (ㄹ탈락)니 || ||<:> 걸고/걸자 ||<:> 걸며/걸매 ||<:> 거니 || ||<|2><:><#ADFF2F> ㄹ 받침으로 변화 [br] (ㄷ불규칙) [br] (거리를 걷다) ||<:><#FFC0CB> -고/-자 ||<:><#FFC0CB> -ㄹ으며/-ㄹ으매 ||<:><#FFC0CB> -ㄹ으니 || ||<:> 걷고/걷자 ||<:> 걸으며/걸으매 ||<:> 걸으니 || ||<|2><:><#A6E657> 받침 [br] (빨래를 걷다) ||<:><#FFC0CB> -고/-자 ||<:><#FFC0CB> -으며/-으매 ||<:><#FFC0CB> -으니 || ||<:> 걷고/걷자 ||<:> 걷으며/걷으매 ||<:> 걷으니 || 받침이 없는 경우, ㄹ 받침인 경우, (ㄹ외의) 받침이 있는 경우가 다르다. 이 'ㄹ을 제외한'이라는 조건은 변화하기 전을 기준으로 한 거라서, '걸으며'처럼 원래 '걷다'인 것은 해당되지 않는다. '(전화를) 걸다→걸며'처럼 어간이 원래 ㄹ인 것만 해당. 발음상의 이유로 변화하는 것 같은데 꽤 의아한 부분이기도 하다. '-고'는 해당 [[문서]]에서도 써져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한국어 문법 요소가 받침이 있냐 없냐에 따라 바뀌는 일이 많다는 것을 보면(는/은, 로/으로, 가/이, 를/을, 을/ㄹ 등등) 이쪽이 꽤 드문 사례. '-니'는 대체로 '-며'와 유사하지만 'ㄹ' 받침일 때는 'ㄹ'이 탈락한다. 아마 'ㄹ'과 'ㄴ'이 붙는 [[자음동화]]를 피하기 위해서 그리되는 것 같다. 다른 'ㄴ' 꼴 어미인 '-나', '-[[는]]' 등에서도 그런다(날다→나나, 나는). 'ㅀ' 뒤에서는 자음동화가 일어난다(끓다→끓는). === 일본어에서 === 일본어에서는 보통 '동시'를 강조할 때는 ながら, つつ를 사용하며(話しながら;이야기하면서) 나열해나갈 때는 [[て]] 형을 쓴다. '~하자'의 의미로 [[と]]를 쓰는 경우도 많다. [[분류:한국어의 문법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