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物,ruby=もの)][ruby(干,ruby=ほ)]し[ruby(竿,ruby=ざお)] [목차] == 개요 == 모노호시자오는 [[일본어]]로 물건(物:모노), 주로 [[빨래]]를 널어말리는(干し:호시) 장대(竿:자오). 즉 [[빨랫대]]를 뜻한다. [[일본]]은 특히 현대식 빨래건조대 말고도 길고 굵고 튼튼한 장대에 빨래를 말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옛날 [[전통의상]]인 [[기모노]]가 대부분 넓고 긴 형태라, 빨래 후 물을 머금으면 엄청나게 무거워 지기 때문에 [[짚]]으로 만든 [[빨랫줄]]에 널기엔 도저히 감당이 안 돼서,[* 물론 기모노도 사람이 입는 옷이기 때문에 물에 젖었다고 해서 빨랫줄이 끊어질 정도로 무거워 지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무게 때문에 줄이 아래로 축 쳐지면서 걸려있던 옷이 구겨지거나 땅에 끌려 버린다.] 줄에 비해 잘 휘지 않고 튼튼하기도 한 대나무 장대를 써왔던 전통이 이어진 걸로 추측된다. 현대에는 대부분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등으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한다. 간혹 '바지랑대'로 번역되곤 하는데, 이 둘은 차이가 있다. 모노호시자오는 횡으로 걸쳐 그 자체에 빨래 등 물건을 널어 말리는 장대이고, 바지랑대는 물건을 걸쳐서 말리는 줄이 물건의 무게로 늘어지는 걸 막기 위해 [[전봇대]]처럼 줄을 받치도록 세워놓은 중간대를 의미한다. == 사사키 코지로의 칼 == [[사사키 코지로]]가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오오타치]]. 명도공 [[비젠덴|비젠]] [[오사후네파|오사후네]] 나가미츠(備前長船長光) 2대인 쇼오겐 나가미츠(将監長光)의 작품이라 알려진 작품으로, [[에도 시대]] 중기의 무예서 '본조무예소전'의 기록에 따르면[* 간류(사사키 코지로)는 삼척남짓의 칼을 손에 들고왔다. / 巌流は三尺餘の白刄を手にして来る][* 간류는 모노호시사호라 이름붙인 삼척남짓의 타치를 가지고 승부를 하였다고, 지금 후나시마(간류지마)에 간류의 묘가 있다. 巌流は物干さほと名付し三尺餘の大刀を以て勝負をしたりと、爾今船嶋に巌流の墓あり] 3[[척관법|척]](약 90cm) 남짓의 길이로 통상의 일본도가 70cm ~ 80cm인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긴 편.[* 고작 10여cm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일상에서 친숙한 30cm자와 50cm자의 그립감(?)을 떠올리면 무시못할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더군다나 칼은 철덩이.] 길이로만 보면 일본도보다는 오히려 서양의 롱소드와 더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절대치로 길다는 것이지, 일본도 분류인 오오타치 중에선 짧은 편에 속한다. 애초에 오오타치의 분류 기준이 '3척 이상' 이기 때문. 검호 사사키 코지로와 함께 유명한 칼이지만, 사사키 코지로에 대한 몇 안되는 자료들은 서로 내용이 엇갈리고 있고, 라이벌로 유명한 미야모토 무사시의 저서 '오륜서'에는 아예 언급도 되지 않는 등. 현재 전해지는 사사키 코지로의 모습은 사실상 후대 창작물의 등장인물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라 이 긴 칼을 정확히 어떻게 사용하였는지는 불명. 2차 창작물에서는 보통 모노호시자오로 그의 비검술 [[츠바메가에시]]를 구사하는데, 츠바메가에시란 기술이 처음 등장하는 서적은 1939년부터 [[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요시카와 에이지]]의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 즉 후대에 창작된 기술이며, 츠바메가에시 항목을 보면 알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려면 일격에서 내려친 힘을 '''꺾어서''' 다시 올려쳐야 하는데, 이건 오오타치가 아니라 일반적인 사이즈를 가진 [[우치가타나]]를 가지고도 제대로 하기가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 1격째에 실린 힘을 제대로 꺾지 못해 2격째에 충분한 힘이 실리지 못하거나, 반대로 1격째를 페인트 개념으로 약하게 내려치고 2격째만을 강하게 칠 경우 츠바메가에시라고 할 수 없다. 1격과 2격이 모두 필살의 위력으로 강하게 들어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실제로 우치가타나를 사용해서 츠바메가에시를 재현하여 영상까지 남긴 사람도 있다. 다만 그것도 우치가타나를 사용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우치가타나보다 더 길고 무거운 오오타치를 가지고 츠바메가에시 재현에 성공했다는 사례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하물며 길이가 더 긴 만큼 휘두를 때의 부담도 우치가타나에 비해 훨씬 큰 데다가, 날의 무게만 해도 2kg 내외의[* 우치가타나의 경우 대체로 0.9~1.2kg 정도의 무게를 가진다.] 오오타치로 구사할 만한 기술이 아니다. === 미디어에서의 모노호시자오 === 일반적으로 오오타치 카테고리의 무기로 등장한다. 실제로는 오오타치 중에서는 짧은 편에 속하는 물건이었지만, 길이에 관한 묘사 때문에 액션성이 강한 작품에서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해져서 비정상적으로 긴 리치를 자랑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찌르기 계통의 기술과 조합하면 사기성이 농후해지곤 한다. [[Fate 시리즈]]에서는 [[어새신(5차)]]의 무기로 나온다. 여기에서의 모노호시자오는 길이가 무려 5척(1.5m 가량)에 달하는 장검으로, 리치만 따지면 어지간한 창 못지 않은 물건. 철조차 양단한다는 언급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명검이지만 [[보구]]는 아닌지라 엑스칼리버와 같은 보구급의 무기와 정면으로 부딪치면 휘거나 부러져버린다. 그래서 작중 어쌔신은 상대의 무기와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고 흘려내버리는 방식으로 싸운다. [[YAIBA]]에서는 작중 등장인물인 사사키 코지로가 사용하는 검으로 나오는데, 원래 이름을 그대로 직역해서 '마검 '''빨랫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저건 원작만화 기준 번역이며 더빙판 애니에서는 여의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요력을 띤 마검으로서 사용자인 코지로의 명령에 따라 자유자재로 늘어나고 줄어드는, 흡사 여의봉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그래서 작중 칼이 부러지거나 꺾여도 그냥 다시 늘리면 될 정도 [* 정확히는 여의봉처럼 크기 조절이 자유자재인 게 아니라 검날 부분의 길이만 신축될 뿐, 검날의 두께나 폭, 손잡이 부분은 변화하지 않는다.] 이 능력으로 작중에서는 떨어지는 사람을 구출하거나 먼 곳에 있는 물건을 가져올 때 사용되었다. 또한 검 손잡이에 감긴 끈이 봉인의 힘을 띠고 있어, 이 끈을 풀고 감는 것에 따라 과거나 미래로 시간 이동까지 가능한 괴이쩍은 물건.(하지막 작중에선 우연히 한 번 일어났던 불의의 사고를 빼고는 이 시간 이동 능력은 사용한 적이 없다) [[검호]] 시리즈에선 모노호시자오라는 별칭이 아니라, [[도파#s-3|도파]]와 [[도공#s-2|도공]]명인 비젠오사후네나가미츠(備前長船長光)로 등장한다. 2편에서는 다른 칼보다 아주 약간 긴 정도에 능력치도 별볼일없는 그냥 그런 칼이었지만, 3편에서는 다른 칼들의 족히 2배 가까이 될 정도로 엄청나게 길어져서 평범한 능력치에도 불구하고 그 리치만으로 자타공인 사기 무기가 되었다. 여기에 시전 속도도 매우 빠르고 전진성까지 갖춘 7단 찌르기+내려치기라는 우수한 모션에 데미지까지 강력한 사기급 기술인 '화돌'이[* 참고로 화돌의 마지막 내려치기를 사용하기 직전에 짧게 방어를 해서 모션을 캔슬시킨 뒤 다시 7단 찌르기를 사용하는 식으로 무한 찌르기를 사용하는 테크닉이 있다. 이 테크닉만 사용할 줄 알면 상대방은 알면서도 막지도 피하지도 못 하는 채로 구멍이 숭숭 뚫리게 되어 이기지 못할 승부가 없을 정도의 개사기 기술이었다. 정확히는 중간에 모션 캔슬을 위해 짧게 방어하는 타이밍에 뒤나 옆으로 빠져 회피하거나 방어를 할 수 있었지만 그 시간이 상당히 짧아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합되면 게임의 난이도가 말 그대로 수직하락하는 마법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당시 검호3 대회가 개최되면 나가미츠는 사용 금지 규정이 반드시 따라붙었다. 화돌 역시 너무 강력한 성능 때문에 금지하는 대회가 많았다.] [[소울 시리즈]]에서는 [[우치가타나|타도]]와 동일한 성능과 모션에, 길이가 [[폴암]]이나 [[창(무기)|창]] 등에 비등할 정도로 긴 대신 일본도 계열 중 가장 공격 속도가 느리다. 이외에 낮은 내구도를 갖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일본도 카테고리니 공격 속도는 빠르고, 낮은 내구도는 모든 장비의 내구도가 극단적으로 낮게 책정된 [[다크 소울 2]]를 제외하고 방해될 정도는 아니기에 단점들은 전혀 문제가 안 된다. 오히려 긴 리치와 빠른 공속이 어우러져 PVP와 PVE 양쪽 모두 활약 중이다. 참고로 한국어판의 경우 1번 의미인 '장대'로 [[오역]]되었다. 시리즈 내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오역. 다만 영문판도 마찬가지인 것을 보면 개발사 차원의 장난식 번역이거나 유통사의 해외 로컬라이징 방침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던전 앤 파이터]]의 25레벨 매직 도 바지랑대 또한 모노호시자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배가본드]]에서는 사사키 코지로가 어렸을적 부터 애착을 가지고 있던 카네마키 지사이의 검이었는데, 후도 유게츠사이가 코지로에게서 부터 뺐으면서 이름을 지었다. 다만 후도는 지사이에게 죽고 칼은 바다로 버려진다(...). [[블랙 서바이벌]]에서는 베기류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사신소년]]에서는 사사키 코지로의 유산이자 [[반시]]의 무기로 나오고 이후 주인공이 사용하다가 완전히 산산조각 나서 파손된다. [[분류:동음이의어]][[분류:일본도]][[분류:도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