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미린다요.jpg]] Mirindaĵo (Mirin Dajo) 1912 - 1948 [목차] == 개요 == 20세기 중엽에 유럽에서 활동하던 [[네덜란드]] 출신의 [[차력|차력사]] 및 영성 운동가[* 차력사를 하기전에는 디자인회사에 근무하는 디자이너였다], 그리고 [[에스페란티스토]]. 흔히 기적의 사나이(The Miracle Man) 또는 [[불사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본명은 아놀드 헨스케즈(Arnold G. Henskes)이며, 그의 예명 "미린다요" 는 [[에스페란토]] 어로 "Wonder" 에 대응된다. == 상세 == 그의 능력은 믿을 수 없게도 몸에 칼, 창, 총기로 인해 관통상을 입고도 '''죽거나 고통을 느끼기는커녕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는 것.''' 깨진 유리조각과 바늘, 면도날 등을 잔뜩 삼키고도 멀쩡한 건 애교로 보일 정도다. 그는 술집 등을 순회공연하며 추가요금을 낸 관객들에게 단도나 [[레이피어]] 등을 가지고 직접 자신의 몸에 찌르게 했으며, 심지어는 근거리에서 총으로 [[헤드샷]]을 맞고도 죽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https://en.wikipedia.org/wiki/Mirin_Dajo|영문 위키피디아]] 문서에서는 레이피어가 그의 상체를 완전히 관통하고도 멀쩡한 모습, 그리고 그 상태로 조깅을 하는 모습, 큼지막한 바늘을 삼킨 상태에서 X선 촬영을 한 모습 등이 실려 있다. 그 외에도 그는 뜨거운 [[다리미]]나 끓는 물에도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당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으며, 그의 능력이 트릭 내지 [[주작]]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두손 두발 다 들었을 정도였다. 실제로 그는 [[1947년]] 6월 23일에 [[타임]] 지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능력을 검증하려는 연구팀에게 미린다요 역시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그러나 의학계 역시 그의 능력이 "매우 특이한 사례" 라고 말하는 것 이상의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네덜란드의 [[레이던 대학교]](University of Leiden)의 연구팀 역시 미린다요의 능력의 근원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학계에서도 그를 언급한 문헌이 [[https://www.ncbi.nlm.nih.gov/pubmed?Db=pubmed&Cmd=ShowDetailView&TermToSearch=14781476&ordinalpos=2&itool=EntrezSystem2.PEntrez.Pubmed.Pubmed_ResultsPanel.Pubmed_RVDocSum|실제로 확인된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어떤 트릭을 썼다기보다는 그냥 아주아주 드문 특이체질'''이라는 게 학계의 잠정적인 입장. 어떤 문헌에서는 그가 인도에서 고행을 한 결과로 이런 능력을 얻게 되었다고도 한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60564|위키트리]] 그는 차력사로서의 면모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영성 운동에도 많은 헌신을 해 왔는데, [[유물론]]이 인류를 망친다며 부정적으로 보았고, 전 인류를 화합하고 조화롭게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서 [[에스페란토]]를 인류 공용어로 하는 것을 지지했다. 또한 자신이 차력사로 불리기보다는 오히려 신의 [[예언자]]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미린다요의 공연을 허용하더라도 그가 자신의 종교적 관점을 설파하는 기회까지는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대체로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공연만을 뛰어야 했다고 한다. == 사망 == 그의 최후는 그의 능력만큼이나 뭇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1948년에 그는 공연을 위해 쇠 바늘들을 삼켰었는데, 이것을 외과 수술을 통해 몸 속에서 제거해야만 하게 되었다. 이 수술이 끝난 지 열흘이 지난 후, 미린다요는 침대에 누워서 가사상태에 빠진 듯이 잠들었고, 이틀째 되는 날 아무도 모르게 숨을 거두었으며, 사망 후 다시 하루가 지났을 때 그의 조수가 죽어 있는 그를 발견했다. 향년 35세. 사인은 뜻밖에도 대동맥 파열(aortic rupture)로 확인되었다. 그렇게나 멀쩡하던 불사신이 어째서 갑자기 사망했는지에 대해서 어떠한 단서도 없기 때문에 온갖 설명들이 구구하게 나왔다. [[2012년]] 10월 28일에 국내에서 방영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분에서는 그가 "철못을 먹고, 마취 없이 배를 갈라 그것을 꺼내라" 는 천사의 음성을 들었고, 의사에게 마취를 시키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지만, 의사가 그걸 무시하고 마취를 강행했기 때문에 징벌을 받아 사망했다는 뒷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http://sports.donga.com/3/all/20121028/50440264/2|#]] 그러나 [[과학적 회의주의]]자 브라이언 더닝(B.Dunning)에 따르면, 그는 다른 차력사들과 다를 바가 없고 단지 좀 더 극적인 연출을 보인 인물이었을 뿐이라고 한다. 그는 고행을 하는 동안 일종의 [[피어싱]]을 위한 수련을 했을 것이고, 한번 귀를 뚫고 나면 이후 다시 귀를 뚫기 좀 더 용이한 것처럼, 자신의 몸 역시 그런 식으로 항상 피어싱을 위해 관리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 설명대로라면 그가 자신의 몸을 관통하는 위치와 각도는 몇 군데로 정해져 있었을 것이며, 더닝은 적어도 4가지 서로 다른 통로가 있으리라고 제안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가 삼킨 철못이 예상과 달리 대동맥에 상처를 냈기 때문이라는 것. [[http://www.skepticblog.org/2010/05/13/the-mysterious-case-of-mirin-dajo-the-human-pincushion|#블로그(영어)]] [[분류:1912년 출생]][[분류:1948년 사망]][[분류:로테르담 출신 인물]][[분류:네덜란드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