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민국)] [include(틀:관련 문서, top1=공화국)] [include(틀:국가의 형태)] [목차] == 개요 == 민국(民國)은 백성(民)의 나라(國)라는 뜻으로 원래는 [[영어]] Republic의 번역어이지만, 현대에는 Republic의 번역어로 [[공화국]](共和國)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정치학적으로는 사어화된 단어이다. 하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민주 공화국' 내지는 '인민 공화국'의 준말이 아니다. 과거 [[청나라]] 학자들이 서양 학문을 번역할 때, [[군주제]] 국가를 군국(君國), [[공화제]] 국가를 민국(民國)으로 번역하면서 생겨난 한자어이며, 이후 Republic을 [[일본]]에서 번역한 공화국(共和國)으로 대체되면서 민국이란 단어 자체는 [[사어]]가 되었지만, 고유명사의 일부로서는 현재도 간간히 사용되고 있다. [[신해혁명]]으로 중국 대륙에 세워진 [[중화민국]], [[3.1 운동]]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그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이 대표적인 예이다. 본래 공화국이라는 용어는 [[주나라#s-1|서주시대]] 때 제후들에 의해 추대된 공백(共伯) 화(和)가 천자를 대신하여 집권한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공화(共和) 역시 한문을 [[직역]]하면 '공동으로 화합하여 다스리다'라는 뜻이 되므로, 원어인 Res populi/Res publica와 뜻이 완전히 어긋나는 오역은 아니다. 그러나 민국이라는 말은 공화보다도 매우 직설적인 뜻을 가진 단어이다. 오히려 Republic이라는 영단어의 유래[*유래 '''Res populi(라틴어, 사람들의 것)''' = Res publica(라틴어, 공공의 것) → Re publica(라틴어, Res publica의 단수 탈격) → Republic(영어, 공화국)]를 감안하면 민국이라는 단어가 더 정확한 번역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한자 [[民]]은 본래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특정 지역을 점유한 권력에 의해 지배받는) 피지배자'의 뜻이 강하므로, 법에 대한 '''동의'''로 묶인 인간들의 모임인 Populus의 뜻과는 거리가 있다. [[인민]] 항목 참조. == 용례 == 사어화되었기 때문에 용례가 대한민국, 중화민국과 관련된 단어 이외에는 드물다. 심지어 대한민국도 나중에 국호를 공화국으로 변경하는 것이 고려되기도 하였다. (ex : 대한공화국) 그러나 이미 1910년대부터 임시정부에서 정해진 국명이므로 결국은 대한민국으로 유지되었다. 일제 패망시기에 총독부와 접촉한 여운형이 후에 [[조선인민공화국]]이라는 국가를 준비하지만 귀국한 임시정부 세력과 미군은 당연히 거부했다. 아무튼 대한민국([[남한]])과 중화민국([[대만]])은 '''공화국이란 단어가 보편되기 전에''' 국호가 정해진 지 꽤 오래 되었으므로 국호로 민국을 유지 중이지만, 1940년 이후 새로 생성된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국호를 공화국으로 사용한다. 사실상 한자문화권에서는 이 두 나라 이후로는 모두 공화국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두 나라만이 민국을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https://blog.naver.com/abdul_waheguru/223237986930|설명 만화]] [[https://youtu.be/rPcwkp5O6Dw|영상]] * 국명으로는 [[중화민국]](中華民國)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남아 있다. * [[민국기년|중화민국]][* 1912년을 원년으로 한다. 20[age(2000-01-01)]년은 민국 [age(1911-01-01)]년이 된다.]과 [[대한민국 연호|대한민국]][* 정식호칭은 '대한민국'이지만, 약칭으로 '민국' 또한 쓰였다. 1919년을 원년으로 한다. 20[age(2000-01-01)]년은 민국 [age(1918-01-01)]년이 된다.]의 [[기년법]]으로 쓰인다. * 현대 중국과 대만에서 민국(民國, 민궈)은 [[중화민국]]의 약칭으로 사용되며, 중국 본토에서는 중화민국이 대륙을 통치하던 시절(1912~1949)을 민국시대(民國時代)라 한다. 반면 대만에서는 중화민국이 대만을 통치하는 시절(1945년-현재)을 민국시대라고 한다. [[대만|중화민국]]의 정당들 가운데 [[민국당]]이 있었다. * [[마카오]]에 '''민국대마로(民國大馬路)'''라는 이름의 도로가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민국'은 중화민국이 아니라 예전에 [[포르투갈|포르투갈 공화국]]을 '''포도아 민국(葡萄牙民國)'''이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 [[가공의 국가]] 이름으로도 가끔 쓰인다. [[서봉민국]] 등. * [[2019년]] 2월 26일에 무료 배포된, 대한민국 100주년 기념 음악 앨범의 이름이기도 하다. 정확한 이름은 《민국 (民國, 100th Anniversary)》. == 기타 == * [[조선]] 후기의 임금이었던 [[영조]]와 [[정조(조선)|정조]]도 종종 '민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https://news.joins.com/article/22637459|#]] 의미도 '백성의 나라'라는 뜻이라 본 문서의 표제어와 비슷한 의미다. == 관련 문서 == * [[공화국]] * [[민주주의]] * [[제국]]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민국, version=86)] [[분류: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