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꽃게과]][[분류:수산물]] [include(틀:다른 뜻1, from=돌게, other1='Sky - 빛의 아이들'의 다크 크리처, rd1=어둠의 게)] ||<-2> '''{{{#fff {{{+1 민꽃게}}}[br]Asian Paddle Crab}}}'''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harybdis_japonica.jpg|width=100%]]}}} || || [[학명|'''{{{#000 학명}}}''']] || ''' ''Charybdis japonica'' '''[br](A. Milne-Edwards, 1861) || ||<-2> '''{{{#000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계|'''{{{#000 계}}}''']] ||[[동물계]](Animalia) || || [[생물 분류 단계#문|'''{{{#000 문}}}''']] ||[[절지동물문]](Arthropoda) || || {{{#000000 '''아문'''}}} ||[[갑각아문]](Crustacea) || || [[생물 분류 단계#강|'''{{{#000 강}}}''']] ||[[연갑강]](Malacostraca) || || [[생물 분류 단계#목|'''{{{#000 목}}}''']] ||[[십각목]](Decapoda) || || {{{#000000 '''하목'''}}} ||[[게하목]](Brachyura) || || [[생물 분류 단계#과|'''{{{#000 과}}}''']] ||[[꽃게과]](Portunidae) || || [[생물 분류 단계#속|'''{{{#000 속}}}''']] ||민꽃게속(''Charybdis'') || ||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민꽃게'''(''C. japonica'') || [목차] [clearfix] == 개요 == 십각목 꽃게과에 속하는 [[게]]로, 일부 지방에서는 '''박하지''', 무당게, 돌게, 뻘떡게[* 사투리식으로 뽈딱기]라고도 부른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집게발로 '''[[물기]] 위하여 튕겨 올라오는''' 모습이 춤추는 듯해서.] 민꽃게라는 명칭은 [[꽃게]]의 몸 좌우에 있는 날카로운 가시가 없어 민들민들하다고 붙었다고 한다. == 상세 == 성질이 매우 더럽다.[* 원래 [[꽃게]] 종류가 한 성질 한다. 이 때문에 배에서는 잡아 올리자마자 서로 싸우면서 상처를 못 내도록 집게발의 [[집게]] 한쪽을 잘라버린다. 시중에서 파는 꽃게 집게발의 집게 한쪽이 없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얼마나 성질이 더러운지 사람이 잡으려고 다가가면 오히려 덤빈다. 게다가 집게발의 돌기가 특별히 더 날카롭게 발달한 데다 무는 집게발 근육 자체의 힘이 워낙 세 물리면 약도 없다는 말도 있다. 물리면 헬게이트 오픈. 심지어 천적에게도 마찬가지라서 문어에게 먹이로 줬을 때는 문어의 다리를 물며 저항하기도 하며[* 물론, 저항해 봤자 어차피 먹히는 것은 매한가지다. 대형 문어 앞에서는 그런 공격도 아무 소용이 없다.], 불가사리가 덮쳤을 때는 [[https://www.youtube.com/watch?v=1T-90F9HFgo|떨쳐내기도 했다.]] [[껍질]]이 엄청나게 단단하다. '돌게'라는 이름이 여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갯벌이 아니라 돌밭에 산다고 '돌게'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언뜻 [[꽃게]]와 비슷해 보이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껍데기를 씹으려 들다가는 이빨 부서지기 딱 좋다. 그래서인지 거의 [[톱날꽃게]] 수준으로 단단하다고들 한다. 집게발 속 살을 먹으려면 반드시 [[펜치]]나 [[니퍼]] 같은 공구나 호두망치, 고기망치 같은 주방기구를 이용해야 한다. 갯벌체험 따위를 간다면 매우 낮은 확률로 돌 밑에 숨은 민꽃게를 볼 수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 성질이 포악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가까이 가면 게 특유의 양팔을 벌린 채로 서서 경계태세를 취하는데, 이 상태로 손으로 잡으려고 들면 위로 튀어오르며(!) 집게로 손을 물려고 달려든다. 이때 따닥! 하고 집게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가 위협적일 뿐더러 물리면 장갑을 꼈더라도 굉장히 아프니 조심해서 잡자. 그러나 이미 인간의 눈에 띈 이상 잡아먹히겠지만. 꽃게와 달리 금어기나 크기 제한 등 별도의 포획 제한은 없으나 외포란[* 산란 직전 즈음하여 복부 외부에 알을 품은 상태.] 암컷은 수산자원관리법 제14조로 포획이 금지된다. [[한국]], [[일본]], [[대만]] 근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해역에서도 발견된다. [[수에즈 운하]]를 타고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서 [[아드리아해]] 인근에서 잡혔다는 보고도 있으며, [[뉴질랜드]] 근해에서는 외래침입종으로 분류되었다. [[태평양]] 전역의 모래진흙이나 [[암초]] 지대에서 많이 발견된다. 산란기는 6~8월. 갯벌 생태계에서는 사나운 성질 때문에 천적이 없을 것 같지만 인간이나 새들 앞에서는 큰 먹잇감에 불과하고, [[불가사리]]한테 가끔 먹히는 경우도 있다. 바다에서는 [[문어]]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 중 하나이다. 몸이 보라빛을 띄는 개체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런 개체를 ‘보라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요리 == 민꽃게로 담근 '뻘떡게장'(돌게장)이 상당한 별미다. 뻘떡게장은 살아있는 민꽃게를 [[도마]] 위에 올리고 곧바로 토막친 뒤 [[간장]], [[양파]] 등의 다른 [[양념]]과 함께 하루, 이틀 재워두면 완성. [[간장게장]] 항목에도 있지만, 게를 잘 씻은 후, 간장을 끓였다 넣는 것을 반복해서 게에 들어있는 [[미생물]]이나 [[기생충]]을 확실히 죽이지 않으면 큰일난다. 특히나 끓이지도 않고 하루~이틀 재워두기만 하고 먹는 건 [[맛]]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거나 마찬가지다. 기생충이나 [[패혈증]]으로 고생하고 싶지 않으면 게를 삶거나 게를 재어둔 간장을 여러 번 끓여서 손질하는 절차를 생략하지 말아야 한다. [[게장]] 가격을 비교하자면 꽃게에 비해서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꽃게장 정식은 2013년 기준으로 아무리 싸게 파는 곳에서 먹어도 1만 5천 원 이상인데, 7천 원짜리 게장정식을 파는 곳이 있다면 백이면 백 민꽃게장 정식이다.[* 2020년대부터는 민꽃게장보다 파키스탄 등지에서 들어온 수입산 삼점꽃게가 저렴한 간장게장 정식으로 더 잘 나간다.]특히 남해 일대에서 판매하는 무한리필 간장게장은 모두 이 민꽃게로 만든 것들이다. 남해안 일대에서는 '돌게장'으로 판매하는데, 2023년 기준 무한리필은 거의 없고, 3번 리필 가능한 음식점 가격은 최소 1만 5천원이 되었다. 크기가 작고 단맛이 적은 데다 꽃게장처럼 [[숙성]]을 길게 못해 꽃게장 정식 같은 맛은 안 나고 상당히 비리지만, 그래도 맛난 갑각류 종류라 먹을 만은 하다. 다만 꽃게장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만한 맛이 없어서 대개 남기고 나온다. 보통 [[해물탕]]집 등에서 [[반찬]]으로 자주 나오는 놈도 요놈이다. 삭힌 [[젓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민꽃게장을 푹 삭힌 후에 먹어보자. 꽃게장을 삭힌 것과는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삭힌 민꽃게장은 게장이라고 하지 않고 게젓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꽃게가 거의 모든 [[갑각류]] 가운데 가장 [[감칠맛]]이 뛰어난 고급 게라서 맛을 비교할 만한 게는 그리 많지 않다. 얕은 바다가 드물어 꽃게가 잘 안나 [[털게]], [[대게]]를 주로 먹는 [[일본인]]들이 한국 와서 [[간장게장]]을 먹고 감동하는 걸 보면... 과거에는 [[참게]]로 게장을 많이 담갔지만 참게의 몸값이 많이 비싸진 뒤로는 참게장은 고급식당 아니면 먹기 힘들다. 그래서 꽃게나 민꽃게로 장을 담가 먹는 일이 잦아지면서 꽃게와 함께 [[간장게장]]의 대표적 재료가 되었다. [[식당]] 등에서는 대부분 간장게장의 재료로 소모되지만, 생물을 구입하거나 직접 잡아서 찜으로 해 먹기도 한다. 가을에 잡힌 민꽃게는 살도 꽉 차 있고, 맛 역시도 꽃게 못지 않은 감칠맛을 낸다고 한다. 잘 쪄낸 민꽃게의 살은 [[버터]]맛과 [[우유]]맛을 낸다고. 저렴한 가격에 게찜을 맛보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집게발이 크고 통통하며 살이 맛있고 살이 여기로 몰린 경우가 많으니 귀찮더라도 꼭 발라먹도록 하자. 역시 매우 단단하니 이빨로 깨기는 미친 짓이고 가위도 이가 나가니, 도마에 놓고 숟가락이나 칼등으로 두드려 깨먹어야 한다. 식당 등에선 집게발을 미리 깨서 내놓거나 기구를 따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https://youtu.be/O2yddVr5dog?t=524|집게발 깨는 영상.]] == 기타 == [[허섬세월]] 1화에서 이 문서의 상세 부분이 방송자료로 등장했다. 성질 더럽다는 부분이. 그리고 그 설명에 걸맞게 통발에 잡힌 민꽃게 하나에 쩔쩔매는 출연진들이 일품. [[헌터퐝]]이 닥치는대로 해루질 컨텐츠를 할 때 많이 잡는 생물이다.[* 처음에는 손으로 주로 잡았었는데, 계속해서 손가락을 물리자 요령을 터득하여 발로 몸통을 제압한 후 손으로 잡아올리는 형식으로 비교적 손쉽게 잡게 되었다.] [[에그박사]]가 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4자 해수어항에서 키우는 생물 중 하나인데, 현재까지 키우는 생물들 중 유일한 갑각류이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꽃게, version=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