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축구]] 16강 [[카타르]] 對 [[우즈베키스탄]] 전[* 이 경기의 승자는 8강에서 대한민국과 맞붙을 예정이었다.]에서 탄생한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흑역사.''' 안 넣고 싶어도 도저히 못 넣을 수가 없는 상황에서 골을 놓치는 희대의 개그 슛이 나왔고, 이 어이없는 장면을 지켜 본 [[정병문]] 캐스터가 '''믿기지 않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라고 발언하며 밈화가 된 경기다.[* 정병문 캐스터는 엠스플 소속이긴 하지만 아시안 게임 때는 본방송 알바를 뛰었다. 사실 대부분의 해설들이 대형 스포츠 행사 때 본사 알바를 뛰는 편이다.] 대체 뭔 상황이길래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면 직접 보자. == 경기 상황 == [youtube(xFkFRSpqFUo)] >…가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자 그리고 교체 투입되어 들어온 파드 선순데요오오↗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졌군요! 문은 열려있습니다! 문은 [[되는데요|열려있는데요]]! 여기서 왼발 슈팅 골포스트 맞고 튀어나온 볼 다시 한 번 뒷공간, 왼발 슈우웃~! '''믿기지 않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교체 투입돼 들어온 파드 선수가 결정적인 이 기회, 아무도 없는 무인지경, 이것을 왼발로 밀어넣어봤지만… * [[http://goo.gl/faHJUJ|유튜브 링크]] * [[http://baseballpark.co.kr/bbs/board.php?bo_table=bullpen2&wr_id=595296|관련 게시물]] *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ahh&id=599615&curPage=&s_title=&s_body=&s_name=&s_que=&page=1|디시뉴스 관련 기사]] * [[http://blog.naver.com/idol5/150182355524|카타르 현지 중계 영상]] [[파일:attachment/po-qatar-wer-2.png]] 짤방 한 장으로 요약. '''이 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0:0으로 전·후반이 모두 끝나고, 연장 전반 약 45초 상황에서 경기 중간 교체 투입된 카타르의 [[파하드 할판]](Fahad Khalfan)[* 1992년생으로 카타르 스타스 리그 소속 현역 선수.]은 우즈베키스탄의 골키퍼 [[티무르 주라예프]](Temur Juraev)가 백패스를 받으려는데 달려드는 자신을 발견하고 버벅대더니 [[알까기(동음이의어)|'''공을 다리 사이로 빠뜨리고''']] 주저앉은 틈을 타 골키퍼가 없는 텅 빈 골대 1m도 안 되는 거리까지 달려갔다. 공을 찰 필요도 없이 몰고 그냥 들어가기만 해도 되는[* 단, 이런 오픈 찬스에서 공을 가지고 걸어 들어가서 골을 넣는 행위는 필드에서 일반적으로 비매너로 간주되는 편이긴 하다.] 절호의 기회였는데... 그가 찬 공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뒤늦게 들어왔던 수비들이 황급히 골대를 막기 시작하자 그 공을 뒤쫓아오던 [[알리 자랄라]](Ali Jaralla)가 냅다 걷어찼으나 시원하게 골대 위를 넘겨버렸다. 알까기를 당하며 망연자실해서 누워있다가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황급히 일어나 빛의 속도로 골대를 향해 뛰어가는 주라예프의 개그는 보너스다. 누가 봐도 실점 확정이었으니 [[다 끝났어]]라는 생각에 몸이 굳었다가 공이 안 들어가고 도로 튀어나오자 '살았다'는 생각과 함께 정신이 번쩍 든 것. 결국 이 경기는 '''골대에 공을 맞히면 진다'''는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장 후반 3분 우즈베키스탄의 [[이반 나가예프]](Ivan Nagaev)가 결승 골을 넣으면서 승리했다. == 반응 == 이 사태로 인해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카타르 대표팀]]은 네티즌들로부터 '''예능축구'''라 불리면서 웃음거리가 되었다. --개그슛 직후 관중들의 고함소리가 일품이다-- 자랄라야 그런 상황에서 홈런 날리는 선수가 하나둘이 아니니 이해할 수 있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모두가 그랬던 것처럼 '들어갔네' 하고 구경하고 있다가 '''그걸 못 넣은''' 걸 보고 황급히 뛰어들어야 했으며, 바로 앞에 수비수가 발악성 태클까지 시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슛 각도를 조정할 틈도 없었다(실제로도 슛 직후 수비수에게 걸려 나뒹굴어야 했다).]지만, 파하드는 아무리 봐도 왼쪽으로 약간 꺾어서 들어가기만 해도 될 것을 굳이 왼발로 직선 형태의 볼을 찼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축구 팬들은 '''카타르산 의족'''이라며 비웃었다. 대충 봐도 오른발로 찼으면 안 들어갈 수가 없었던 볼이었다. 당연히 각종 사이트에 업로드되었고, '''세계인의 비웃음'''을 샀다. 더선에서는 이를 두고 '재앙'을 뜻하는 catastrophe와 합쳐서 'Qatarstrophe'라고 드립을 쳤을 정도.--[[http://www.thesun.co.uk/sol/homepage/sport/football/3230284/What-a-Qatar-strophe-Is-this-the-worst-miss-in-football-history.html|What a Qatarstrophe 링크 만료]]-- 이 경기에서 카타르는 우즈벡에 패했는데, 몇 달 후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성인 대표팀으로 두 나라가 또 붙었다. 개최국의 이점을 챙기지 못 한 채 카타르가 우즈벡에 0:2로 패하면서 체면을 또 구겼다. 파하드 칼판은 이 믿기지 않는 상황으로 자기 이름을 [[크고 아름다운|크고 아름답게]] 알렸으며, 구글 검색에 이 선수의 이름을 치기만 해도 실축을 의미하는 '''Miss'''가 당연하다는 듯 연관 검색어의 최상단에 붙어 나온다. 당연히 대표팀에 콜업되는 일은 없었고, 2시즌이면 임대로 떠넘겨지는 [[저니맨]] 생활을 하고 있다. == 변형 == [youtube(Q153_ej-fHU)] 독일의 [[프랑크 밀]](Frank Mill)이 비슷한 장면을 연출한 게 다시 화제가 되었다. 1986-87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뒤 첫 경기였던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결이었는데,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간 뒤 상대 골키퍼 [[장마리 파프]](Jean-Marie Pfaff)까지 농락하고 텅 빈 골대 앞에서 똥폼을 잡다가 파프가 쫓아오자 다급하게 공을 차 골포스트를 때린 것. 이 경기도 개그슛이 결정타가 되어 2:2로 비겼다. [youtube(aL053vFuGi4)]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AC 체세나]]의 공격수였던 [[에마누엘레 자케리니]]가 [[유벤투스 FC]]를 상대로 뻥 뚫린 골문에 골을 못 넣어서 굴욕의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본격 축구로 하나되는 세계-- 이 경기도 2:2로 종료. [youtube(PmGECP4GrrY)] 한편 당시 카타르의 예능축구의 수혜자로 8강에 진출했던 우즈베키스탄은 4년 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반대로 '''믿기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냈다. 이번에는 우즈벡 수비수가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공을 굳이 골대 밖으로 걷어내려다 [[자책골|매우 깔끔하게 골문 안으로 집어넣고 말았다.]]~~저럴거면 차라리 흘러 보내는게 나을거다~~ 공교롭게도 카타르전과 같은 16강전. --[[니클라스 벤트너|최전방 수비수]]가 있다면 최후방 공격수도 있다-- 위 동영상의 1분 5초경부터 볼 수 있다. --해설자의 WTF이 들리는 건 [[기분탓]]이다-- 이 자책골로 인해 수세에 몰린 우즈벡은 나중에 동점 골을 넣으며 잠시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데는 성공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 실점을 허용하면서 결국 짐을 싸게 되었다. [youtube(uNj5z-BHhGU)] 세월이 흘러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도 매우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다.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A조#s-3.4.1|본선 A조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경기]], 인도네시아 진영 안쪽에서 [[조르디 아마트]]가 길게 차넘긴 공이 하프라인 넘어 태국 골키퍼 킷띠퐁 푸타우측(Kittipong Phuthawchueak)에게 넘어갔고, 킷띠퐁이 이걸 받은 뒤 앞으로 패스한다는 게 그만 상대 팀의 [[위탄 술라에만]](Witan Sulaeman)에게 꽂아버렸는데, 술라에만이 앞으로 튕겨나간 공을 쫓아가 그대로 골대를 향해 찼으나 골포스트에 맞고 밖으로 빠지고 말았다. 수비수도 없이 텅 빈 골대였기에 한 박자만 공을 끌고 간 뒤 찼으면 정말 모르는 일이었다. 인도네시아 감독이던 [[신태용]]이 [[OTL]]하는 장면이 웃음 포인트. 이 경기는 인도네시아 홈에서 인도네시아가 선제골을 넣고 태국에서 1명이 퇴장당하는 등 인도네시아에 매우 유리하게 흐르는 것 같더니, 결국 태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로 끝났다. == 둘러보기 == [Include(틀: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 관련 문서 == * [[신칸센 대탈선슛]] * [[페르난도 토레스]]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분류: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분류:유행어]][[분류: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