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스포일러)] >'''하하하하하. 한 가지만 알려드리지요. 반고문은 세상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것만이, 하하하하하하. 본문에 대한 영원한 진실입니다. 하하하하하.''' > >- 《[[광마]]》 중에서 [[무협소설]] 《[[광마]]》에 등장하는 [[문파]]. [목차] [[분류:금시조 월드/설정]] == 개요 == [[금시조 월드]] 내의 가장 거대한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 어둠 속에서 모든 걸 지켜보고, 지배하는 [[음모론]]의 정점과도 같은 문파. [[광신광세]]에서 [[광신]]이 설립한 [[영겁조화문]]에서 갈라져 나온 문파라고 한다. 통칭 적수문(赤手門)으로 천하를 뒤에서 조종하는 암류를 눈치챈 이들이 임의로 부르는 이름이다. == 설명 == 그 특성상 [[혈뇌서원]]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을 가진 문파로, 혈뇌서원이 무지한 자들을 조종하여 그들이 일으키는 겁난을 보고 즐기는 곳이었다면, 이쪽은 하찮은 자들은 조종하여 모든 상황을 '지배'하는 걸 즐기고, 또 의도한다. 그렇기에 그 무서운 [[혈뇌서원]]조차 이 반고문에게 조종당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암중세력의 이상향과도 같은 문파이다. 일례로 [[동창]]에서 반고문의 존재를 알아차려 황제에게 전하자, 그 제독은 살해당하고, 반고문에 대항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은 황제 역시 살해당할 정도. 즉, 세상의 모든 것은 반고문의 통제로 자신조차 모르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금시조 월드]]에서 여러 차례 일어난 수많은 겁난들은 마치 누군가가 조종했다는 듯이 일정한 시간 차이를 두고 일어났는데, 이를 두고 [[팔천마제]]는 반고문이 이를 의도적으로 조정한 게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한 바가 있다. 팔천마제의 말대로라면 [[마가]]가 [[청무량]]에 의해 멸망한 뒤에 기다렸다는 것처럼 [[혈뇌서원]]이 나타나여 [[무혼지겁]]을 일으킨 것도, [[혈뇌서원]]이 [[관음문]]에 패하여 멸망했다가 다시 한 번 [[뇌정군림마제]]라는 형태를 취해 출현한 것 역시 반고문의 짓이라는 소리. 이토록 두려운 문파지만, 모든 사람이 반고문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인 건 아니라서 이런 [[반고문]]의 마수에서 벗어난 이들이 존재하는 데 이들을 흔히 [[영웅]], 혹은 [[마왕]]이라고 한다. 이들은 모든 것이 반고문의 의도대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그들이 정한 운명을 거부하고 이겨낸 이들이다. 즉 [[금시조 월드]]의 주인공과 [[최종보스]]들은 어느 정도 이들의 영향력을 떨쳐냈거나 아예 벗어난 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강력한 문파가 쥐새끼 마냥 암중에서만 지배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자신들과 동등한 힘을 가진 문파이자 형제인 [[영겁조화문]]의 견제 때문이다. 원래는 같은 조직에서 유래됐지만, 영겁조화문은 관측을 택해 [[아수라혈존]]이 정말 등장할지, 등장하면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그걸 막아낼지를 지켜보려고 한 [[영겁조화문]]과는 다르게 반고문은 어차피 망할 세상 우리가 가지고 놀면 뭐가 어떠냐는 심보로 세상을 농락하다가 재미를 붙여 결국에는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놀이인 아수라혈존의 탄생을 시도해보기로 하고, 이 때문에 지켜보기로만 했던 영겁조화문도 반고문을 막기 위해서 강호에 간섭하게 됐다. 그리고 천하의 뒤에서 [[반고문]]과 [[영겁조화문]]은 보이지 않는 싸움을 계속해왔다. 반고문의 고수들은 금제 때문에 일정 경지 이상에 오르게 되면 육체의 허물을 벗고 몸과 마음이 뒤바뀌게 되면서 본질이 [[옥추문]] 너머에 머무르게 되는데 이는 반고문이 강호에 간섭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역으로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해서 잘만 활동한다(…) 그리고 강호에서는 이걸 네 글자로 줄여서 [[우화등선]], 혹은 아니면 세 글자로 무심경이라고 부른다. 천인이라는 우두머리 계층이 존재하며 이 천인과 일반 문도 사이에는 도저히 메워질 수 없을 정도로 넓은 간격이 있는 걸로 보인다. 천인들은 반고문도들이 아닌 이들을 이용해서 주변의 상황을 통제하는 데 실패하면 천인이라는 직위를 박탈당한다고 한다. 이 천인들은 아수라혈존이 강림해서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을 모조리 없애버린 뒤의 세상에 최후까지 남는 이들이라고 천인들은 주장하나 별 설득력은 없다. 이들의 선민사상에 엿볼 수 있듯이 천인들은 지상의 인물로 떨어지는 굉장히 두려워하는 걸로 보아서 이들에게 일반 사람의 생활은 그야말로 비참한 걸로 여겨지는 모양. 작중에서는 천인들은 땅 위 인간들의 삶이 반고문에게 조종당하는 비참하기 짝이 없는 삶이란 걸 알고 있기에 자신이 비참하다는 걸 모른 땅 위의 인간들과는 달리 땅 위의 삶을 견딜 수가 없다고 한다. == 목적 == 이들의 최종적인 목적은 세상을 멸하고 신조차도 죽여버릴 [[아수라혈존]]의 강림으로 본래 세상이 만들어졌을 때 아수라혈존의 강림 역시 정해졌으나 환환지존 [[청무량]]이 신의 힘을 옥추문 너머로 봉인해버린 탓에 아수라혈존이 강림해야 하는 운명조차 바뀌어버렸다. 그리고 작중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이걸 열려고 발악하다 광마에서 약 100년 전쯤에 아수라혈성의 기운을 담은 후보를 만들어내는 대법을 완성했다. 하지만 [[아수라혈존]]을 불러 세상을 멸하겠다는 말에는 치명적인 허점이 존재하는데, 사실 강호에 드러난 반고문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다. 즉, 이들의 진정한 목표는 [[세계멸망]]도 뭣도 아닌 [[옥추문]]을 열어 신과 악마의 힘을 해방하는 것이다. 아수라혈존은 옥추문을 여는 계획 일부에 불과하다. 이는 숙적이자 반고문이 세상에 정면으로 등장하지 못하는 원인인 [[영겁조화문]]과 같은 목적이기에 [[옥추문]]을 열기 전까지는 이들은 일단 겉으로는 협력하는 관계에 속한다. 결국, [[광마]] 최후반부에 모든 역대 영겁조화문주 + 모든 역대 반고문주 +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의지를 동원해서 옥추문을 열려고 하는데 이 의식이 바로 작중 나오는 '반고의 도끼'를 의미한다. 하지만 고작 청무량의 옥추문에 남긴 '의지' 하나에 막혀서 못 열다가 또 다른 아수라혈존인 광마 [[적무한]]이 합류해서 옥추문을 열고 [[옥추문]]과 세계를 잇는다. == 기타 == [[광신광세]]에서는 언급만, 실질적인 출현은 [[광마]] 뿐인 데다가 혈뇌서원이나 뇌정마제 같은 걸출한 악역들과는 달리 광마에서 [[갑툭튀]]한 경향이 있기 때문인지 감히 반고문 같은 잡것이 혈뇌서원을 이용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실제로 소설 내에서는 추측성 어투로 말하기도 하고 아닌 것처럼 말하기도 해서 반고문이 구라를 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북궁남가]]에서 반고의 도끼가 하늘을 갈랐다는 언급과 [[옥추문]]이 열렸다는 말이 나오기에 아마 북궁남가 시점부터 구상 자체는 돼 있던 걸로 추정된다. 적수문의 적수는 붉은 손이라는 뜻이 아니라 맨손을 적수공권이라고 표현할 때 그 적수다. 다만 광불이 봤다는 미래에서 거대한 붉은 손이 세상을 부셨다고 하니 붉은 손이라는 것도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 반고문 소속의 인물 == * [[백파천]] - 반고문주. 반고지존이라 불리며 7살 때 반고문주를 죽이고 자기 어머니의 심지를 제거한 [[패륜아]]. [[적무한]]의 형으로 적무한과 백파천은 각각 음과 양의 아수라혈존이다. * [[소수겁후]] - 백파천과 적무한의 어머니이자 정체는 바로 [[광신광세]]에 나오는 요요. ~~일부일처 제도의 희생자~~ * [[섭미령]] - 반고문의 조안기주. 철혈맹의 인령주로 철혈맹 쪽 관련으로 활동하고 있었음. * 황후 연씨 - 반고문의 제세기주. 황궁에서 일어난 일을 뒤에서 조장했다. 사실상 [[적기상]]과 [[운가려]]를 죽게 한 범인. * [[남언]] - 반고문의 화천령주. 강호에 암약하는 외문을 사실상 총괄함. * [[모유광]] - 어렸을 적에 반고문에서 훈련받다가 탈출함. 하지만 사실 탈출했다고 생각한 것도, 어림친위대의 부위장이 된 것도 다 반고문이 유도한 것. * 악거태 - 천상루주. 단전이 파괴됐음에도 무공을 쓰는 방법을 받았다. * 언주란 - 힘을 추구하게 된 것도 부모가 갑자기 병으로 죽은 것도 다 반고문이 한 짓. 반천수의 구결을 바쳐서 반고문의 말단문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