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스페인의 자치 지방)]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Localitzaci%C3%B3_de_Islas_Baleares.svg.png]] [[파일:발레아레스 제도 기.svg|width=400]] [[카탈루냐어]]: Illes Balears [[스페인어]]: Islas Baleares [[영어]]: Balearic Islands [목차] == 개요 == [[지중해]] 서부에 있는 제도로서 [[스페인]]의 자치 지방 중 하나다. 중심도시는 [[팔마|팔마 데 마요르카]]다. 면적은 4,992km²고 인구는 1,106,000명이다. 발레아레스 제도는 각각 [[마요르카 섬]], 메노르카 섬, [[이비사]] 섬, 포르멘테라 섬의 크게 4개 섬으로 구성되고 그 외 카브레라 섬 같은 소규모 부속 섬들이 존재한다. 이 제도는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고 문화와 요리가 [[카탈루냐]]와 매우 유사하고 언어도 [[카탈루냐어]]를 사용한다. 물론 [[스페인어]]도 잘 쓰인다. 가끔 [[카탈루냐 독립운동]] 극우 극단주의자들이 [[발렌시아(스페인)|발렌시아]]와 함께 이 지역까지 포함시켜서 분리독립을 주장하고는 하는데, 카탈루냐 독립운동을 지칭하면 거의 대부분은 스페인 본토의 카탈루냐 지역만을 일컫는 말이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지]], 피서 휴양지로 유명하다. 스페인에서 마요르카는 남다른 위상을 가지고 있고 휴가철이 되면 햇빛이 부족한 [[북유럽]] 관광객들이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을 즐기기 위해 많이 찾아 온다. 특히 이비사는 유흥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독일]]의 경우 매년 3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요르카 섬을 찾아서 오죽하면 '마요르카는 독일의 17번째 주'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 역사 == === 고대 === [[고대]]에는 [[페니키아인]]들이 이주하여 정착하였고, 이 지역의 [[투석병]]들은 당시 [[지중해|서지중해]]에서 정예병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고대 카르타고|카르타고]]가 서지중해 페니키아계 [[도시국가]]들의 [[맹주]]로 부상한 이후에는 발레아레스 제도 역시 카르타고의 지배를 받았으나, [[포에니 전쟁]]의 결과 [[로마 공화국|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이후 [[로마 공화국|로]][[로마 제국|마]]는 수백년에 걸쳐 발레아레스 제도를 안정적으로 지배할 수 있었으나, [[5세기]]에 [[게르만족의 대이동]]으로 인해 [[서로마 제국]]이 쇠퇴하자 [[반달족]]에게 [[정복]]당해서 [[반달 왕국]]의 [[영토]]가 되었다. === 중세 ===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시대에 [[동로마군]]은 [[벨리사리우스]] 등을 앞세워 [[서로마 고토 수복 전쟁|구 서로마령에 대한 재정복 전쟁]]에 나선 끝에, 반달 왕국을 [[정벌]]하고 발레아레스 제도를 [[수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의 [[동로마 제국]]은 [[이탈리아]]([[동고트 왕국]]) 및 [[이베리아 반도]]([[서고트 왕국]]) 남부 등을 수복하는 과정에서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역병]]으로 인한 타격을 받았고, 비록 전쟁 자체는 승리했지만 더이상의 고토 수복을 진행할 역량은 사라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슬람 제국]]이 발흥하여 [[북아프리카]]와 이베리아 반도를 [[이슬람/정복|정복]]한 이후에는 동로마가 발레아레스 제도를 방어하기 극도로 어려워졌고, 결국 [[우마이야 왕조]]에게 정복당해서 스페인 본토와 마찬가지로 [[무슬림]]의 [[알안달루스|지배]]를 받게 되었다. 우마이야 왕조 이후에는 그 [[잔존국|후신]]인 [[후우마이야 왕조]]의 지배를 받았으나, [[코르도바(스페인)|코르도바]]의 후우마이야 [[칼리파]]가 지방 통제력을 상실하자 타이파(Taifa)라 불리는 지방 [[호족]]들이 할거하게 되었고, 이베리아 본토를 휩쓴 [[베르베르|베르베르계]] 왕조인 [[무라비트 왕조]] 및 [[무와히드 왕조]]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이와 같이 발레아레스 제도는 수백년에 걸친 무슬림의 지배를 받았으나, [[13세기]]에 [[아라곤 국왕]] [[하이메 1세]]에게 [[레콩키스타|재정복]]당해서 다시 [[기독교인]]의 땅이 되었다. [[아라곤 왕국]]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섬인 [[마요르카 섬]]의 이름을 딴 마요르카 왕국[* [[카탈루냐어]]: Regno de Mallorca, [[스페인어]]: Reino de Mallorca]을 수립하여 [[동군연합]]의 형태로 지배했고, 아라곤 본토에서 이주해온 [[카탈루냐인]]들이 대거 정착하여 오늘날과 같이 [[카탈루냐어]]를 사용하는 카탈루냐어권 지역이 되었다. === 근대 === [[카스티야 연합 왕국|카스티야]]와 [[아라곤 왕국|아라곤]]이 통합하여 [[스페인]]을 형성한 이후로도 발레아레스 제도는 마요르카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자치권을 유지했으나, [[1715년]] [[보르본 왕조]]의 [[펠리페 5세]]가 공표한 누에바 플란타(Nueva Planta) [[칙령]]으로 인해 스페인이 공식적으로 [[단일국가]]로 거듭나면서 마요르카 왕국은 폐지되고 스페인 본토와 같은 나라로 완전히 통합되었다. 다만 메노르카 섬은 [[1713년]] [[위트레흐트 조약]]을 통해 [[지브롤터]]와 함께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영국]]으로 넘어갔고, [[7년 전쟁]], [[미국 독립 전쟁]], [[프랑스 혁명 전쟁]] 등을 거치며 스페인 또는 [[프랑스]]가 일시적으로 차지했다가 [[영국]]이 되찾는 과정이 반복되었는데, [[1802년]] [[아미앵 조약]]을 통해 최종적으로 스페인에 반환되어 발레아레스 제도 전체에 대한 스페인의 영유권이 확고해졌다. [[분류:발레아레스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