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시리즈)] || [[파일:attachment/11_43.jpg]] || [[파일:배트맨 이어 원 디럭스 에디션.jpg|width=265]] || || [[세미콜론(민음사)|세미콜론]] 판 || [[시공사]] 판 || [목차] == 개요 == >''' ''"Yes father. I shall become a bat."'' '''[br]'''"네, 아버지. 전 박쥐가 될 겁니다."'''[* 배트맨의 시작을 알리는 대사이며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 거듭나는 대사이기도 하다. 국내 정발된 배트맨 작품 중 배트맨 앤솔로지, 배트맨 이어 원, 올빼미 법정, 제로 이어 4권에서 등장하는 대사. 등장 자체는 오래되었으나, 박쥐를 보며 아버지께 맹세하는 내용은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이어 원에서 추가된 것이다.] >---- >-[[브루스 웨인]] 1987년 2월부터 5월까지 연재된 [[프랭크 밀러]], 데이비드 마주켈리의 [[배트맨]] 코믹스. [[배트맨(만화)|배트맨]] #404부터 #407까지의 내용이다. 1985년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이후로 리부트된 DC 유니버스에서,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같은 시기에 [[슈퍼맨]]과 [[원더우먼]]도 오리진들이 리부트 되었다. 슈퍼맨은 존 번 작가의 <슈퍼맨: 맨 오브 스틸> 오리진 스토리가 출간되었고, 원더우먼은 다시 넘버링을 #1로 시작해서 [[조지 페레즈]]가 기원을 다루었다.]밀러의 작품답게 [[마초]]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 것도 특징이지만, 40년대의 [[배트맨]] 코믹스를 연상시키는 그림체도 특징이다. 이는 배트맨과 여러 영웅들이 활동하던 시기를 "황금 시대(Golden Age)"라고 부르던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묘사와 연관되어 코믹스의 Golden Age로의 회귀를 연상시킨다. == 등장 인물 == * [[브루스 웨인]]/[[배트맨]] * [[제임스 고든]] * [[하비 덴트]] * [[카르미네 팔코네]] * [[셀리나 카일]] == 특징 == 제목 그대로 [[배트맨]]이 자경단 생활을 시작한 처음 1년을 다루고 있으며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첫장 <[[배트맨 비긴즈]]>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에 [[조커(DC 코믹스)|조커]]의 등장을 암시하는 장면이나 전체적인 구조가 비슷하다.)[* 그러나 <배트맨 비긴즈>의 작가 [[데이비드 S. 고이어]]는 <롱 할로윈>과 <다크 빅토리>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며 이어 원의 영향을 부인했다. 사실 [[롱 할로윈]] 자체가 편집자 아치 굿윈이 만화가 제프 로브와 팀 세일에게 '이어 원 이후 로마인과 다른 갱단 조직원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구상을 제안함으로써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안타깝게도 굿윈은 <롱 할로윈>이 세상에 나오기 직전인 1996년 사망하였다.) 게다가 두 작품 모두 배트맨의 탄생을 다루는 작품이니만큼 비슷한 것은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배트맨의 탄생'''이라는 중요한 소재를 다루며, 배트맨의 가장 큰 조력자 중 하나인 [[제임스 고든]]이 [[고담(DC 코믹스)|고담]] 시에 도착하여 배트맨과 이해관계를 만들고 부패[[경찰]]과 다른 [[마피아]]들의 압력에 버티는 것 또한 중요한 대목.[* 이 중 행동대장격인 형사는 고든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자 패거리를 끌어들여 딱 입원하지 않을 정도로만 손봐주는데 몸이 적당히 회복된 뒤 고든이 그 경찰에게 똑같이 되갚아준다.] 고담시의 부패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게 특징으로, [[높으신 분들]]은 당연히 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어기면서 자기 잇속 챙기기에 바쁘고, 범죄자들은 그런 높으신 분들과 연줄이 닿아있어서 범죄를 마음대로 저지르며, 경찰놈들은 비리는 기본에 진압할때 그냥 인질이고 뭐고 없이 그냥 다 죽여서 유혈사태를 일으킬 정도로 썩어있다. 여기서 배트맨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아마추어라고 자책하는 장면도 나온다.] 범죄자를 제압하려다 고층에서 떨어뜨려 죽일 뻔하고, 그를 구출하려다 얻어맞는 등 덜 다듬어진 느낌으로 그려진다. 고든은 뼛속까지 부패한 고담 경찰+상류층과 마찰을 빚는 모습이 부각되는데, 배트맨을 처음엔 인정하지 않았으나 할머니를 구출하는 등 배트맨의 선행을 목격하고 점차 마음을 돌려 이후 그를 '''믿을만한 친구'''라고 부르기에 이르게 된다.[* 여담으로 배트맨 이어 원에서 '''유부남''' 고든과 사랑에 빠지게 된 '세라 에센' 형사는 이후 정식 스토리라인에서 고든의 2번째 아내가 되는데, 이후로도 형사로 활동하다가 1999년 '노 맨스 랜드' 이벤트 당시 조커의 손에 살해당하고 만다.] [[투 페이스]]로 타락하기 전, 검사로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던 시절의 하비 덴트 또한 등장하는데, 고든에게 협조적으로 나옴과 동시에 자경단원인 배트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자기 사무실에 배트맨을 숨겨줬을 정도. [[캣우먼]] 역시 등장하는데 밀러가 이 작품에서 캣우먼을 과거에 [[창녀]]였던 여자로 설정한 이후 이 설정은 공식 설정에까지 반영되게 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창녀였지만 몸을 팔진 않고 [[꽃뱀|창녀짓을 하는 척 돈을 훔쳤다]]는 식으로 살짝 틀어 버렸다.] 여기 나오는 [[제임스 고든]]은 [[게리 올드먼]]과 굉장히 닮았다. 본작이 이후 나온 배트맨 영화들에 끼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075/read/14991972?search_type=subject&search_key=%EB%B0%B0%ED%8A%B8%EB%A7%A8+%EC%9D%B4%EC%96%B4+%EC%9B%90|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애니메이션판도 이후에 출시된 다크나이트 리턴즈와는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데, 다크나이트 리턴즈에서 잠깐 지나가는 짐 고든과 사라 에센의 젊은 시절 사진이 이어 원 시절의 그 모습이다. 프랭크 밀러가 집필한 배트맨 이어 원, [[다크나이트 리턴즈]], [[배트맨: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으로 진행하면서 읽으면 좋고, 다크나이트 리턴즈를 읽기 전에는 [[롱 할로윈]], [[킬링 조크]]와 [[웃는 남자]]를 읽는 것도 좋다. 다섯 작품 모두 동일한 설정을 토대로 하고 있다. 사실 [[뉴 52]] 이전까지는 이 이야기가 배트맨의 탄생 기원으로 어겨졌지만, [[뉴 52|리부트]] 이후 [[스콧 스나이더]]의 <제로 이어>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2021년 [[인피닛 프런티어]] 이후 뉴52 전/후 스토리가 전부 정사 취급 받고 있기 시작했는데, 분명 스토리에 서로 모순되는 점이 많은데 이어 원과 제로 이어 전부 정사 취급 받고 있는 중이다. == 기타 == 후에 이 책의 이름을 따와서 [[디텍티브 코믹스]]에서 '''배트맨 이어 투'''라는 스토리도 나왔다. 물론 후속작도 아니고 작가도 프랭크 밀러가 아니다. 하지만 출판사측에서 배트맨 이어 원의 성공에 고무받아 원래 제목이었던 "배트맨: 1980"을 이어 투로 바꿔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버렸다. 제목도 제목인데다가 표지부터 배트맨이 '''권총을 들고'''있는 등 위엄 쩌는 모습이고, 이미 다크나이트 리턴즈에서 총 쏘는 배트맨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던 밀러였던지라 사정을 모르고 이어 원 후속작인 줄 알고 책을 집었던 여러 팬들을 낚았다(...). 그래도 이어 원급은 아니지만, 전설로 취급받는 [[토드 맥팔레인]]이 유일하게 작화를 맡은 유일한 배트맨 만화라서 평가는 좋다. 이 스토리는 이후 [[배트맨 TAS]]의 극장판 <환영의 가면> 스토리의 모티브가 된다. 1989년에는 마브 울프먼 작가가 맡은 '''배트맨: 이러 쓰리'''도 연재되었는데, [[딕 그레이슨]]이 로빈이 되는 과정을 다루는 스토리이다. 메인 배트맨 시리즈 정사 기준 정식 후속작으로는 [[웃는 남자#s-4웃는 남자]]와 [[롱 할로윈]], 다크 빅토리가 있다.[* 이거 말고도, Batman: Legends of the Dark Knight 시리즈와 Batman Confidential 시리즈, Batman and the Monster Men, Batman and the Mad Monk 역시 이어 원과 동시기 내지는 배트맨의 초창기 활동을 다루고 있다.] 프리퀄로는 'Batman: The Man Who Falls'가 있는데, [[헨리 듀커드]]가 여기서 나온다. 이 스토리가 유명해지면서, 다른 히어로들도 기원을 다루는 스토리가 여러 나왔는데, 다른 작가진들인데도 "이어 원" 제목을 달고 나왔다. 대표적으로 2001년 로빈: 이어 원, 2003년 배트걸: 이어 원, 2007년 [[그린 애로우]]: 이어 원, 2016년 [[원더우먼]]: 이어 원, 2019년 [[배리 앨런|플래시]]: 이어 원... 1998년에는 [[저스티스 리그|JLA]]: 이어 원도 출간되었다. 2019년에는 DC블랙 라벨로 프랭크 밀러가 집필한 [[슈퍼맨]]: 이어 원도 발매되었다. 그림작가는 존 로미타 주니어. 2000년대 이후로 밀러 작가가 맛이 가면서 제대로 나오는 스토리가 없는데, <올스타 배트맨과 로빈> 급의 똥은 아니지만 평은 여전히 매우 나쁘다. [[조엘 슈마허]]는 배트맨 이어 원을 기반으로 한 배트맨 영화를 만들려고 했지만 [[워너 브라더스]]의 아동친화적 요구 때문에 노선을 변경해 버렸다. 그 결과 나온 것이 《[[배트맨 포에버]]》와 '''희대의 망작 《[[배트맨과 로빈]]》'''이다. [[분류: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