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일:백자주.jpg|width=100%]] || || 상품화된 백자주는 [[탁주]] 형태이나 원래는 [[약주]]다 || {{{+1 '''百子酒'''}}} [목차] == 개요 == 한국의 [[전통주]]이며 [[잣나무]]의 열매인 백자(百子), 즉 '''[[잣]]'''을 [[약주]]를 만들 때 부재료로 넣어 빚는 과실주이다. == 역사 == 이미 [[고려시대]]의 《한림별곡》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역사가 오래된 술이며, 확인되는 '''한국의 [[과실주]] 중에선 가장 오래된 것'''이다. 약용주로 많이 쓰이던 술이기 때문에 고려의 [[명종(고려)|명종]]이 자양강장제 삼아 즐겨 마셨다고 한다. 《요록》이나《역주방문》등 의 [[조선시대]] 요리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인기가 많은 술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후 맥이 끊겨 한동안 만들어지지 않다가 문헌에 기록된 과거의 제조법을 바탕으로 [[홍천]]의 산수양조장이 재현하여 고급[[탁주]]의 형태로 상품화하였다. 원래대로면 [[약주]]의 형태여야 하지만, 그러면 술을 얻을 수 있는 양이 크게 적어지므로 생산량을 위해 주종을 [[탁주]]로 하여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 제조방법 == >“[[잣]] 한말을 잘 씻어서 곱게 가루를 만들고, 물 너말을 잣가루와 섞어 체로 밭여서 껍질과 찌꺼기를 제거한 뒤 이 물을 잘 끓여 놓는다. 다시 [[백미]] 한말 닷되를 잘 씻어 가루로 만들어 찐 다음, 여기에 잣 끓인 물을 섞어 골고루 저어 식힌 뒤, [[누룩]]가루 석되를 섞어 항아리에 담아놓고 술이 익은 뒤에 사용한다.” >---- > 《[[수운잡방]]》 == 여담 == * [[잣]]은 다른 술과 바교되는 백자주만의 특징이자 장점이지만 반대로 약점이기도 하다. 잣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지방성분이 술의 [[발효|발효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제조과정 중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이상발효가 일어나 맛이 변해버리기 십상이다. * 백자주를 [[약주]] 형태로 만들어도 술에 첨가되어 있는 잣의 성분 때문에 다른 약•청주에 비해 술색이 그다지 맑지 않고 많이 흐린 편이다. [[분류: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