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ff {{{+1 베스페롭테릴루스}}}[br]Vesperopterylus}}}''' || ||<-2> [[파일:F2.large.jpg|width=300]] || || '''학명''' || ''' ''Vesperopterylus lamadongensis'' '''[br]Lü ''et al''., 2017 || ||<-2>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s-3.2|{{{#000 '''계'''}}}]] ||[[동물|동물계]](Animalia)|| || [[생물 분류 단계#s-3.3|{{{#000 '''문'''}}}]] ||[[척삭동물|척삭동물문]](Chordata)|| || {{{#000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 [[생물 분류 단계#s-3.5|{{{#000 '''목'''}}}]] ||†익룡목(Pterosauria)|| || [[생물 분류 단계#s-3.6|{{{#000 '''과'''}}}]] ||†아누로그나투스과(Anurognathidae)|| || {{{#000 '''아과'''}}} ||†아누로그나투스아과(Anurognathinae)|| || [[생물 분류 단계#s-3.8|{{{#000 '''속'''}}}]] ||†베스페롭테릴루스속(''Vesperopterylus'')|| ||<-2> '''[[생물 분류 단계#s-3.9|{{{#000 '''종'''}}}]]''' || ||<-2>†베스페롭테릴루스 라마동엔시스(''V. lamadongensis'')^^{{{-1 모식종}}}^^|| || [[파일:vesperopterylus_joschua-knueppe.jpg|width=490]] || || 복원도 || [목차] [clearfix] == 개요 == [[중생대]] [[백악기]] 전기의 [[중국]]에 살던 [[아누로그나투스]]류 [[익룡]]. 속명은 '초저녁의 날개'라는 뜻이다.[* 여담으로 2017년에 이 녀석을 처음 학계에 소개하는 논문에서 속명을 표기할 때 베스페롭테릴루스와 베'''르'''스페롭테릴루스(''Versperopterylus'')라는 두 가지 형태를 사용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후 저자가 교정한 바에 따르면 후자의 표기법은 '''[[오타]]가 난 결과였다고'''(...).] == 상세 == 한때 고생물학계 내부에서는 익룡류 중에서도 비교적 원시적인 형태로 취급되는 아누로그나투스류 익룡들이 과연 언제까지 살아남았는지에 대해 상당한 갑론을박이 오고간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1995년에 중국 [[허베이성]]에서 [[덴드로링코이데스]]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이들이 백악기 전기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나, 이후 2012년에 덴드로링코이데스의 화석이 출토된 지층이 백악기 전기에 형성된 익시안(义县/義縣)층(Yixian Formation)이 아니라 [[쥐라기]] 중기에 형성된 티아오지샨(髫髻山)층(Tiaojishan Formation)에 해당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전세가 역전되어 쥐라기 후기까지만 서식한 것으로 논의가 정리될 뻔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랴오닝성]] 젠창(建昌) 현의 지우포탕(九佛堂)층(Jiufotang Formation)[* 백악기 전기 후반부에 해당하는 압트절 무렵에 형성된 지층으로, [[미크로랍토르]]나 [[공자새]] 등도 여기서 화석이 발견된 사례가 있다.]에서 오른쪽 상완골과 경추 일부를 제외한 골격 대부분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된 이 녀석의 모식표본이 발견된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안이었는데, 이 덕분에 아누로그나투스류 익룡들이 백악기 전기까지 살아남았음이 다시금 공식적으로 확인되었기 때문.[* 사실 백악기 지층에서 아누로그나투스류 익룡 화석이 발견된 사례는 이미 2009년에 한 차례 보고된 바가 있긴 있는데, 하필이면 이 화석이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해당 표본이 출토된 장소가 장소다보니 [[그림의 떡|해당 표본에 대한 연구자들의 접근 자체가 용이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해당 화석의 존재를 최초로 보고한 중국 학자들의 논문이 발표된 이후 현재로써는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긴 한 것인지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 이처럼 지금까지 발견된 아누로그나투스류 중에서는 가장 늦은 시기에 살았던 녀석이지만, 흥미롭게도 계통분류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가장 원시적인 아누로그나투스류 익룡이라고 한다. 날개를 쭉 편 길이는 대략 1m 정도 되며, 독특하게도 익룡 중 유일하게 [[새|조류]]처럼 첫째 발가락이 뒤로 돌아가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나무를 잡고 기어오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진화한 결과라고 추정하였으나, 이 녀석의 사지가 화석화 과정에서의 압력으로 인해 원래 있던 자리에서 대부분 어긋나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 발가락 역시 잘못 뒤틀린 것에 불과하다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은 편.[* 허나 양 쪽 발 모두 같은 형태인 것을 보면...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겠지만, 아누로그나투스류 익룡들이 나무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돌아가 있었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꼬리는 최소 13개의 미추골로 이루어져있었으나, 상완골 길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cm 가량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아누로그나투스류 익룡들 특유의 [[개구리]]를 연상시키는 둥글둥글한 두개골은 근연종들에 비해 작고 짧은 편이었으며 주둥이 가운데 부분에 살짝 휘어진 원뿔형의 이빨이 돋아나있었는데, 이러한 이빨 형태와 작은 몸집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주로 [[곤충]]을 잡아먹고 살던 충식성 익룡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분류:고생물]][[분류:아누로그나투스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