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마약]] [목차] == 개요 == Body packer [[마약]]류나 [[귀금속]] 등의 밀수품을 몸 속에 넣어 운반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보디 스터핑(body stuffing)이라고도 한다. == 특징 == 마약류 등 밀수품을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몸 속에 숨겨서 운반하는 것이며, 그 방식도 다양하다. 아래 방법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사람이 이렇게까지 [[마약]]에 미칠 수도 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는 '''목숨을 건''' 극단적인 방법이다. 물건을 삼키거나 [[항문]]([[직장#s-2]])에 밀어넣는 경우도 있다. 특히 물건을 삼켜 항문으로 내놓는 게 [[밀수|밀반입]] 범죄의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제일 메이저한 것은 [[필로폰]] 밀반입이며 그 밖에도 대마, 금괴, 무기 등 밀반입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은 항문에 숨겨 밀반입하는 ~~[[문익점|항문익점]]~~ 사례가 종종 보도된다.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743669&device=pc|링크]]. [[교도소]]에 들어갈 때도 금지 물품을 반입하는 주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교도소나 [[구치소]]에 입감될 때는 [[항문 검사]]를 필수로 한다.[* [[여성]]의 경우 [[음문]]까지 검사한다.] 주로 타원체나 구체로 된 플라스틱 케이스[* 어릴 적 문방구에서 하던 뽑기 케이스가 좀 커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안에 밀반입할 물품을 넣고, 이 케이스를 운반책의 항문으로 넣는 방법을 쓴다. 케이스가 아닌 [[콘돔]]에 싸서 넣기도 한다. 항문에 넣는 방법 대신 아예 알약 삼키듯 억지로 삼켜서 운반하는 방법도 있는데, 목적지에 도착하여 꺼낼 때는 어차피 항문으로 [[똥|대변]]을 봐서 꺼내는 것이므로 당연히 항문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과거 한국의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서 필리핀에서 이뤄졌던 마약 [[밀수|밀반입]]을 촬영한 영상(현지인이 촬영)을 입수해서 보도한 적이 있는데 밀반입 범죄자의 [[항문]]이 나오고, [[똥|대변]]을 본 뒤 물에 씻어 케이스만 건지는 것까지 다 나와서 항의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항문이 무슨 [[도라에몽의 도구|도라에몽의 주머니]]급이다~~ 내용물에 따라 운반책에게 위험이 닥칠 수도 있는데, 마약 같은 경우 케이스가 안에서 깨지면 내용물이 흘러나오면서 직장 점막을 통해 치사량 이상으로 급속도로 흡수되어 운반하던 사람은 [[죽음|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통은 케이스 안에 약을 그냥 넣는 것이 아니라 나름 철저히 비닐 포장해서 넣기 때문에 바로 죽지는 않는데, 깨진 케이스의 날카로운 부분에 [[큰창자|대장]]이 손상당하거나 비닐 포장이 찢어지기 쉬울 뿐만 아니라 대변으로 배출하려면 어차피 비닐 포장이 찢어지기 때문에 대규모 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죽는다고 봐야 한다.[* [[밀수|밀반입]]하는 자들은 어차피 [[마약]] 범죄 조직에서 하부 조직원에 불과하므로 살려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거 때문에 경찰이나 교도관들도 곤욕을 치렀다. 과거 마약수사를 하는 경찰이나 교도소의 교도관은 피의자나 재소자의 [[항문 검사|항문을 손가락으로 벌려서 쑤시는 방법으로 검사]]를 했기 때문이다. 이게 지나치게 [[https://lawissue.co.kr/view.php?ud=200607051448250002226_12|인권 침해]]적이라고 해서 여러 방식을 시도했었다. 이후 [[X선]]([[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17/2013121701256.html|기사]]) 등으로 검사를 한다. 소셜미디어 등에 감옥 간 아무개가 항문 검사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뜨는데, 얼핏 듣기엔 괴상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사실은 저런 위험한 것을 숨겨 들여오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마약]]을 [[콘돔]]에 넣은 채 뱃속에 보관하여 [[밀수]]하는 보디 패커를 판별하는 수단으로 [[연방수사국|FBI]] 등에서도 인정한 것이 [[기내식]] 취식 유무다. 기내식을 먹으면 위산이 분비되어 콘돔이 녹기 때문에, 마약 밀수범은 기내식을 먹지 않는다. 실제로 대형 항공사의 경우, 기내식을 안 먹은 승객은 [[객실 승무원]]이 좌석번호를 메모해 둔다. 항공사에서도 철저히 확인한다. 저가 항공사는 기내식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걸 이용하여 회피할 수는 있다.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마약사범]]으로 의심받지 않으려면 탑승 전에 자신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음을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 그리고 알레르기가 있다면 식사를 거를 필요 없이 얘기만 하면 따로 특정 재료만 뺀 기내식으로 준비해주기도 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기내식은 미리 식재료 준비 단계에서부터 알레르기를 유발할 만한 재료는 가급적 넣지 않는다. 아예 몸을 절개하여 뱃속이나 [[장기]] 속에 넣고 운반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질(신체)|질]] 속에 넣어서 [[밀수]]하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선술했듯이 자칫하다 마약류를 싼 봉투가 터져 급성 [[마약]] 중독으로 사망할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그리고 몸을 절개해서 그 속에 넣은 극단적인(?) 방법의 경우 당연히 [[정부]]의 감시를 피해 몰래, 그것도 [[의사]]가 아닌 [[무면허]]([[돌팔이]])가 대충 하다 보니 깨끗한 환경에서 제대로 이루어질리 없기에 설령 몰래 들여오는 것에 성공했다고 한들 심각한 [[감염]]으로 죽는 경우도 있다. 몸에 [[세균]] 덩어리 이물질을 넣는 꼴이기 때문. 원래는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마약류를 운반할 때 주로 쓰였지만, 한국에서도 이러한 보디 패커 사례가 나오면서 경각심이 커졌다. == 실제 사례 == * [[2003년]] 4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대한항공]] 여객기(KE018) 내에서 페루인 승객이 [[코카인]] 중독으로 숨졌다. 해당 승객은 어지럼증과 갈증을 호소하며 화장실을 자주 오가다가 돌연 호흡곤란으로 발작을 일으킨 뒤 사망했는데, 한국 도착 후 시신을 [[부검]]해본 결과 해당 페루인의 위에서 코카인이 검출된 것이다. 코카인을 밀반입하기 위해 [[콘돔]]에 싸서 삼켰는데 [[위산]]에 콘돔이 녹아 터지면서 안에 있던 코카인이 흘러나왔고,[* 당시 발견된 코카인의 양은 무려 '''3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해당 승객이 인천공항에서 환승을 거쳐 향하는 최종 목적지가 홍콩이었던 걸 생각하면 홍콩에서 국제 마약 조직과 연계해 코카인을 밀거래하려고 했던 게 유력하다.] 결국 급성 중독으로 사망한 걸로 보인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030410/7933372/1|기사]] * [[2022년]] 9월에는 [[한국인]] 보디 패커가 자택에서 [[엑스터시]]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이 적발된 건 처음이라고 한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101214100003430|기사]] == 가상 사례 == * [[루시(영화)|루시]]: 마피아 보스 [[미스터 장]]이 신종 마약을 루시의 뱃속에 넣어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한다. * [[지붕뚫고 하이킥]]: 94화에서 [[김자옥(지붕뚫고 하이킥)|김자옥]]의 하숙집 식구들이 난방시설 공사 관계로 [[이순재(지붕뚫고 하이킥)|이순재]]네 집에 잠시 얹혀살게 되었는데, [[이광수(지붕뚫고 하이킥)|이광수]]와 [[유인나(지붕뚫고 하이킥)|유인나]]가 그 곳에서 [[루왁커피]]를 조금만 가져가려 하였으나 시도하는 족족 [[신세경(지붕뚫고 하이킥)|신세경]] 들켜서 실패, 최후의 수단으로 루왁커피 가루를 봉지에 담은 뒤 그걸 실로 묶어서 광수 몸 속에 숨겨서 밀반출하는 작전을 쓰기로 하고, 그 시도는 세경에게 들키지 않아서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하숙집으로 돌아와서 루왁커피를 꺼내기 위해 실을 잡아당겼으나 실이 끊어져서 봉지는 안 나오고 실만 나오는 바람에 끝내 실패했다. 그리고 허탈해하는 광수의 표정이 일품. * [[태양의 후예]]: 진영수가 [[다이아몬드]]를 삼켜 한국으로 몰래 가져오려 하였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항문, version=511, title2=기내식, version2=571, title3=루왁커피, version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