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보리스 존슨]] [include(틀:보리스 존슨)] [목차] == 1월 == 결국 [[1월 12일]], 보리스 존슨 총리는 대봉쇄 당시인 2020년 5월 28일 [[파티게이트|관저 정원에서 술 파티]]를 벌였음을 인정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영국 국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11217101249546|#]] 같은 날 의회에서 진행된 총리 질의응답(PMQ)에서 존슨 총리의 사과에 대한 야당의 공격이 이어졌는데, 제1야당인 노동당 [[키어 스타머]] 대표는 물론이고 자민당, SNP을 비롯해 모든 야당에서 대표부터 평의원에 이르기까지 나서 존슨 총리를 향하여 사퇴하라는 성토를 쏟아냈다. 여당인 보수당도 포기했는지 총리를 방어하려고 나서기보다는 조용히 야당의 공격을 관망하는 데 그쳤다.[[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1/37068/|#]] [[설상가상]]으로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021년 엄수된 [[필립 마운트배튼]] 국서의 장례식 전날인 4월 16일에도 총리 관저에서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하면서 사퇴 압박이 더 거세졌다. 총리실 대변인은 파티 개최와 관련하여 [[영국 왕실]] 측에 사과했다. [[https://www.theguardian.com/politics/2022/jan/14/no-10-apologises-palace-parties-eve-prince-philip-funeral-queen-covid|#]] 보다못한 [[도미닉 랍]] 부총리 겸 법무장관이 의회에서 거짓말을 한 총리는 일반적으로 사임한다고 존슨 총리에게 공개적으로 경고했다.[[https://www.bbc.com/news/uk-politics-60036435|#]] 1월 26일 진행된 [[https://www.youtube.com/watch?v=okw84CrbUsI|PMQ]]에서도 검찰총장 출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검사가 피의자를 심문하듯 존슨 총리를 강하게 밀어붙였고, 존슨 총리는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의회에서의) 위증 여부를 가리는 것은 불가하다"며 본인에 대한 사퇴요구에 맞섰다. 현재 해당 의혹은 런던 경찰로 이첩되어 조사 중에 있다. 1월 29일, [[NHS]]를 향상시키기 위해 4월부터 세금을 1.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좀처럼 '[[파티게이트]]'가 가라앉지 않자 잭 도일 총리실 커뮤니케이션 국장, 댄 로젠필드 비서실장, 마틴 레이놀즈 수석 비서관, 무니라 미르자 정책 실장 등 4명이 몇 시간 차이를 두고 각각 사의를 표명했다.[[https://www.yna.co.kr/view/AKR20220204038900009|#]] 존슨 총리는 이에 거리끼지 않고 스티븐 바클레이 내각부 장관을 총리실 비서실장으로 새롭게 임명했다.[[https://www.bbc.com/news/uk-politics-60274440|#]] 1월 29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위기가 매우 고조됨에 따라 성명을 통해 나토 방위조약에 따라 대규모 파병을 검토 중이며, 에스토니아에 배치된 병력과 무기를 2배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05&aid=0001502359|#]] == 2월 == 2월 1~2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2월 3일 푸틴과 전화통화를 가져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군의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2월 19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민주주의 국가 파괴로 이어져 전 세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https://m.ytn.co.kr/news_view.php?s_mcd=0104&key=202202200321445471&pos=|#]] 2월 21일, 러시아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을 승인한 것에 대해 규탄하며 "영국의 제재가 내일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추가 방어 지원을 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0222/111971780/1|#]] 2월 22일, 러시아 은행 5곳과 개인 3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2/22/LBZ3MHO6HRBLHMBGD62VC5SPVE/|#]] 2월 23일 결국 [[우크라이나 침공|푸틴이 특별 군사작전 명령을 하달]]하자, "[[우크라이나]]에 이유 없는 공격을 감행, [[유혈사태]]와 파괴의 길을 선택했다"며 "[[영국]]과 우리 동맹국들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421&aid=0005928987|#]] 2월 24일 오후 5시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총리 질의 응답(PMQ)을 진행했다.[* [[서민원|보통 총리 질의 응답은 수요일에 진행하는게 관례]]인데 그 다음 날에 전쟁이라는 한 주제로 진행된 것은 영국의 안보에 큰 비상이 걸린 것을 보여준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군수 물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레이트 게임|러시아 때리는 노하우 어디 안 가서]], 발표 이후로 강도 높은 자체 경제제재까지 가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의 위협에 시달리는 동유럽 국가들과 함께 앞장서서 러시아의 SWIFT 퇴출을 주장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 3월 == [[3월 3일]] 열린 버밍엄 에딩턴 서민원 보궐선거[* 전임자 [[노동당(영국)|노동당]] 잭 드로미 의원 사망]에서 보수당 후보가 36.3% 득표에 그치며 패배했다. 원래 지역구가 노동당 우세 지역구긴 하지만 지난 총선 대비 보수당 후보의 득표율이 3.8%p 감소했다.[[https://www.theguardian.com/uk-news/2022/mar/04/birmingham-erdington-byelection-winner-is-labours-paulette-hamilton|#]] [[3월 14일]],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인 [[윤석열]]과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 [[3월 16일]], 화석연료 수입에 대한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고, 같은 날의 의회 총리 질의는 부총리 [[도미닉 랍]]이 대신했다. == 4월 == 2일. 에너지 자립을 위해 2050년까지 최대 7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한다.[[https://m.yna.co.kr/view/AKR20220403048900009?section=international/all|#]] 9일,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전쟁중인 국가의 수도에 방문한 것. 이는 물론 서방 국가의 수반중에서 가장 먼저 전쟁 발발 이후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이다. 여기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존슨 총리와 대면하면서 한 답변이 눈에 띄는데, 존슨 총리가 먼저 안부를 묻자(how are you?), 젤렌스키 대통령은 총리님께서는 제가 [[스트레스|어떤지]] 알고 계십니다.(You know how I am.)라고 했다. 12일, [[파티게이트]] 관련 방역 수칙 위반으로 결국 벌금을 지불했다. 재임 중에 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최초의 현직 영국 총리'''가 되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법 위반 사실이 공식화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소강 상태였던 [[파티게이트]]가 재점화되고 있다.[[https://edition.cnn.com/2022/04/12/uk/boris-johnson-uk-pm-coronavirus-fine-intl-gbr/index.html|#]] 보리스 존슨 총리의 휴대전화가 2년 전 [[아랍에미리트]]의 페가수스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https://m.yna.co.kr/view/AKR20220419029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 5월 == 14일, [[영국 난민 르완다 추방 작전]]을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며 50명 정도를 시범으로 이주시킬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25일, [[파티게이트]]에 관해 내각 차석비서실장 수 그레이(Sue Gray)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수차례 노래방 기계까지 동원해 음주 파티를 했음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퇴 의사는 없음을 강조했다.[[https://www.yna.co.kr/view/AKR20220526002300085|#]] == 6월 == 6일, 결국 [[파티게이트]] 사건으로 불신임 투표가 이뤄지게 되었다. 보수당 당내의 불신임 투표의 경우 보수당의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에 전체 의원 중 15%가 불신임 투표를 요구하면 이뤄지는데, 현재 15%에 해당하는 54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파티게이트로 인한 지방선거 참패와 노동당에 대한 지지율 열세가 계속되어 당내에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 발표된 수 그레이 차석비서실장의 보고서가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8시에 진행되며, 과반(180명) 이상이 불신임에 동의하면 총리는 즉시 교체된다. 오후 9시, 투표 결과 신임 211표, 불신임 148표로 신임이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총리직을 유지하게 되었다. 투표에서 승리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불신임 148표는 존슨의 당내 지지도가 결코 높지 않음을 시사하기에[* [[BBC]]에 따르면 보수당 내 반 존슨파 의원들은 불신임이 최소 120~130표는 나올 것이라 전망했으며 존슨 내각에 임명되어 있는 의원들까지 합하면 150표도 가능할 것이라 보았는데, 실제 불신임 표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투표 결과에 안주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BBC등 다수 언론은 이번 투표를 계기로 보수당 내 존슨 총리의 기반이 약화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게다가 23일에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잉글랜드 북부 웨이크필드와 서남부 티버튼 앤 허니튼 2곳에서 모두 의석을 잃었다. 패배 직후 사임설이 흘러나왔지만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는 어느 정부든 절대 쉽지 않다"며 사임설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https://m.yna.co.kr/view/AKR20220624115300009?section=international/all|#]] [[6월 30일]], 크리스토퍼 핀처 서민원 원내부총무가 사임했는데, 핀처 의원은 남성의 엉덩이를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 존슨 총리를 멸망으로 몰아넣는 마지막 자폭 스위치가 되었다. == 7월 == 1일, 핀처 의원의 당원권이 정지되었다. 이후, 주말 동안 장차관급 의원들이 방송에 나가 존슨을 옹호했지만, '''존슨이 확신한 말이 거짓말로 들통났다.''' 즉, 쉴드 친 논리가 거짓말이었던 것. 존슨은 핀처 의원을 원내부총무로 재임명[* [[테레사 메이]] 정부에서 이미 한 번 맡은 적이 있다]할 때 '''이 의혹에 대해 알고서도 임명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5일, [[리시 수낙]] 재무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보건복지장관이 10분 간격으로 사임하며 다시 한 번 입지가 흔들렸다. 특히 두 사람의 사직서에는 뼈를 때리는 말들을 넣으며 존슨의 사퇴를 압박했다. 후임자로는 각각 나드힘 자하위 교육장관과 스티븐 바클레이 총리 비서실장 겸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되었다. 그러나, 마이클 헤슬타인[* 1990년 마가렛 대처를 불신임하고 당 대표 선거에 도전했으나 [[존 메이저]]에 밀려 3차 투표 직전 사퇴했다.] 등 보수당 원로들은 BBC 인터뷰에서 존슨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