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취미 관련 문서)] [목차] == 개요 == [[복싱]]은 가장 위대한 무술이며, 최고의 실전성을 지녔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반대말로 격빠 역시 있다.(빠들은 어디에나 있다) 물론 사람이 싸움나면 웬만해서는 주먹부터 날라가는 만큼, 권투는 가장 원초적이고 강력한 무술임에 틀림없으며, 이걸로 생계를 벌 정도가 되는 프로 복서들은 주먹질로 진짜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다. 허나, 다소 빈약한 근거에도 불구하고 계속 어거지를 쓰거나, 아예 말이 안되는 주장들을 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심지어는 복싱 특유의 규칙이 가져다주는 맹점들을 망각하기도 한다. == [[양민학살]] ==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지에서 나도는 '복서가 일반인 조지는 영상' 이라던지, 복서가 1:多 싸움이 났을때 오히려 [[역관광]]을 태웠다던지 하는 것들을 예로 들어 복싱이 최강이라는 주장을 전개한다. 물론 복싱은 빠른 공수전환과 안정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는 무술이란 점에서 길거리싸움, 소위 일대 다의 싸움에서 유리한 부분을 가지고있는 것은 사실이다.(종합격투기 전문가들도 길거리싸움에서는 복싱과 레슬링을 가장 높이 선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실전에서 사례가 많음은 부정할 수 없지만 단순히 그런 이치로 실전성의 고저를 설명할 수 없다. 정리하자면 길거리싸움에서 복싱의 실전성이 뛰어나긴하지만 그것이 모든 무술중에 최강이라는 걸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극단적인 복빠랑 격빠는 실제 실력이 처참한데도 다른 무술빠들한테 잘못된 정보를 가르치는 등 조금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악의적인 키보드 양민학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 복싱은 만능? == 기타 타격계 무술은 '풋워크와 펀치 기술이 조악하다', 그래플링계 무술은 '붙기 전에 KO시키면 그만이다' 는 등의 논리로 복싱보다 열등하다고 주장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풋워크나 펀치 기술은 복싱이 최강인게 맞으며, 그래플러와 붙기전에 KO시켜야 되는게 스트라이커 입장에서 맞다. 문제는 그것으로 다른 무술을 복싱보다 열등하다고 주장하는것. 이런식으로 따지면 복싱은 잡히면 끝이어서 약하다는 논리도 된다. 현재 복싱이 강력한 것은 화기 시대라 옷을 얇게 입는게 일반화돼서 그런 점이 있으며, 대전환경을 바꾸면 얼마든지 이야기가 달라진다. 냉병기 시대의 경우, 전쟁 상황이라면 하나같이 철로 된 갑주를 갖추고 있으며, 심지어는 민간에서도 나름대로 [[갬버슨]]같은 두툼한 옷을 입고 다니기까지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주먹을 이용한 타격이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하다. 무기를 가지고 싸우거나, 손을 직접 쓸 정도로 가까워지면 아예 달려들어서 상대를 직접 메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 규칙에 따른 맹점 ==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애초에 복싱이란 스포츠 자체가 제약이 많은 룰 안에서 선수를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복싱 룰 내에 익숙해진 선수들이 아무런 제약이 없는 실전 상황에서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공격들(킥, 엘보, 테이크다운 등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테이크다운을 들어오면 어퍼컷으로 막으면 된다', '로우킥을 내지르면 스트레이트로 역관광시키면 된다' 는 논리를 내세우는 이들도 있지만 그 논리대로라면 타 무술 수련자들도 똑같이 복서들을 조질 수 있게 되어 버린다. 사실 이런 규칙은 무제한룰이 아닌 이상 모든 격투기 스포츠에 접목되는 논리이다. 주짓수를 배운 사람은 입식에서 쓸모없고 설령 그라운드 상황에 들어간다해도 주짓수에서는 반칙상황인 그라운드 니킥 아니면 엘보나 급소공격에 어떻게 대처할거냐는 이러한 원초적인 물음은 어떤 무술이든 따라다니고 복싱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 대전료에 따른 최강설 == 가끔씩 '복서들은 최고액의 대전료를 받기 때문에 최강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나오면 할 말이 없어진다. 대전료를 무슨 용병 고용비나 무기 생산비용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다른 격투기에 비해 높은 대전료는 단순히 그만큼 복싱의 시장 크기가 크고 인기가 높단 의미이다. 한마디로 실전성이 아니라 격투기 시장에서 복싱이 인기가 가장 많다는 지표일뿐이다. == 기타 == 앞서 말했듯이, 권투가 가장 흥행에 성공한 무술이고, 가장 대중적인 격투기 종목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무술이 "무쓸모한 기술" 이 되어가는 현대 사회에서 복싱은 가장 현대화, 대중화 그리고 과학화 된 무술이며, 군/경에서 사용하는 철저하게 대인 제압용(=극한상황용) 으로 쓰이는 무술들을 제외하면 존재 가치를 잃어가는 다른 무술들에게 활로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는 가장 뛰어나고 성공한 무술이 맞다. 실제로 생활체육인부터 프로 선수까지 즐기고, 단순한 다이어트 운동으로서도, 취미생활로서도 각광받는 무술은 복싱 외에는 별로 많지 않다. 심지어, 복싱은 무에 타이 등의 다른 무술의 체계화에 도움을 주기까지 했다. 21세기에 무술이 살아남는 방법은 생활체육화와 스포츠화 이 두가지인데,''' 복싱은 이 두가지를 다 최고 수준으로 성취했다.''' 그러나 이 또한 복싱이 타격이 대중적으로 어필하기 쉽기때문에 대중화가 많이 이루어진 무술이란 점 또한 인정해야 한다. 그래플링이나 킥 없이 주먹만 쓰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낮다는 것은 대중화에는 엄청 큰 장점이다.--부상은 [[펀치 드렁크]] 때문에 사실상 복싱이 제일 많이 당한다.--또한 종합격투기에서도 관중들 상당수가 그래플링보다는 타격을 훨씬 좋아하기에 제1단체인 UFC에서도 타격쪽을 더 추구하고 타격이 장점인 선수들을 스타플레이어로 선호한다. 비슷하게 근대화와 과학화를 거친 무술인 [[레슬링]]은 태생적 한계(샌드백과 같은 개인 훈련 수단의 부재, 수련시 실수로 인한 부상의 큰 가능성 등..사실 가장 큰 문제는 그래플링 특성상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 레슬링의 대중적 수요는 오히려 큰 동작으로 호응을 유도하는 프로레슬링쪽이 가져갔다)로 인해 대중화는 커녕 올림픽에서 퇴출당할 뻔한 수모도 겪었다. ' 반대말로 [[격빠]]가 있다. [[분류:스포츠빠]][[분류:권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