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게르만족)][[분류:부르군트족]] [[파일:5세기경 브루군드족.png|width=450&align=right]] [목차] [clearfix] == 개요 == [[라틴어]]: Burgundiones, Burgundi [[프랑스어]]: Burgondes [[독일어]]: Burgunden [[영어]]: Burgundians [[게르만족]]의 한 일파. '''부르군드, 부르고뉴'''라고도 한다. 부르군트족은 [[서로마 제국]] 시대에 처음 문헌에 등장하며 이후 수백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서진했다. 서로마 제국 말기인 5세기, 게르만족의 대이동 시기에는 지금의 프랑스 남동부 지역으로 넘어와 [[부르군트 왕국]]을 세웠다. 이 첫 중세 부르군트 왕국은 6세기 초반에 멸망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으나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부르군트 왕국, 부르군트-[[부르고뉴 공국]] 등이 세워지며 명맥을 이어갔다. 첫 부르군트 왕국은 유명한 서사시 《[[니벨룽의 노래]]》의 배경이 되었으며 후술하는 것처럼 이 부족의 이름에서 유래한 지명이 오늘날까지도 이슈가 되고 있어서 나름 유명한 부족이 되었다. == 역사 == [[부르고뉴]](Bourgogne, Burgundy)라는 지역 이름은 바로 부르군트족과 그들이 세운 [[부르군트 왕국]]에서 기원한다. 부르군트족은 동[[게르만족]]의 일파로 원래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거주하다가 기원전 600년~300년 사이에 발트해를 건너 발트해 남안에 거주했다. 이후 점차 남하하여 서기 1세기경 오늘날의 폴란드 지역에 거주했다. 이 시기 [[대 플리니우스]](Gaius Plinius Secundus, 23~79)의 《박물지(Naturalis Historia)》에서 엘베강 동쪽에 살고 있는 게르만족을 언급할 때 부르군트족이 처음 등장하는데, 기록에 따라서는 이 시기 좀 더 서쪽에 있었다고도 한다. 이들은 3세기 중반경에는 라인강 동쪽까지 서진했다. 이후 또 다른 동게르만족인 게피드족의 압박을 받아 서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413년에는 지금의 프랑스 남동부와 제네바 지역에 [[부르군트 왕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아틸라]] 시절의 [[훈족]]에게 공격을 받아 왕인 군터가 사망하고 일시적으로 왕국이 멸망하는 참사를 겪기도 했다. 서사시 《[[니벨룽의 노래]]》는 바로 훈족에게 군터 왕이 사망한 실제 사건, [[메로빙거 왕조]]의 여왕 [[브룬힐트(프랑크 왕비)|브룬힐트]]와 [[프레데군트]]의 권력투쟁으로 인해 브룬힐트의 남편 [[시게베르 1세]]가 암살되는 내란이라는 실제 사건에 게르만족에게 널리 알려진 전설이었던 [[시구르드]]의 이야기가 덧붙여져서 창작된 작품이었다. 부르군트족은 일단 멸망했지만 [[훈족]]이 몰락하고 서로마 제국이 약화된 틈을 타서 지금의 사부아 지역에 작은 왕국을 재건했다. == 관련 문서 == * [[게르만족]] * [[부르군트 왕국]] * [[부르고뉴 공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