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동음이의어]][[분류:도끼]] [목차] == 斧鉞 == [[파일:부월.jpg|width=300]] [[세종실록]] 133권에 수록된 월(鉞). [[파일:고려도끼1.jpg]] 문경 봉암사 전(傳) 월부(月斧). [[파일:20121023_164420.jpg]] 19세기 조선 목각용장식도끼. ([[호림박물관]] 신림본관 소장) 고려시대의 의장용 도끼. 일명 '''큰도끼'''로 불렸다. 의장용 도끼였다곤 하나 세종실록에 실전용 무기인 모(矛, 겸창)[* 참고로 이는 [[송나라]]군의 대 기병 편제와도 비슷한데, 송나라의 대 기병 전술은 갈고리창을 든 병사가 적 기병을 끌어내리면 [[대부#s-5|대부]]를 든 병사가 바닥에 떨어진 적 기병을 대부로 내려찍어 끝장내는 패턴이었다.], [[당파(무기)|극(戟)]]과 함께 언급되는 걸 보아 조선시대엔 실전용으로 쓰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왕]]이 [[신하]]에게 하사하는 [[도끼]]. 단어를 이루는 [[한자]] 자체는 각각 '큰 도끼'와 '작은 도끼'라는 뜻으로 [[동양]]문화권에서는 '[[제왕]]의 권한'을 상징했다. [[王]]이라는 한자도 도끼의 상형이라는 설이 있을 정도.[* 天, 地, 人 을 모두 꿰뚫는 절대자(작대기가 3개니까)라는 주장은 문자가 나온 이후에 제기된 [[설정놀음]]이라는 설이 우세하다.] 제왕이 신하에게 '[[생살여탈권]]' 같은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할 때 하사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전쟁]]에 나가는 총사령관에게 부여하는 것. '전장에 나간 장수는 경우에 따라서는 제왕의 명령이라도 거역할 수 있다는 말의 근거가 된다. 물론 이 '거역'이라는 단어가 결코 '[[역적]]질'(...)과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왕이 그만큼 신뢰를 하는 장수이니 전장에서의 [[전략]], [[전술]]은 전적으로 [[임무형 전술|해당 장수의 판단에 맡긴다는 뜻]]. 당연히 왕이 직접 [[자살|'너 역적질해라'라며 도끼를 하사]]할 리가 없다. 중국의 [[대부#s-5|대부(大斧)]]와 흡사하게 생겼으나 날끝이 대부만큼 (예각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휘어있진 않고 날끝이 적당히 직각을 유지할 정도로만 완만하게 휘어지는 게 특징이다. (즉 부월 쪽이 더 평범한 도끼같이 생겼다.) 이는 상술한 [[호림박물관]] 소장 목각용장식도끼 유물에서도 나타나는 특징. 대충 대부는 거의 [[할버드]]에 가깝게 생겼고, 부월은 [[산(무기)|월아산]]의 날에 가깝게 생겼다 보면 될 듯. 자루 부분은 주칠봉(朱漆棒)이란 재질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여담이지만 [[루이스 프로이스|프로이스]]나 [[그레고리오 데 세스페데스|세스페데스]] 등의 기록에서 언급되는 조선군의 '[[미늘창]]'은 이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장검(무기)|장검]]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김여물]]은 도끼질 장인으로 유명한데, 그가 썼다는 도끼가 부월인진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 측 기록[* 회본태합기 등.]의 삽화나 조각상 등에선 김여물이 부월을 쓰는 것으로 묘사된 경우가 많다. 한국사에선 고려시대에 [[윤관]]이 [[여진정벌]]을 하고자 출정식을 하던 중 [[예종(고려)|예종]]으로부터 '''{{{#d4af37 황금으로 만든 부월}}}'''을 하사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SBS]] [[연개소문(드라마)|연개소문]]과 [[KBS 대하드라마]]인 [[정도전(드라마)|정도전]], [[무인시대]], [[고려거란전쟁]]에서 이 부월이 묘사된다. [[연개소문(드라마)|연개소문]]에서는 영양태왕이 요하전투 출병 전에 신제를 지내고 왕태제인 고건무(훗날 영류태왕)에게 왕권을 대신하는 '''{{{#d4af37 황금 부월}}}'''을 하사한다. 무인시대에서는 작중 금강야차 [[이의민(무인시대)|이의민]]의 주무기이며 정도전에선 초반부와 중반부에서 [[최영(정도전)|최영]]이 들고 나오고, [[임견미(정도전)|임견미]](...)도 한 번 들고 나온다. [[고려거란전쟁]]에서는 [[현종(고려거란전쟁)|현종]]이 전쟁을 나서는 [[강조(고려거란전쟁)|강조]]에게 군권을 상징하는 부월을 하사한다. 지휘권, 통솔을 상징하는 도끼라는 점에서 고대 로마 시절부터 쓰이던 서양의 [[파스케스]]와 유사하다. === 사전적 의미 === 흔히 대부월(大斧鉞)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원래 월(鉞)자가 거대한 도끼를 뜻하는 말이다. 넓은 의미로 봤을 때 동아시아권의 도끼를 부월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서양의 커다란 무기들도 모두 부월에 포함된다. 다만 서양에서 말하는 [[롱소드]]나 [[배틀엑스]]나 [[Ax]][* 영국 영어로는 Axe]와는 개념과 성격이나 용도가 다르다. == [[무츠원명류]]의 오의 == 일반적인 [[서머솔트 킥]]의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상대의 머리에 양발꿈치를 2단콤보로 찍어찬다. 찍어차는 두 발꿈치를 큰도끼, 작은도끼로 비유해서 1의 이름을 붙인것. 어느쪽이 큰도끼인지 작은도끼인지는 맞아보면 안다고 한다. 발 하나를 막고 막았다고 안심하는 순간 뒤이어오는 발꿈치에 찍혀버린다. [[아랑전설]]에 나오는 [[테리 보가드]]의 크랙 슈트를 생각하면 쉽다. 이걸 양발로 사용하는 것. 즉 시간차 양발 내려찍기. [[발리 투도]]에 출전당시 스모 선수 [[난요루]]에게 제일 처음 사용했는데, 한쪽발은 막았지만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다른 발은 막지 못해 정수리에 찍히고 침몰당하고 만다. [[이그니시오 디 실바]]와 붙었을 때도 써먹었는데, 그는 특유의 엄청난 파워와 유연성으로 다 막아버렸다. 막은 다음 소감은 둘다 작은 도끼였다나.[* 그러자 스승인 토쿠미츠로부터 양손으로 막은 주제에 말은 잘한다며 디스당했다.] 실제로 [[가라데]]에 비슷한 기술이 있는데, 몸통 누워 돌려차기가 바로 그것. 모션이 꽤나 크고, 일단 상대가 피해버리면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서 싸커킥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아무래도 부월은 사문의 [[청룡]]의 하위호환일 가능성이 높다. 청룡은 빠른 속도로 나오는 2번의 내려차기로 상대를 쌔리는데 백호는 이론상만 가능한 필살기이라서 대신 만들어진 기술일 가능성이 높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