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치즈)] [[파일:attachment/d0030305_48cc08e4d23b4.jpg]] 위 이미지는 로끄포르 치즈. [목차] === 개요 === Blue Cheese [[치즈]]의 일종. 치즈 살이 푸른 대리석 빛을 띠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프랑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로끄포르, 블루 도베른뉴가 대표적이다. 숙성기간과 원료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로끄포르는 3~6개월을 숙성에 알맞은 [[습도]]와 온도를 지닌 천연 [[동굴]]에서 숙성시킨다. 양젖으로 만든 로끄포르를 제외하고 보통은 [[우유|소젖]]으로 만든다. 브레스, 쥐라 꼬스 등 주로 산간지방이 주 산지이다. 블루치즈는 반죽형태가 된 후에 커드를 휘젓고 [[소금]]을 친 후 푸른 [[곰팡이]] 균주, 특히 [[페니실린|Penicillium glaucum, Penicillium roqueforti]]를 넣는다. 그리고 틀 속에 넣은 후 물기를 빼고 이틀동안 20℃의 상온에 놓아둔다. 블루 도베른뉴의 경우 약 10℃에서 적어도 2~3주간 숙성시킨다. 이때 각각의 치즈를 여러차례 뒤집어 물기를 뺀다. 냄새가 강하지만 역하지 않고(물론 냄새를 역하게 느껴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적당히 기름지고 부드러워서 와인의 친구라 불린다. 화이트 와인과 같이 먹을 때 식감이 살며 [[크래커]]나 얇게 썬[[빵]]과도 궁합이 좋다. 특이한 건 [[김치]]와 의외로 잘 어울린다! 달콤한 너트향과 강하고 진한 맛이 난다. 특히 [[피자]]에 넣어먹으면 더욱 맛있다. 강한 냄새 때문에 한국사람에겐 낯선 음식 중 하나다. 여행가로 유명한 [[한비야]]가 한번은 국제행사 관련으로 한국에 봉사활동을 온 외국인 친구와 같은 방을 쓴 적이 있는데, 어느 날 둘이 사소한 문제로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말싸움 끝에 그 [[룸메이트]]가 한비야에게 '사실 내가 지금까지 말 안 하고 참았는데, 그 역겨운 마늘 냄새가 나는 네 김치를 당장 냉장고에서 좀 치워라. 안 그러면 내가 직접 버릴 거다.'[* 실제로 평소에도 그 친구는 '우유에까지 김치 냄새가 밴 것같다.'며 농담조로 말하곤 했다고. [[마늘]]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마늘은 황이 많은 식품으로 냄새가 굉장히 강하고 고약한 편이다. 김치냄새로 난다는 말 들었다고 너무 상처받지는 말자.~~물론 인종차별로 쓴다면 안 참아도 된다.~~] 라고 하자 한비야도 화가 나서 '그럼 나도 네 그 냄새나는 블루치즈를 당장 갖다 버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말에 그 룸메이트가 갑자기 깜짝 놀랐다고 한다. 자기가 즐겨먹는 음식이 너한테는 그렇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며 미안해했다고. 2015년도 전후로 고르곤졸라를 사용한 피자가 대중화 되어 이젠 쉽게 접할 수 있다. 시큼한 향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물론 생 치즈는 대형마트가 아닌 이상 보기 힘들다. === 블루 치즈의 종류 === ==== 고르곤졸라 ====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1/1e/Gorgonzola_and_a_pear.jpg?width=400 <고르곤졸라 치즈. 뒤에 보이는 건 서양 배> [[이탈리아]] [[밀라노]] 근처의 고르곤졸라에서 10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블루 치즈. 목동의 실수로 만들어 졌다는 설과 [[여관주인]]이 실수해서 만들었다는 2가지 설이 있다. 외피는 붉은 빛이 도는 연한 아이보리색, 내부는 흰색이거나 우유색을 띄며, 푸른 곰팡이의 맥이 뻗어있어 대리석 모양을 띤다. 숙성일이 60일 정도 되는 것은 돌체, 90~100일 정도인 것은 피칸테라 부르며, 돌체는 부드러운 크림형태이며 독특하고 묘한 풍미를 띠며, 피칸테는 돌체에 비해 단단하고 잘 부스러지며, 자극적이고 톡쏘는 매콤한 향미를 갖고 있다. 피자에 올리는 것은 주로 피칸테. 포도나 샐러드와 잘 어울리며, [[생크림]]과 함께 소스로 만들어서 스파게티에 사용하거나, 피자에 첨가한다. [[꿀]]을 찍어 후식으로 먹기도 한다. 매우 쫄깃쫄깃하다. 짠 맛이 강한 편. 블루 치즈가 다 그렇듯 냄새가 문제인데, 아주 강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발냄새|오래 신은 양말 냄새]]가 난다(...). 익숙해지면 그런대로 무시할 수 있다. 사족으로 개봉하여 냉장고에 장시간 보관했을 경우, 곰팡이가 펴서 원래 치즈에 있던 곰팡이인지 새롭게 생긴 곰팡이인지 알 수가 없게 된다. ==== 블뢰 도 베르뉴 ==== 1845년 프랑스의 한 농부가 자신이 만든치즈에 먹다 남은 빵에 핀 푸른 곰팡이를 넣었다. 여기서 블뢰 도 베르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이 푸른 곰팡이는 우리가 흔히 약에서 볼 수 있는 페니실린 종류는 아니었다. 그 가까운 사촌쯤 되는 푸른 곰팡이라 할 수 있다. 이 소 젖으로 만든 블루치즈는 깊게 숙성될수록 맛이 좋다. 맛이 강하기 때문에 샐러드와 함께 먹고,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단순한 빵과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다 ==== 블뢰 드 젝스 ==== 공식적인 명칭은 블뢰 뒤 오 쥬라이다. 생산지는 대부분 쥬라이며 1986년에 AOC cheese로 등록 되었다. 이 치즈는 부드러운 맛을 지녔고, 버섯향, 우유향, 사철쑥류의 향이 난다. 이 치즈가 다른 블루치즈들과 확연히 다른 점은 맛이 눈에 띄게 깊으며, 향이 덜한 편이고, 약간 쓴 맛이 난다. 삶은 감자와 함께 먹으면 좋다.(지방함량 50%) [[분류: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