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가공식품]]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20px-Wiener_Wuerstchen_fcm.jpg|width=100%]] || || 원조 비엔나소시지의 모양[* 출처:[[http://en.wikipedia.org/wiki/File:Wiener_Wuerstchen_fcm.jpg|위키백과]]] || [목차] == 소개 ==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줄줄이 엮인 [[소시지]]는 [[어린이]]용으로 만든 미니 비엔나소시지[* 어린이들이 잘 아는 [[소시지]]는 대부분 비엔나소시지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라서 어린이들이 먹기에도 좋고 타 소시지에 비해서 질감이 거칠지 않기 때문이다.]이고, 실제로는 10cm 정도로 줄줄이 엮어서 만든다.[[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06207|#]] 본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에서 파생된 종류로, 프랑크푸르터(프랑크푸르트 소시지)는 [[돼지고기]]로만 만드는 반면 비너(비엔나소시지)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만든다. [[닭고기]], 토끼, 생선 등의 다른 육류는 10%를 넘기면 안 된다. 사실상 속재료만 빼고 만드는 건 동일하기 때문에 겉모양은 서로 거의 같다. 이름이 '''비엔나소시지'''인 이유는 이런 형태의 [[소시지]]가 처음 상품화된 곳이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Vienna)'''([[독일어]] 원어로는 [[빈(오스트리아)|빈]](Wien)[* 이로 인해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런 종류의 [[소시지]]는 비너/위너(Wiener)라고 부른다.]이기 때문. 본래 [[프랑크푸르트]]에서 비엔나로 이주한 정육업자가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팔다가 [[돼지고기]]를 섞어서 만들게 된 게 프랑크푸르트로 역수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작 [[오스트리아]]에서는 이 소시지를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라 부르지, 비엔나소시지라고 부르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길이가 긴 것을 '후랑크(프랑크) 소시지'라 부르니 완전히 반대로 부르는 셈이다. 보통 끓는 물에 데쳐 먹거나 구워 먹기도 한다. 길거리 음식으로 빵에 끼워 먹거나 소시지만 먹기도 한다. 렌틸 수프(Linsensuppe)를 끓일 때 넣는 소시지로 비엔나소시지가 단골로 쓰이기도 한다. 간식이나 그릴용으로 치즈를 넣은 것도 나오고 있으며, 밑에서 소개할 미니비니 소시지도 있다. == [[한국]]에서 == || [youtube(NG6QFhz8M7w)] || || '''[[1990년대]] 마이카 미니비니 소시지 광고''' || [[독일]] 식품 업체 마이카(Meica)[* [[한국]]에서도 [[할인점]] 수입 식품 코너나 수입 식품 전문점에서 팔고 있다.]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용 '[[https://www.meica.de/produktuebersicht/wuerstchen-sortiment/mini-wini.html|Mini Wini Würstchenkette]]'라는 크기를 4cm로 줄인 비엔나소시지가 줄줄이 엮인 제품[* 아예 [[한국]]에서는 '줄줄이 비엔나'라는 별명도 생겼을 정도. 외우기 쉽고 거부감 없는 단어 조합이다.]을 내놓으면서 인기를 얻게 되는데, 이게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이런 짧은 소시지를 비엔나소시지라 부르게 되었다. 참고로 이 마이카 비엔나소시지는 지금도 생산,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특유의 씹는 톡 터지는 식감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제법 된다. 가열하지 않더라도 한 개씩 꺼내 먹으면 맛있다. 보통 톡 터지고 육즙 가득한(?) 비엔나는 돈육이 90% 이상 함유된 것을 구매해야 느낄 수 있으니 혹여나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사지 말고 닭고기가 함유되지 않았나 잘 확인하자. 만화가 [[메가쑈킹]]은 비엔나소시지를 먹을 때 입안에서 사탕처럼 돌리며 껍질을 까먹는다고 한다. [[군대]] [[짬밥]]에서도 나오는데, [[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라고 한다. 물론 이런 소시지류가 그렇듯이 뽀독뽀독한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거든 고기 함량이 높은 것이 좋다.[* 못해도 70% 후반에서 80% 이상. 그리고 [[돼지고기]] 함량이 그 정도는 되어야 한다. [[돼지고기]] 함량이 50% 이하인 것은 보통 [[닭고기]]와 기타 재료를 추가로 섞어서 만드는데, 이럴 경우 제아무리 [[닭고기]]를 섞어도 80% 이상이기는커녕 70% 중반도 못 넘기는 경우가 많고 맛 역시 훨씬 저질이다. 특유의 뽀독거리는 식감도 고기 맛도 죄다 부족하고, 밀가루 섞은 듯한 맛이 난다. 고기 함량이 높은 비엔나소시지는 마트에서라면 은근 비싸게 팔지만, 온라인 몰에서는 1kg짜리를 만 원 이하에 판매하기도 하니 잘 알아보고 구매하자.] 표면 껍질을 어떤 재료로 만드는가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 정답은 식물이다. 비엔나소시지의 외피는 케이싱(casing)이라 부르는데, 정체는 식용 셀로판이다. 식용 셀로판으로 만든 케이싱은 식물 성분에서 추출 한 셀룰로스가 원료이다. 한편 동물성 케이싱의 원료는 콜라겐으로 돼지 껍질, 창자 등에서 추출 한다. [[소시지]] 특성상 웬만한 소스류는 모두 잘 어울린다. [[급식]] 식단으로는 높은 확률로 [[케첩]]이 제공된다. 한-EU FTA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되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322164&plink=OLDURL|#]] 한성이라는 회사에서 매콤 불고기맛 후랑크 라는 이름으로 일부 학교의 매점에서 판매되기도 하였다. 제일 상단의 길쭉한 모양의 소시지이며 4개가 들어있는 모습이다. 매운 향만 살짝 나는 정도의 훈제 느낌이 나는 소시지이다. == [[미국]]에서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20px-Vienna_sausage.jpg|width=100%]] [[미국]]에서는 [[통조림]] 제품의 비엔나소시지를 볼 수 있다. 주로 아머사[* 과거에 군납용 [[염장고기]] 문제로 시끌시끌했던 그 회사이다.]와 리비(Libby's)사의 제품이 많다. 실상은 제대로 된 [[소시지]]라 보기 어렵고 [[스팸]]보다 더 심각한 싸구려 취급의 음식이다. [[슈퍼마켓]]에서도 한 캔에 75센트[* 한화로 800원 정도.]로 구할 수 있으며, 아예 박스로 사면 한 캔에 40센트가량밖에 안 하는 싸구려 중 싸구려이다. 대충 [[한국]]의 [[어육소시지|분홍소시지]]나 싸구려 [[핫도그]]에 들어가는 손가락 굵기만 한 소시지를 생각하면 쉽고 인식도 비슷하다. [[한국]]의 마트에도 종종 수입 식품 티를 내며 천 원 내외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먹어보면 [[한국]]의 비엔나소시지와는 격이 다른 맛. [[슈퍼마켓]]에서 [[한국]]에서 언급하는 '비엔나'를 찾으려면 cocktail sausage로 찾으면 된다고 한다. 분쇄육을 쓰는 것이 아닌 고기를 발라내고 남은 뼈에 남은 찌꺼기를 고압의 물로 떼어내서 얻은 ''''Pink Slime''''이라는 물건이고, 그마저도 더 싸게 못 만들어서 [[대두단백]]을 섞기도 한다. 사실 pink slime이라는 물건은 뼈에 남은 잡육에다 대량의 물을 첨가한 것을 혼합해서 만드는 거고[* 전문 용어로는 [[분리육]](separated meat) 또는 [[발골육]](deboned meat)이라는 것], [[미국]]에서는 혐오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생각해 보면 매우 잘게 간 고기 + 물이다. 한마디로 사람이 못 먹을 음식은 아니라는 거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면 뼈에 붙은 잡육의 품질이 굉장히 낮다는 것. 최고급 육우도 해체 작업을 거치면 품질 낮은 잡육은 나오게 된다. 게다가 그 찌꺼기 고기 중에서는 성인 머리만 한 큰 부위도 많다.미국인들이 소비하는 쇠고기 부위는 대게 한정되어 있어서,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서 멀쩡히 고기로 파는 부위들이 가공업계로 넘겨진다. [[맥도날드]]에서도 오랫동안 버거 패티로 핑크 슬라임을 쓴 등[* [[광우병]] 난리가 난 다음에 핑크 슬라임 패티의 진상이 드러나자, [[미국]]의 [[맥도날드]]가 안 쓰겠다고 했다. [[한국]]의 [[맥도날드]]에서는 따로 선언한 바 없다.] 미국인들의 식생활에 오랜 흔한 음식이고, [[2010년대]]의 [[미국]]에서도 여전히 즐겨 먹었다. 또한, 부패 방지 겸 소독을 위해 [[암모니아]]를 약간 섞는 것이 문제점이다. '''애초에 암모니아가 섞이면 똥오줌 악취가 난다.''' 오죽하면 미국 쇠고기 가공 업계가 해명에 해명을 계속해도 사람들에게는 혐오 음식이 된 지 오래다. 해명만 하고 문제를 고칠 생각을 안 하기 때문. 소독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아질산 나트륨을 쓰는 게 나을 텐데, 암모니아를 고수하는 걸 보면 단가 문제인 듯. 미국인에게 어떤 취급을 받는지 보고 싶다면 [[https://youtu.be/J9wJpB8A2-A?t=41|영상]]을 보도록 하자. 비엔나소시지를 꺼내는 순간 혐오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설상가상으로 그걸 익히지도 않고 생으로 쌓는 모습에 "Oh I'm about to go throw up (토하러 가기 직전이야)" 라고 말한다.[* 다만, 리액션의 대상인 원본 조리 영상은 비엔나소시지(및 다른 재료인 스파게티-오)의 악명을 모르고 조리한 게 아니며, [[1950년대]]의 (지금 기준으로는) 이상한 음식 조리를 재현해 보는 컨텐츠이다. 오해하지 말도록 하자.] == 창작물에서 == * [[애니메이션]] [[라바(애니메이션)|라바]]에서는 주요 캐릭터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나오며 작중 분쟁의 주원인이다. 다만 시즌이 전개될수록 심심하면 그냥 흔하게 나온다. * [[마음의 소리]]의 저자 [[조석(만화가)|조석]]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실제로 마음의 소리에서는 작중 내내 소시지에 대한 찬양이 나오며 다시 태어나면 소시지가 되고 싶다는 말까지 표현한다. * [[오인용]]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연예인 지옥]]에서는 [[스티브 유|스티붕 유]]가 PX에서 비엔나커피나 헤이즐넛 커피가 없냐고 피돌이한테 물어보다가 비엔나소시지로 목을 졸린다. ~~뭐? 비엔나에서 해 질 녘? 야 이 개X끼야! 비엔나소시지로 목 졸려 봐라, 이 개X끼야! 너 같은 [[검머외|양키 X끼들]]은 해 질 녘까지 맞아야 해, 이 개X끼야!~~ *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에서 [[제갈량(레전드히어로 삼국전)|제갈량]]이 천상의 음식이라며 푹 빠진 음식이다. [[파일:takosan.jpg|width=250]] * 한쪽에만 칼질을 내고 구우면 표면 껍질이 줄어들면서 잘린 부분이 말려들어 문어 모양이 되는데, [[한국]]과 [[일본]], 특히 [[일본]]에서 자주 내는 형태이며 창작물에서도 자주 보인다. 칼질 형태에 따라 옥수수, 문어, 게 등의 형상도 가능하며 이를 위한 전용 조리 도구도 있다.--칼로 칼집 내는 게 제일 빠르고 쉽다.-- * [[만화]] [[심야식당]]의 첫 에피소드를 장식한 것도 바로 저 문어 모양 비엔나소시지. * [[풀 메탈 패닉!]]에서도 등장했다. [[사가라 소스케]]가 '문어 모양이다... 문어 모양... '''저건 어떤 맛이 난단 말인가'''...' 하면서 고뇌하는 모습이 포인트. 결국 바닥에 떨어진 비엔나소시지를 주워 먹는데, 아무래도 진짜 문어 맛을 기대했던 모양인지 기대에 어긋났다고 말한다. 다행히 아무도 못 본 모양이다. * [[부대찌개]]에는 이것과 [[스팸]]을 비롯한 각종 가공육이 주재료로 많이 넣어진다. * [[라이브온 카드리버]]의 캐릭터 [[서준(라이브온 카드리버)|서준]]도 문어 모양 비엔나소시지를 매우 좋아한다. * [[KOF 시리즈]]의 등장인물 [[하이데른]]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다만 그의 국적이 독일로 추정되고 또 다른 좋아하는 음식에 [[흑맥주]]가 있는 걸 보면 하이데른이 좋아한다는 비엔나소시지는 흔히 먹는 미니 비엔나가 아니라 문서 최상단의 사진과 같은 오리지널 비엔나소시지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