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www.cha.go.kr/1632069.jpg]] [목차] == 개요 == [[榧]][[子]]나무 / Kaya. 잎이 '아닐 비([[非]])' 자처럼 생겨서 비자[[나무]]이다. == 생태 == 높이 25m, 지름은 2m에 이르며, 나무껍질은 세로로 얇게 벗겨지고 붉은빛이 도는 갈색을 띤다. 작은 가지는 붉은색을 띤다. 깃처럼 달리는 잎은 길쭉하고 끝이 침 모양으로 뾰족하며, 잎의 중앙맥 양쪽으로 노란빛이 도는 흰색 줄이 선명하다. 4월에는 수꽃과 암꽃이 다른 그루에서 따로따로 피는데, 둥근 달걀 모양인 수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5-6개의 녹색 포로 싸인 암꽃은 가지 끝에 2-3개씩 달린다. 다음 해 9-10월에 익는 솔방울은 타원형이고[* 편의상 구과식물이라고 하지만 주목처럼 비자나무의 솔방울은 거의 퇴화되어 있고, 대신 가종피가 종자를 감싸고 있다.] 자줏빛이 도는 갈색을 띤다. == 쓰임새 == 비자나무 씨는 약용, 특히 [[구충제]]로 널리 쓰이고 그 즙은 기름 대용으로도 이용되었다. 씨를 볶아서 먹기도 했는데, 구충제로 쓰인 만큼 많이 먹을 수는 없다. 목재 중심재는 갈색이고 변재는 노란색으로, 나뭇결이 곱고 가공이 쉬워 주로 가구재·[[바둑판]]·장식재·조각재·토목재 등으로 이용된다. 특히 유연한 특성 때문에 [[바둑판]] 재료로는 최고급인데, 그 중에서도 금이 간 흔적이 남은 것을 더 높게 쳐준다. 깊은 금을 목재 스스로 메꿈으로써 비자나무 특유의 복원력을 증명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소재로 한 [[김소운]]의 1966년 [[수필]] 《특급품》도 있다. 웬만한 사람들은 수능을 준비하며 한 번쯤 읽어 보았을 작품이다. 개화파 [[김옥균]]이 1894년 암살되기 전에 소장했던 바둑판도 비자나무 재질로, 품질 자체는 중품이지만 역사적 인물의 물건이라는 사실 덕분에 최고 명반으로 꼽힌다. == 한국의 비자나무 == 과거에는 남부 해안지역과 제주도에 널리 자라던 나무였으나, 오랜 기간 벌어진 벌채와 수탈로 사라져 버린 지금은 대한민국의 여러 비자나무 노거수와 비자나무 숲들이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대부분 제주와 전남과 경남 남해안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전남 지역이 가장 많다. * 제39호 [[강진군|강진]] 삼인리 비자나무 * 제111호 [[진도군|진도]] 상만리 비자나무 * 제153호 [[장성군|장성]] [[백양사]] 비자나무 숲 -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는 비자나무 및 비자나무 숲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 제239호 [[고흥군|고흥]] 금탑사 비자나무 숲 * 제241호 [[해남군|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 * 제287호 [[사천시|사천]] 성내리 비자나무 - 위 사진의 나무이다. * 제374호 [[제주시|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 일명 '''[[비자림]]''' * 제483호 [[화순군|화순]] 개천사 비자나무 숲 다만, 천연기념물이 아닌 노거수까지 포함한다면,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 있는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VdkVgwKey=23,01740000,34&pageNo=1_1_1_0|비자나무]]가 가장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나무와 관련해서는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930|#]] 참조. [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비자,version=331)] [[분류:나무]][[분류:구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