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사회학]][[분류:인종]][[분류:다수자-소수자 관계]][[분류:사회 정의]] {{{+1 [[批]][[判]][[的]][[人]][[種]][[理]][[論]] / Critical Race Theory; CRT}}} [목차] == 개요 == 비판적 인종이론은 [[킴벌리 크렌쇼]]가 자신의 저서 Critical Race Theory: The Key Writings That Formed the Movement를 통해 처음 제기했다. [[인종]] 문제를 중심으로 교육적 현상을 이해하는 접근법으로 인종, 사회, 법의 교차점을 찾고 [[자유주의]]적 인종 담론에 도전한다. 1970년대에 시작된 법적 해석으로 짐 크로우 법을 비롯한 제도적인 인종차별이 인종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데 사용되고 있다. 예로 비판적 인종이론은 미국 흑인들의 높은 사망률, 경찰 폭력 피해, 학교-감옥 파이프라인, 부동산 담보 및 대출 거부는 모두 제도적으로 이어져 있다고 본다. 비판적 인종주의는 '''인종이라는 개념이 자연스러운 개념이 아니며 사회의 기득권이 현상 유지 및 이득을 위해 만들어낸 사회적인 개념'''이라고 비판한다. == 자유주의 비판 == [[미국]]의 '주류' 정치는 주로 (고전적 자유주의에 기반한) 보수주의와 (현대)자유주의로 양분되어 있는데 미국에서 보수주의자들이 워낙 자유주의, 리버럴을 학술적 의미가 아닌 반대세력(좌파세력) 전반에 사용하기 때문에 CRT가 리버럴적인 접근으로 오해를 받지만 '''비판적 인종이론은 [[보수주의]] 뿐 아니라 [[자유주의]]에 비판적인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일반적인 사회주의적 접근은 아니고, 일종의 [[포스트모더니즘]]적 접근에 가깝다. 물론 미국의 사회주의자들도 비판적 인종이론을 지지하는 경우도 많다. CRT는 [[미국]]의 [[현대자유주의]]자들이 주도하는 인종적 보수주의 비판에 기반한 컬러블라인드[* color-blindness. 원래 [[색맹]]이라는 의미이지만 '인종을 나누지 않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같은 인종에 대한 기계적인 '공정성'에 기반한 평등과 중립의 태도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미국의 인종적 불균형에 기반한 사회질서를 유지하게 되었다고 비판한다.[* 물론 비판적 인종이론 지지자가 적극적 우대조치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문제는 그게 그렇게 인종을 채웠으니 더 이상 인종차별은 없다는 듯이 쉬쉬하는 백인 [[자유주의 엘리트]]들의 태도가 굉장히 안일하고 오만하다는 식의 비판이다.] 또한 비판적 인종이론은 [[합리주의]], [[진보주의|진보]]의 개념도 비판하는데 이러한 개념이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을 야만적, 보수적 가치로 인식하게 하여 그들을 배제하고 백인 문화로 '계몽'시키게 하는 문화적 학살(cultural genocide)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 논란 == [[미국]]에서 CRT 교육을 허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좌우파, 주로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로 나뉘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CRT를 백인 역차별이며 분열적인 주제라며 교실 내에서 다루지 못하도록 금지시키려고 하는 등 논쟁적인 주제이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1/07/05/HSS5VDQOPZA3HFNLK3F53G2HGI/|기사]],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1071543691|기사 2]]. 미국의 [[블루 스테이트]]인 [[버지니아 주]]에서 2021년 주지사 선거와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신승하였는데, 비판적 인종이론 교육 이슈가 큰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학자들은 이 사태에 대해 큰 비판을 가했는데 애초에 '''비판적 인종이론은 최소 대학교, 대부분은 대학원인 법대에서 가르치는 항목이다'''. 즉 공화당측에서 공립교육에선 보이지도 않을 이론을[* 과학으로 따지면 고등학교에서 [[양자물리학]]을 가르친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가지고 공포를 조장했으며 몇몇 학자들은 인종이라는 개념을 비판하는 이론을 두려워하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적인 마인드를 나타낸다는 비판을 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을 비롯한 몇몇 공화당 의원들은 CRT가 백인에 대한 역차별을 조장한다고 주장했으나 비판적 인종이론의 목표가 인종을 사회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고 이 개념을 제도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을 생각해보면 완전히 엇나간 주장이자 [[허수아비 때리기]]인 셈. == 같이 보기 == * [[Black Lives Matter]] * [[킴벌리 크렌쇼]] * [[다문화주의]] * [[상호교차성]] - 다만 상호교차성을 지지한다고 다 사회주의자나 포스트모더니스트는 아니다. * [[미국의 사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