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apitani reggenti}}} [목차] == 개요 == [[산마리노]]의 [[국가원수]] 겸 [[국회의장]]. 산마리노는 [[로마 공화정]]처럼 2명의 선출직 [[집정관]][* 단 로마의 집정관은 콘술(Consul)이라고 표기한다.]이 국가원수 역할을 한다. 집정관이라는 번역어는 매우 적절한 셈. 국가원수가 국회의장을 겸한다고 하면 [[독재]] 아닌가 싶겠지만, 산마리노 집정관은 [[행정부]]에 해당하는 국무회의([[내각]]) 소속이 아니며, [[정부수반|실질적으로 정부를 이끄는 역할]]은 관례상 외무-정무장관이 맡고 있다. == 집정관이 되기 위한 조건 == * [[산마리노]] 출생이어야 한다. 즉 [[외국인]]이나 [[귀화|귀화자]]는 불가능. * 최소 25세 이상이어야 한다. * 대평의회[* [[한국]]의 [[대한민국 국회|국회]]에 해당하는 [[입법부|입법기관]]이다.] 소속이어야 한다.[* 집정관은 국가원수인 동시에 [[국회의장|대평의회의장]] 역할까지 수행하는 직책이기 때문이다.] * 집정관을 지낸 자는 3년 이내에 [[재선]]이 불가능하다. == 임기 == 6개월을 임기로 두 명이 선출되어 임기가 짧은 탓에 전 [[세계]]에서 [[여성]] [[국가원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이처럼 자주 바뀌는 바람에 1대, 2대 하는 식으로 대수를 매기지 않는다. 이렇게 자주 바뀌면 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할 거라는 우려를 할 수도 있겠지만, 개요에서 언급했듯이 다른 [[의원내각제]] 국가의 [[총리]]에 해당하는 직책은 외무-정무장관이라서 집정관이 아무리 자주 바껴도 별다른 영향은 없다. 3년 주기로 재선이 가능해서 [[https://en.m.wikipedia.org/wiki/List_of_Captains_Regent_of_San_Marino|역대 집정관 목록]][* [[1243년]]부터 집정관을 선출하기 시작했다.]을 보면 재선된 사례가 많으며 최대 4번 재선된 집정관도 있다. 물론 의원의 임기가 끝나면 다시 의원이 되기까지는 몇년이 또 걸리므로 평생 3년마다 집정관 해먹는 일종의 장기집권 같은 꼼수는 꿈도 못 꾸는데다, 어차피 실질적으로 정부를 이끄는 건 집정관이 아니므로 굳이 집정관 자리에 집착할 필요 자체가 없다.[* 그래서 산마리노의 [[파시스트]] [[독재자]]였던 [[줄리아노 고치]]도 본인이 직접 집정관 자리에 앉은 기간은 길지 않고, 주로 외무-정무장관으로서 [[독재]] 정권을 이끌었다.] == 여담 == 관례상 집정관은 서로 다른 두 정당에서 각각 1명이 선출되는데,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두 정당이 나눠 갖는 경우도 있고, [[야당]]을 배려하기 위해 두 집정관 중 한 자리를 야당에게 양보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게 성문화된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관례이기에, 같은 당에서 집정관 2명이 나오는 경우도 가끔 있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집정관, version=185)][[분류:상징적 국가원수]][[분류:산마리노의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