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한국의 전통공예)] [include(틀:팔천)] [목차] == 개요 == [[파일:external/www.sangjomagazine.com/2010122944281010.jpg]] [[파일:external/kyoposhinmun.com/1380898023-10.jpg]] [* 우측 두 번째가 [[꼭두]]박물관 김옥랑 관장이다.] [[https://folkency.nfm.go.kr/en/topic/detail/236|(Funeral) Bier]] 상여([[喪]][[輿]])[* 잃을 상에 [[가마(탈것)|가마]] 여를 써서 상여다. 喪은 상실, 상중 할 때 그 상이다.]는 동양에서 [[관(장례)|관]]을 [[무덤|장지]]로 옮기려고 쓰던 [[가마(탈것)|가마]]다. == 특징 == 종이꽃([[https://newsis.com/view/?id=NISX20191230_0000874856&cID=10201&pID=10200|지화(紙花)]])이나 [[꼭두]]로 장식된다. 꽃으로 장식된 상여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36605|꽃상여]]라고 부르며 주로 [[https://newsis.com/view/?id=NISX20181123_0000482288&cid=10701|남부 지방]]에 있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36605|기사]]. 상여 위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90646609400736&mediaCodeNo=257|기둥으로 받친 천]]이 있는 것도 있다. 고인이 종교를 믿고 있었다면 해당 종교와 관련된 것으로 꾸미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독교인이라면 [[https://youtu.be/fhH-Btikc14|상여에 십자가가 있는 식]]. 한국에서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상여를 쓴 것으로 보인다. 바퀴가 달려서 끌 수 있는 것을 유거(柳車)라고 한다. 본래는 수레로 끌었으나 조선 초기 세종 때 국상에는 사람들이 어깨에 멜 수 있도록 바꾸었다. [[https://kokdumuseum.wordpress.com/2010/12/16/%EC%83%81%EC%97%AC%EC%9D%98-%EC%97%AD%EC%82%AC/|링크]] 현대에서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장례식|장례]]를 치르면 가끔씩 나타난다. 문제는 [[장의차]]보다 멀리 움직이기 어려워서, 장례식은 전통식으로 하더라도 [[무덤|장지]]로 갈 때 그냥 장의차를 이용하기 일쑤다. 외관은 [[가마(탈것)|가마]]와 비슷한데, [[관(장례)|관]]을 옮기는 거라서 가마보다는 크다. 그리고 상여를 옮기는 사람을 상여꾼으로 부르는데 [[천민]]에 속한다. 현대에는 상여를 메고 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장의차|영구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선 볼 경우가 많이 없다. 사실 상여는 무겁기 때문에 상당한 숫자[* 8명 이상]의 상여꾼들이 메고 가야 한다. 그래서 과거엔 마을 사람들끼리 상두계라고 해서 서로서로 들어주기로 약속을 해놓고 주위에 누가 돌아가시거나 하면 동네사람들이 동원되어 상여꾼을 했는데, 물론 [[상주(장례)|상주]]가 수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일당조로 용돈을 후하게 쥐어주거나[* 소위 노잣돈이라 해서 상여 곳곳에 만원권 지폐를 새끼줄에 묶어 둘러놓곤 했다. 당연히 상여꾼들에 대한 일종의 팁.] [[장례식|상]]이 다 끝나면 동네에 음식을 두둑하게 돌려주는 것이 예의였다. 죽은 사람이 인망 높거나 유명한 사람이면 반대로 서로 자기가 상여를 매겠다고 다투기도 했다. 조선에 거주하던 일본인 도예가 [[아사카와 다쿠미]]도 30명이 넘는 조선인들끼리 서로 상여를 매겠다고 난리가 나서 이장이 중재해 10명을 골라야 했다는 기록이 있다. [[http://www.senior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4424|기사]] 상여를 보관하는 곳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2885554?sid=102|곳집]] 또는 상여집이라 불렀는데 죽은 사람을 옮기는 [[가마(탈것)|가마]]를 보관하던 곳이라 그런지 보통 마을의 외진 곳이나 언덕 중턱에 작은 [[창고]]를 만들어 상여를 보관하였고[* 과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2885554?sid=102|부잣집]]이나 현대에는 [[장례식|장례]]를 치른 뒤 상여를 [[무덤|장지]]에서 태운다.] 아무래도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연유로 [[http://news.imaeil.com/page/view/2010060307273144501|198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어른들이 아이들을 함부로 쏘다니지 말라 타이르거나 할때에 [[귀신]]([[http://www.econotalking.kr/news/articleView.html?idxno=76644|기사]]) 등 곳집과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일화도 존재한다. 현대에서 사람들이 화장터와 납골당을 혐오시설로 낙인 찍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님비는 시공간을 가리지 않는 현상이다. 어릴 때 상여를 처음 본 [[아이]]들은 너무 어리다면 그저 종이꽃이나 인형([[꼭두]])으로 장식된 [[가마(탈것)|가마]]로 보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커서 가까운 사람의 전통 [[장례식]]을 봤다면 다음에 봤을 때 평소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것과 더불어 상여를 끌때 내는 [[이제 가면 언제 오나|상여소리]], 예쁘게 꾸민 상여를 정작 [[무덤|장지]]에 도착해서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124519442|불에 태워버리는 것]]과 으슥한 곳에 위치한 곳집 등의 이미지가 어우러져 큰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어른이 돼서도 기억에 크게 남으며 심지어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 참고로, [[백정]]이나 [[노비]] 등 [[양인]] 이상([[양반]], 농민, 공인, 상인)이 아닌 경우는 상여를 이용할 수 없었다. 양인 이상이어도 역병으로 죽은 경우도 마찬가지.[* 이는 시신에 의한 2차 감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성격이 더 강하다.] [[갑오개혁]] 이후 [[신분제]]가 철폐되면서 백정들도 [[양인]]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상여 등은 방해를 받았던 듯. MBC 드라마 [[별순검]]에서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는 장면이 나온다. 백정 마을에서 죽은 이의 [[장례식|장례]]를 치르려고 상여를 운구하고 가는데 건달들이 몰려와 상여를 부순다. [[https://blog.naver.com/cuterobbie/222074364613|링크]] 현대 [[장례식|장례]]의 맥락에서 상여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며, 이벤트성이나 사람들이 "XX는 죽었다"는 식으로 [[장례식]] 컨셉 [[시위]]를 할 때 시위에 맞는 것으로 꾸민 빈 상여를 끄는 경우는 많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0212767?sid=111|기사]] [[한국 사극|사극]]이나 과거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 전통 [[장례식]]이 나올 때 상여도 나온다.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261175|기사]] [[꿈]]에서 상여를 보면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265276&memberNo=23315462|길몽]]이라는 해석이 있다. 중국에서는 대여(大輿), 온량(轀輬), 온량거(轀輬車), 영거(靈車)라고 했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7207|링크]],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jk7574&logNo=30078291721&proxyReferer=https:%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query%3D%25EC%2583%2581%25EC%2597%25AC%2B%25EC%25A4%2591%25EA%25B5%25AD%2B%25EB%258C%2580%25EC%2597%25AC%26where%3Dm%26sm%3Dmob_hty.idx%26qdt%3D1|링크]] 일본의 상여는 집처럼 생겼고 수레로 끄는 좌식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2170|기사]]. 일본에서는 자동차 위에 집이나 상여처럼 생긴 관실을 붙인 [[장의차]]도 나왔다. 일본의 전통 상여를 차와 결합해 만든 것이다. 이는 한국식 상여차의 탄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관련 문서 == * [[꼭두]] * [[이제 가면 언제 오나]](상여소리) * [[장의차]] * [[Coffin Dance]]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이제 가면 언제 오나, version=74)] [[분류:장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