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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fff,#fafafa '''{{{+1 생명의 샘물}}}'''[br]곽재식 단편소설}}} || ||<-2> {{{#!wiki style="margin: -8px -10px" [[파일:곽재식_생명의샘물.webp |width=100%]]}}} || || '''{{{#ffffff,#2d2f34 장르}}}''' ||SF|| || '''{{{#ffffff,#2d2f34 저자}}}''' ||곽재식|| || '''{{{#ffffff,#2d2f34 출판사}}}''' ||[[우주라이크소설]]|| || '''{{{#ffffff,#2d2f34 출간 정보}}}''' ||2021.06.14 전자책 출간|| || '''{{{#ffffff,#2d2f34 분량}}}''' ||약 1.7만 자|| || '''{{{#ffffff,#2d2f34 독점 감상}}}'''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577000001]]|| [목차] [clearfix] == 개요 == 작가 곽재식이 2021년 6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핵전쟁의 발발 후 여러 세대가 지난 세계의 지도자가 만병통치 불사약을 찾아나서는 이야기이다. > “어떻게 여기에 오셨습니까?” > > > “궁금한 게 있어서 하나 물어보려고.” > > > “궁금한 게 있으시면 서점 근처에 있는 왕국에 가 보시는 게 좋지 않으십니까? >왜 저희 10호선 북쪽 왕국까지 오셨습니까. 저희 왕국은 책이나 문서 같은 것은 전혀 없는 곳입니다. > > > “10호선 북쪽 왕국은 10호선 지하철역 근처를 근거지로 하고 있는 왕국이잖아. >보통 지하철역에는 그래도 책이나 신문이 조금은 있는 편이던데.” > > > “그것도 옛날 일입니다. >옛날에는 지하철 내부에 있는 가게에 깨끗한 물이 들어 있는 병도 있고, 봉지나 깡통이 있는 식량도 있고, >그 옆에는 책이나 신문도 있다고 해서 서로 차지하려고 난리던 시절도 있었지요. >그렇지만 그것도 그야말로 옛날이야기라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핵전쟁이 일어나고 지난 세월이 벌써 얼마인데요. 남아 있는 음식은 다 털렸지요.” > > > 지도자는 왕의 얼굴을 보았다. >친근한 척 웃고 있었지만, 혹시나 지도자가 자기를 공격하지는 않을까 겁내는 기색이 가득했다. >그 비굴함은 주변으로 퍼져 나가고 있었다. >왕의 뒤편에 무너진 벽돌 더미 뒤에 숨어 있는 사람들은 살짝 얼굴을 내밀고 지도자를 엿보고 있었다. >왕에게 복종하고 있는 백성들이었는데, 모두 왕보다도 더 비굴해 보였다. > > > “여기는 지하철역 중에서도 상태가 좋은데.” > > > “그래도 핵전쟁 후에 세상이 바뀐 지 벌써 세대가 바뀌고도 한참 더 시간이 지났습니다. 뭐가 남아 있겠습니까?” > > > “초콜릿 먹어 본 적은 있고?” > > > “네?” > > “초콜릿. 먹어 본 적 있냐고. 솔직하게 말해.” > >---- > <생명의 샘물> 본문 중에서 [[분류: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