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http://mn.kbs.co.kr/news/view.do?ncd=757731|당일 KBS 뉴스9 자료]] [[2005년]] [[7월 30일]] 토요일, [[문화방송|MBC]]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럭스(밴드)|럭스]]의 공연 도중 같이 무대에 섰던 카우치의 멤버 신현범과 스파이키 브랫츠의 멤버 오창래가 [[광대]] 분장을 한채 '''생방송 도중 모든 옷을 벗어버려[* 한 사람은 바지를 내렸고 한 사람은 상하의가 붙은 옷을 벗어버렸다.] [[성기]]를 [[방송, 언론, 대중매체의 부적절한 요소 삽입|노출]]시킨 [[OME|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탄 사상 초유의 [[방송사고]]다.[* 다른 굵직한 [[방송사고]]로는 [[내귀에 도청장치]], [[만민중앙교회 MBC 습격 사건]] 등이 있다. 특히 만민중앙교회가 1999년에 일으킨 [[만민중앙교회 MBC 습격 사건|MBC 습격 사건]]은 한 집단이 방송을 물리력으로 중단시킨 유래가 없는 사건으로 독재 정권 때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 사건 발생일로부터 1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노래 자체보단 성기의 [[노출]]이 [[망가져서 유명해진 것들|더 화제가 되고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1647568|생방송 음악캠프 성기노출 사고]],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00820/30643621/3|생방송 음악캠프 성기노출 사건]]이라고도 한다. 해당 사건의 자세한 묘사는 하단의 사건 발생 문단 참고. [[럭스(밴드)|럭스]], 그리고 자신들을 [[흑역사]]로 [[흑역사/목록/음악|만드는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 인디밴드의 인식을 한참 후퇴시킨 최악의 사건이다. '굳이' 영상을 보고 싶다면 저화질이긴 하지만 [[유튜브]]에서 [[럭스(밴드)|Rux]] on [[생방송 음악캠프|Music Camp]]라고 검색해보자. 사실, 이렇게 검색해 볼것도 없이 '카우치'나 '카우치 사건' 등으로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나온다. 이것 말고도 블러 처리가 되어있긴 하지만 고화질로 영상을 보고 싶다면 [[유튜브]]에 '[[럭스(밴드)|럭스]] - 지금부터 끝까지', 혹은 '[[카우치]]'라고 검색해보자. 어디서 구했거나 DVR[* LST-3430,TVIX 등...]로 녹화했는지 2005년 영상이 '''초고화질'''[* 제일 좋은 화질이 '''1080p 60'''이다. 왜냐하면 [[생방송 음악캠프|음악캠프]]는 일찍부터 HD 방송을 했기 때문이며, 2002년 음악캠프 방송분을 봐도 HD 화질이다. 이 영상을 IP 우회도 필요 없이 볼 수 있으며 이전에는 '''블러 처리도 되어있지 않았다.''']이라 굉장히 자세히 보인다. 이후 유튜브의 조치로 블러 처리되었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카우치 사건'으로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 되며 흔히 이 사건을 카우치 사건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스파이키 브랫츠 멤버도 같이 옷을 벗었는데, 위키 문서에서의 서술 역시 [[카우치]]와 [[럭스(밴드)|럭스]] 위주로 되어있다.[* 기사나 관련글을 검색해보면 '성기노출 밴드'로 [[럭스(밴드)|럭스]]와 [[카우치]]가 주로 언급된다.] 이는 당시 언론이 '카우치'가 탈의를 했다고 보도했기 때문. 스파이키 브랫츠가 언급된 것은 연합뉴스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065680|하나]] 뿐이다. 추가로 [[성 관련 정보|성기 노출]]의 장본인은 아니지만, 무대의 분홍색 닭 벼슬 머리를 한 인물[* [[럭스(밴드)|럭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밴드하는 친구는 아니고 공연에 잘 오는 팬이라고 하는데, 럭스의 리더 원종희가 노래부를 때 끼어드는 등의 행동을 해서 당시 영상을 보면 원종희가 해당 사건 전에 표정이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이 '''[[욱일기]]와 [[카미카제]] 대원'''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추후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507311736261&code=960100|논란]]([[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32&aid=0000133567|네이버 뉴스]])이 되었다.[* [[욱일기]]에 대한 거부 인식이 생겨난 것은 2010년대부터였으며, 당시엔 욱일기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던 시기라 뒤늦게 논란이 된 것이다. 단,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507311736261&code=960100|해당 링크]]([[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32&aid=0000133567|네이버 뉴스]])처럼 해당 문제를 꼬집는 기사가 나오긴 했다.] 이에 대해 [[럭스(밴드)|럭스]]는 해당 티셔츠는 [[영국]]의 전설적인 펑크 밴드 [[더 클래시]]가 제국주의를 비꼬기 위해서 디자인한 티셔츠를 공연에 입고 나온 것이고, 게다가 입고 나온 사람은 밴드가 아니라 공연에 자주 오는 팬이었다고 주장했다.[* [[더 클래시]]가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려고 [[카미카제]] 티를 입었다는 건 사실무근이다. 구글에 The Clash kamikaze를 검색해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애초에 카미카제 머리띠를 아무렇지도 않게 두르고 다니는 양반들이다.] 또한 밴드가 아닌 팬이 앞으로 너무 나와서 자신들도 당황했지만 그 친구가 입고 싶은 걸 내가 입지 말라고 할 수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 사건 발생 == [[2005년]], [[대한민국]]의 [[인디 음악|인디밴드]]는 지상파 음악방송에도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었을 때였다. 특히 [[크라잉넛]]은 인디밴드 중에서도 아주 메이저하게 성공한 인디밴드였는지라 지상파에서는 제2의 크라잉넛을 발굴하려는 의미와 [[의도는 좋았다|이런 분위기를 살려서 인디밴드를 소개하려고 했고]], 그 중 MBC의 당시 음악 프로그램인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이 노래 좋은가요'라는 코너를 만들게 되었다. 이 노래 좋은가요는 4주에 1번씩 생방송 초반에 방송되었으며, 여러 평론가들의 추천을 받은 인디 뮤지션들이 등장한 뒤([[이승열]], [[캐스커]]) 평론가 박준흠[* 사건이 터진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럭스(밴드)|럭스]]와 [[http://cafe.daum.net/ahimsa/1DPr/64|인터뷰]]를 했다.]의 추천을 받아 세 번째로 [[럭스(밴드)|럭스]]가 뽑혔다. 그 다음 회차에선 밴드 [[몽구스(밴드)|몽구스]]와 [[네미시스(록밴드)|네미시스]]가 무대에 서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럭스(밴드)|럭스]]는 펑크 밴드로서 지상파 방송 출연에 대해 멤버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어서, 출연을 하지 않는 멤버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리더인 원종희가 무서워서 피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 사실 원종희는 [[럭스(밴드)|럭스]] 초기에도 인성 문제가 있었는데, 유년 시절 미국에 거주할 당시에 집단따돌림을 당했던 적이 있었으며, 이것이 럭스 결성 이후에 내재되었던 것. 그야말로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동료에 대해서는 [[막장]] 행각도 불사할 정도였다.] 그리고 MBC의 PD가 친절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기에 출연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럭스는 백댄서로 가득 찼었던 휑한 무대를 우리 인디 밴드의 활기와 에너지로 채워보고자 했기에, 많은 인디 밴드 동료들을 불러서 [[7월 30일]][* 공교롭게도 딱 17년 전 같은 날에 MBC 희대의 [[방송사고]] 중 하나인 [[내귀에 도청장치]]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장충체육관에서 녹화되던 MBC 프로그램 무대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사건이 있었다.]에 무대 위에 함께 섰다. '''여기서 문제는 그 중에 [[카우치]]와 스파이키 브랫츠가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사건 및 사고 관련 정보/대한민국|사고]]를 친 두 명 다 카우치 멤버로 알려졌지만, 럭스가 훗날 인터뷰에서 한 명은 카우치 멤버가 맞고 또 다른 한 명은 스파이키 브랫츠의 멤버라고 친절히 알려준 바 있다. 무대 공연이 시작되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인디 밴드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클라이맥스 직전 '''갑자기 [[카우치]]의 신현범과 스파이키 브랫츠의 오창래가 속옷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옷을 까내렸다.(...)''' 4~5초 동안 무대 센터에서 신현범과 오창래의 물건(?!)과 엉덩이를 보여주다가 3~4초 동안 카메라 화면 확대를 한 다음 다시 축소를 해 오창래의 엉덩이를 보여주면서 오창래가 무대 센터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다음에 관중을 비췄다. 그 외에도 무대 뒤쪽을 보면 공연 중간에 [[뻐큐|가운뎃 손가락을 내미는 욕]]을 하는 멤버도 조금씩 보인다. 꼬박 7초 동안 딸랑 거리며 뛰고 엉덩이를 흔드는 장면이 TV로 전파를 탔으며,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는 [[혼돈의 카오스]]가 벌어졌다. 당시 청소년 방청객도 있었고 카메라는 시선을 방청객들에게 돌렸지만 이미 늦었다. 해당 방송 화면을 보면 이후 스태프들이 패닉에 빠진 게 명확히 드러났으며 관객석, 무대 뒤 등 무대를 최대한 비추지 않았고, 비추더라도 카메라를 줌인해 보컬 얼굴만 계속 방송하면서 얼굴 말고 다른 것(?!)은 비추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급히 관객석으로 화면을 돌렸을 때 나온 관객들의 놀라고 당황한 표정들이 압권인데, 어떤 아이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그들의 [[음경|어른의 소시지]](...) 를 못보게 하려고 부채로 아이의 눈을 황급히 가리기도 했다. 이때 화면 전환이 늦었다고 제작진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누군들 생방송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 예상할 사람이 있었겠는가? 당시 화면을 살펴보면 이들을 비추고 있던 카메라는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흔들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카메라 감독은 화면상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생방송 송출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전에 손발 맞춰둔 타이밍에 따라 PD가 특정 카메라로 화면을 바꾸라고 지시하면("X번 카메라, (준비) 큐!") 그때 스태프가 바꾸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어버버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후 위의 영상에서 처럼 당시 MC였던 [[신지(가수)|신지]]와 [[MC몽]]은 사과를 하였다. 사건 당일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 9시 시보 직후에 했던 사과 방송을 했었는데, 멘트는 당시 주말 앵커였던 연보흠 기자였다.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5/1920901_19610.html|사과 방송 영상]] == 여파 == 자신들이 속한 [[인디 음악]]계에 10년 가까이 침체기가 오게 만들어 자신들을 포함한 여러 인디 가수들을 망하게 하거나 대중들 사이에서 점차 잊혀지게 만들었고 [[생방송 음악캠프|한 음악 프로그램]]을 종영시켰으며, 결과적으로 한국 대중음악계 전체의 다양성을 엄청나게 퇴보시켰다. 당시 PD는 고재형, 박현호, 최윤정이다. 당시 제작했던 박현호는 방송계에서도 소문난 락덕후 중 한 명이자 덕업일치의 주인공인데 이 양반이 일선 PD시절 맡은 프로그램이 바로 [[생방송 음악캠프]]였다. 소문난 락덕후답게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지의 인디 밴드를 양지로 소개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데 2005년 8월 하필이면 그 인디 밴드 소개 코너에서 '''한국 방송사고 사상 최악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사건'''이 일어났고 연출을 맡았던 박 PD는 근신 징계를 먹고 자숙하게 된다. 이때 "솔직히 인디밴드 [[럭스(밴드)|럭스]]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가슴이 아프지만 배신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인디밴드 전체에 대한 편견어린 시각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고의성에 대해선 “지난번 문자 메시지 건을 경찰에 알린 데 이어 이번에는 그들의 노출이 고의적이었다는 점을 입증할 사진자료들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박 PD가 경찰에 넘긴 사진자료들은 노출 당시 무대에 함께 있던 20여명의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박 PD는 “알몸이 된 두 사람을 보고 놀라거나 제재하기는 커녕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사전에 얘기됐다는 점을 방증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태생의 락덕후 기질은 숨길 수 없었던지 이듬해인 2006년에 국내 공연 중계 사상 최고의 방송 콘텐츠로 꼽히는 메탈리카 내한공연을 연출했다. 그리고 12년 뒤인 2018년 말 보헤미안 랩소디가 선풍적 인기를 끌자 1985년 방송된 라이브 에이드의 리마스터링 재방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2018년 시점 기준 박 PD는 [[문화방송|MBC]] 디지털사업본부 콘텐츠사업국장으로 근무 중이다. 당시 PD 중 고재형은 사고 이후 [[문화방송|MBC]]를 퇴사한 뒤 [[http://ietn.co.kr/kor/main/|예당미디어]]를 설립했고, 최윤정은 계속 근무 중이라고 한다. [[https://wwc2002.blog.me/221163471283|링크]] 또 2000년 MBC 입사 후 [[느낌표(MBC)|느낌표]] 시즌 1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PD를 맡은 안수영도 당시 [[생방송 음악캠프|음악캠프]] 쪽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후 [[오지의 마법사]] CP, [[일밤]] - [[은밀하게 위대하게(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참여했다. 이후 [[전지적 참견 시점/세월호 어묵 비하 사건|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어묵 비하 사건]] 이후 새 PD가 되었다. [[생방송 음악캠프]]가 이 사고로 방송이 전면 중지된 뒤 아예 공중분해되자 시청자들은 '''"아무리 [[방송사고]]가 있었어도 그렇지, [[생방송 음악캠프|음악캠프]]가 무슨 잘못이 있나? 강제로 종영시키는 것은 처벌이 너무 과도하다."'''라는 의견을 많이 피력했다. 결국 한 달 가량 이런저런 땜빵 프로그램들을 내보내다가 2005년 10월에 음악캠프의 후신인 '[[쇼! 음악중심]]'으로 음악 프로그램을 재개했으며, 그 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음악 방송들은 5분 지연 방송을 시작했다.[* 미국은 그 이전부터 지연방송을 했다. 2004년 2월, 미국의 주요 지상파 생방송 경기를 [[자넷 잭슨]] 사건 등의 이유로 딜레이 생중계하도록 의무화 했다. 미국은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국가라 의외로 그닥 개방적이지 않으며 특히 아이들에 관한 면에서는 굉장히 보수적인 편이다.] 카우치 멤버들이 활동했던 홍대 인근 클럽들까지 경찰이 조사할 정도였다. [[https://news.v.daum.net/v/20050801155443487|기사]] 당연하게도 이 사건은 카우치 뿐만 아니라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당시 인디밴드 전체에 나쁜 이미지를 덮어 씌우는 데 일조]]'''하면서 한동안 [[홍대거리|홍대]] 앞 [[클럽(장소)|클럽]]이 싹 쓸려나갔다. 방송국들도 이런 분위기였던 터라 실제로 2009년까지 4년 동안 '''[[출연정지 연예인|인디밴드는 지상파 출연이 금지]]'''되었다. '''심지어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조차 이러한 인디밴드 멤버들을 섭외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금지'''되어 있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 MBC FM4U의 [[신해철]]이 진행하던 [[고스트스테이션|고스트네이션]] 정도가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인디밴드와 그들의 음악을 소개했다. 당시 [[신해철]]은 [[카우치]]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10년쯤 뒤로 후퇴시킨 쓰레기''''라고까지 표현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분명히 이게 저항 정신이라며 떠받드는 놈들이 있을 거"라며 착잡해 하기도 했으며, 동료들과 인디음악 팬들의 등에 '''칼을 꽂은 격'''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아울러 생방송 음악 방송을 종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01&aid=0001066520|신해철 "생방송 음악프로그램 폐지하자"]] 사건을 들은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퇴폐공연 블랙리스트를 만들겠다는 소식이 돌자, 이에 대해 이명박은 실행하지 않겠다고 일축했으며, [[인디 음악|인디밴드]] 오! 부라더스의 홍대 공연을 직접 관람했다. 사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8년 전인 1997년 [[삐삐밴드|삐삐롱 스타킹]]이 전작 <[[인기가요 베스트 50]]>에 출연했다가 대놓고 가운데 손가락 욕과 함께 카메라에 침을 뱉은 사건 때문에 [[인디 음악|인디밴드]]의 이미지가 하락한 적이 있었지만, [[크라잉 넛]]의 '[[말달리자]]', '밤이 깊었네' 등 소위 '''조선 펑크'''가 인기를 끌면서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2005년 인디밴드들을 대중에 소개하려 했던 음악캠프에 '''음란캠프'''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만든 [[카우치#s-2|만악의 근원]]이 등장하면서 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오랜기간 인디 뮤지션들의 메이저 진입이 완벽하게 차단되면서 한국 대중음악계 전체의 다양성, 역동성이 상당히 퇴보했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소위 홍대 인디씬이라고 묶이는 뮤지션들이 전부 반자본주의 정신에 투철해서 메이저 언론에 적대적이고, 일부러 방송 출연을 거부하면서 마이너의 길을 걷는 게 절대 아니다. 이들의 상당수는 단지 출연할 만한 음악 프로가 없어서, 언론에서 소개를 안해줘서, 자신들도 메이저로 가고 싶은데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니 강제로 마이너에 머물게 된 것이다.[* 꾸준히 [[인디 음악]]을 소개하던 신해철도 [[고스트네이션]]에서 이런 언급을 여러 차례 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의식적으로 자본의 이해 관계를 거부하고 독립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민중가요]] 진영과 일부 인디 뮤지션들 뿐이다. 과거의 언더그라운드나 21세기 인디씬의 대다수는 단지 지상파 방송의 취향과 맞지 않아서 외면 받은 쪽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정말로 오랜만에 지상파에서 직접 대중들과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이 열렸는데, 그걸 스스로 박살을 내버린 것이다.[* 지금의 홍대 인디씬과 유사한 70~80년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도 역시 지상파 음악 프로 출연에는 거리낌이 없었다. 젊음의 행진 같은 프로에는 [[들국화(밴드)|들국화]], [[시나위(밴드)|시나위]] 같은 언더그라운드 록밴드들도 자주 출연했었다.] || [[파일:생방송 음악캠프 MC 사과.jpg|width=100%]] || [youtube(YWuuXs4gQm0)] 참고로 당시 진행자를 맡고 있던 [[신지(가수)|신지]][* 당시 신지는 [[코요태]] 활동 중에 일어난 사건사고로 인해 [[성대결절]]이 시작된 이후였으며, 해당 사건이 터진 후 [[https://www.youtube.com/watch?v=YWuuXs4gQm0|사과방송]]을 할 때 손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와 [[MC몽]][* 이 때만 해도 [[MC몽]]은 큰 인기를 얻던 시절이었고, [[MC몽 병역비리 사건|병역비리 논란]]이 발생하기 전이었다.]까지 본의 아니게 방송 활동에서 피해를 봤다. === 음악계에 미친 [[풍평피해|악영향]] === 이 사건으로 인해 홍대 앞 클럽들에 대한 조사까지 진행될 정도였고, 결국 사회적으로 인디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정착해 버렸다. 힙합 클럽(부비부비)들이 홍대 클럽가를 점령하고 있던 시기에 나온 정말 좋은 기회를 날려 버린 일이기 때문에 홍대 쪽 락 팬들도 이를 갈며 증오하는 사건이며, 여타 인디 밴드들도 카우치 하면 이를 빠득빠득 갈았다고 한다. 어느 정도 인디 밴드의 지상파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2012년에도 인디 팬들은 여전히 카우치 떡밥이 나오면 이를 빠득빠득 갈고 있을 정도. 당연히 그 사건만 없었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이 조성되었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럭스(밴드)|럭스]] 다음에 소개될 뮤지션이 [[네미시스(록밴드)|네미시스]]였기 때문에 네미시스 팬들이 많이 안타까워했다. 네미시스도 졸지에 희생양이 되어 버린 셈.[* 당시 [[네미시스(록밴드)|네미시스]]는 1집 앨범을 발표한 시기였으며 이 사건 이후 네미시스는 2012년이 되어서야 KBS2의 탑밴드2로 지상파에 출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4인조 개편 후[* 이민혁이 탈퇴했다.] '나비 무덤'이라는 명곡으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던 [[테이크(가수)|테이크]]가 다음 주 첫 출연을 확정한 상태였는데, 음캠이 이 사건으로 강제종영되는 바람에 테이크가 비상할 수 있었던 기회가 무산되어 버렸고, 이후 2016년 4월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슈가맨]]에서 [[신승희]] 등 당시 멤버들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도완이 밝혔듯 소속사 문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까 소속사가 없어졌다고. 게다가 [[이승현(1984)|이승현]]의 여동생인 [[죠앤(가수)|죠앤]]도 소속사 때문에 발목 잡히면서 남매 모두 소속사 문제가 생기는 기구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나마 이승현은 재기라도 했지, 죠앤은 한국 연예계 생활을 접어야 했고 끝내 은퇴했다. 재기 시도도 실패해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다가 교통사고로 20대에 요절하는 비극을 맞는다.]까지 겹치며 연예계 생활이 완전히 꼬였다. 결국 테이크는 이듬해 4집을 마지막으로 해체되었다.[* 해체 이후로 [[이승현(1984)|이승현]]은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며 김도완은 솔로로 전향. 이후 2인조로 재결합되었다.] 이후 인디씬의 유행이 [[에피톤 프로젝트]], [[푸른새벽]], [[노리플라이]], [[메이트]] 같은 포크나 소프트한 [[록 음악|록]]으로 옮겨가면서 마니아층만의 음악이 아닌 대중성을 확보하게 된 데다, [[옥상달빛]], [[장기하]]처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거머쥐는 스타들이 등장하면서 인디밴드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차츰 해소되는 추세다. [[무한도전]] 가요제들을 통해 재소개된 인디밴드들([[노브레인]], [[10cm]], [[장미여관]], [[혁오]] 등)이 선전한 데다,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스페이스 공감]]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지속적으로 인디밴드를 소개하고 있고, 더불어 [[TOP밴드]],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가수다 2|나가수]], [[복면가왕]] 같은 유명 방송에서 많은 인디밴드들([[국카스텐]] 등)이 출연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전반적으로 인디밴드들이 긍정적인 이미지는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속속 제공되고 있다. 2016년 이후에는 [[볼빨간사춘기]]가 본인의 음악적 스타일, 음원의 힘만으로 인디뿐만 아니라 팝, 대중가요를 즐겨듣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장르를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조선 펑크 씬은 [[크라잉 넛]]과 [[노브레인]], 기타 소수의 인디밴드들만이 명맥을 이을 정도로 쇠퇴했다. 안 그래도 조선 펑크 쇠락에 결정타를 안겨준 사건이라... 대신 이미 홍대 인디 록씬에서는 [[장기하]] 붐을 기점으로 꾸준한 모던 락 수요와 포크 록 르네상스가 과거 조선 펑크의 위상을 물려 받았다. 당시 인디씬 뿐만 아니라 수 많은 가수들에게도 피해를 줬다. MC였던 [[신지(가수)|신지]]는 코요태 8집 [[必UP되다]] 이후 전성기에 비해 방송 활동이 줄었다. 이미 대중들에게 이미지 소모가 가장 많은 멤버였고 이 사건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치명적인 스캔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활동을 쉬고 재충전에 들어갔다. [[럭스(밴드)|럭스]] 다음 차례였던 [[렉시]]는 목에 물혹이 생겨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라이브로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이때 충격을 받았고, 또한 이때 럭스와 이름이 비슷해 렉시가 노출을 했다는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02140101&docId=49991975&qb=7IOd67Cp7IahIOydjOyVhey6oO2UhCDroInsi5w=&enc=utf8§ion=kin&rank=3&search_sort=0&spq=0|소문]]이 퍼지는 [[http://star.mt.co.kr/stview.php?no=2005073110421499639|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김종국]]은 2005년 7월 30일 "원래 그날이 [[생방송 음악캠프|'음악캠프']]에서 내가 1위를 하는 날이었는데 그 사건 이후 결국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말았다며 그 뒤 한 제작진이 내가 6주 연속 1위를 했었다고 이야기해준 적이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 이 사건만 없었으면 25관왕이 아닌 '''30관왕''' 이상 달성 했었을 것이다. [[http://star.mt.co.kr/stview.php?no=2005122908373801712|링크1]],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47&aid=0000067955|링크2]] 또한 [[생방송 음악캠프]]가 폐지되는 것을 [[https://sundayjournalusa.com/2005/08/02/%EA%B9%80%EC%A2%85%EA%B5%AD-%EC%9D%8C%EC%95%85%EC%BA%A0%ED%94%84-%ED%8F%90%EC%A7%80-%EB%B0%98%EB%8C%80/|반대]]했다. 이후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0018930|SBS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1위를 했다.]] [[김종국]] 말고도 [[성시경]]도 [[The Ballads]] 활동 당시 MBC에서 3주 이상 1위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생방송 음악캠프]]는 2001년 이후 가장 공정성 높은 순위집계를 했던 곳으로 유명하였고, 대중적인 사랑을 많이 받은 곡들이 1위를 장기간 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 == 뒷이야기 == 참고로 그 무대에서 [[럭스(밴드)|럭스]]가 부른 노래는 ''''지금부터 끝까지''''로 노래 중에는 "'''나의 길'''을 걸어 가겠어", "나 이렇게 이 '''땅에 선 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따지고 보면 '''진짜로 옷 벗고 땅에 선 채로 [[방송사고]]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고 방송사고로 인해 출연 금지를 당해서 '''진정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사가 실제로 일어났기 때문에]] 가사의 의미가 의도치 않은 방향에서 해석되고 있다. [[원 히트 원더|좋은 가사를 동료 가수가 망쳐놓은 셈.]] [[https://www.youtube.com/watch?v=-dPdW8JWxU4|영상 댓글]]을 보아도 '''[[OST는 좋았다|노래는 좋았다]]'''며 안타까워 하는 얘기도 많다.[* 다만 해당 곡도 그린데이의 [[https://www.youtube.com/watch?v=55btGpGsuDo|Haha you're dead]]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 이후 수년 후에 인천 유나이티드 FC에서 한때 [[인천 유나이티드 FC/응원가#s-3.16|응원가]]로 쓸 정도다. 또한 "나 이렇게 이 땅에 선 채" 부분에선 양 손으로 손가락 욕까지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 [[럭스(밴드)|럭스]] 멤버는 걷지도 못하는 애더러 뜀뛰기를 시킨 꼴이라고 자아비판을 했다. [[닫힌 사회|조그마한 그들만의 세상]]에서 공연하고 뻐큐하고 놀다 엠넷에 뮤직비디오 몇 번 나가고 간신히 쌈지 같은 바깥 공연장 몇 번 뛰어본 인간군상들을 올려 놓으니 준비가 되지 않아서 문제가 생겼다고. 사건이 일어난 이후 무대는 '''완전 개판이 되었으며,''' 가수와 댄서들의 표정과 태도를 봐도 알 수 있다. [[럭스(밴드)|럭스]]의 보컬 원종희가 뒤를 돌아보는데 갑자기 놀라는 표정임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가수들도 약간 놀랐지만 놀란 표정을 계속 짓진 않고 계속 춤을 춘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일단 하던 것을 중간에 놀라서 멈추면 이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던 케이스다. 다만 당시 좌측의 럭스 멤버는 노출범들의 옆에 서서 웃으며 연주하는 등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럭스(밴드)|럭스]] 멤버들은 정말 대응하기 곤란한 사고였다고 밝히고 있다. 방송에 나가지 않은 멤버는 전화가 쏟아져 들어오자 나는 방송에 나가지 않아서 할 말이 없다고 정말 있는 그대로 전했는데, 그러자 '럭스 멤버 누구, 방송출연 극구 부인' 이런 식으로 기사가 쏟아져 나와서 많은 친구나 주변인들에게 비겁한 놈이라고 욕 먹고 오해를 받아서 고생했다고 한다. 한편 방송에 출연한 [[럭스(밴드)|럭스]] 멤버는 정말로 할 말이 없어서 곤란했다고 한다. 수많은 인터뷰 시도나 해명의 기회가 있었고, 너무나 많은 언론이 몰려들었는데, 본인들도 너무나 충격을 받은 상태라서 어버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정말 신나고 재밌게 노는 사람들이긴 한데 사석은 물론 공연장에서도 벗은 적은 없었다고. 거기다 본인들은 차라리 우리가 하고 싶어서 했으면 뭐 '제도권 꺼져라', '자본주의 죽어라', '지상파 쓰레기' 이런 말을 속 시원하게 준비했던 대로 하기라도 했을 텐데, 탈의에 관해서는 탈의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럭스 멤버뿐만 아니라 방송에 출연한 다른 30여명의 인원들도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본인들의 충격도 충격이지만 이렇듯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해명 자체를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탈의한 두 명을 극딜하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할 유일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그러지 않았고, 그것에 관해서는 아예 말하지 않았다.] 사후 대응도 본인이 한 게 아니며, 탈의한 인물들이 강력계에 끌려가고 일가친척들에게서 연락이 쏟아지니까 갑자기 사안의 심각성을 느꼈고, 럭스 멤버들 역시 본인들이 한 일이 아니고 본인들의 생각도 없기 때문에 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생방송]] 알몸 노출 당시 [[럭스(밴드)|럭스]] 멤버의 보컬이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그가 방관자가 아닌가라는 갑론을박이 있다. 방관자라고 주장하는 측은 보컬이 알몸 노출을 벌이자 미소를 지어 뒤로 물러갔다고 주장하고, 아니라는 측은 그저 체념하며 물러나갔다고 주장을 한다. 판단은 위키러들의 몫. 인디 팬들 사이에서 [[갤럭시 익스프레스#s-4|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대마초 사건]]을 '카우치 쇼크'와 비교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그보다 더 영향력 있는 뮤지션이 동종 사건에 연루되었어도 별 문제 없이 지나왔다. 애초에 해당 밴드는 사건이 알려진 첫날 약 5분여간 [[네이버]] 검색어 2위를 차지한 뒤 여러 대학의 성적 조회 시스템 검색이나 가족 나들이 명소 검색에 밀려 얼마 못 가 검색 순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애초에 매니아들에게 더 잘 알려진 팀이었으니... 락 팬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인지, 원래 이들이 출연하기로 예정되었던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에서도 대마로 펑크 냈음에도 불구하고 전광판으로 앨범 홍보를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그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 [[경찰서 정모]]와 법의 판결 === 당연게도 성기 노출 사건의 당사자들인 [[카우치]] 멤버와 스파이키 브랫츠 멤버는 물론, 이들을 무대에 세운 [[럭스(밴드)|럭스]]의 원종희까지 경찰서에서 조사와 검사를 받아야 했다. 밝혀진 정황으로 볼 때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01&aid=0001065680|사건의 당사자 두 명은 '방송 중 탈의'를 사전 모의했고,]] 정작 노래를 부르던 럭스 멤버들은 그 정황을 모르고 있었다. 그 후에 카우치 멤버들은 당연한 수순(?)으로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에 손댔는지에 관해 수사와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사항은 없었다. [[https://news.v.daum.net/v/20050801155443487|성기 노출을 하지 않은 럭스의 보컬 원종희까지 마약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카우치와 동일. 이는 펑크 밴드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표적 수사라기보다는, 마약을 했건 안 했건 간에 '도무지 제정신으로 보이지가 않았던 행동'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마약 투여가 의심될 정도로 말도 안 되는 기행을 저질렀기에 수사를 한 것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 MBC는 당시 2005년 8월 3일 오전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생방송 음악캠프|프로그램]]은 강제종영되었으니.. 그 후로 수사관계 언론보도는 흐지부지 사라졌지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신현범(1977년생)과 오창래(1985년생)는 각각 징역 10개월과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공연음란|공연음란죄]]와 [[업무방해|업무방해죄]]가 모두 인정되나 젊은 나이의 혈기, 업무 방해의 고의성이 없어 보인다는 점,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한다. [[https://news.v.daum.net/v/20050927112625646|기사]] 이 중 오창래는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징역 6개월 이상 2년 미만이면 현역 입대가 불가능하고 공익 근무로 전환되기 때문이며, 징역 2년 이상이면 병역 [[면제]]. 결과적으로 군 복무에 있어서도 새로운 역사를 또 쓴 셈이다. == 패러디 == * 관련 짤방으로 [[천하의 개쌍놈]]이 존재한다. [[류정옥]]이 아나운서를 맡은 [[북한]] 방송에 절묘하게 MBC 화면을 캡쳐, 합성한 사진이며 자세한 건 문서 참조. 물론 사진에는 모자이크가 되어 있긴 하나 보는 사람에 따라 민망한 부분이 있으므로 열람할 때 주의를 요한다.([[:파일:attachment/cauch.jpg|관련 사진]])[* 참고로 [[조선중앙TV]]는 방송에 모자이크를 삽입하지 않으므로 이는 고증오류(?)라고 볼 수 있다.] * 2005년 당시 가수 [[키비(가수)|키비]](본명 배이삭)가 불렀던 [[최인호(작가)|최인호]] 소설가의 당시 신 작품이었던 "유림"을 홍보하기 위해 "유림의 숲으로 가자" 1편 노래의 3절 마지막 가사가 "나 결단코 바지를 벗진 않으리라"라는 짤막한 가사로 이들의 돌출 행동을 디스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 이 사건이 일어난 지 약 2년 후 정수현, [[김태희(동명이인)#s-9|김태희]]([[무한도전]] 방송작가 출신의 소설가)가 쓴 소설 '쇼를 하라' 에 누가 봐도 이 사건임을 암시하는 사건이 등장하는데, 유명 배우의 펑크로 대타로 허겁지겁 홍대에서 유명한 인디밴드를 데려오는데, 그들이 흥분해서 난데없이 옷을 훌렁 벗어던지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만행을 저질러 해당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해당 방송사에서 트로트와 클래식을 제외한 모든 음악 프로그램 자체가 사라지는 대재앙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 래퍼 [[블랙넛]]이 김콤비로 활동하던 2008년에 자신의 믹스테잎 vol.2 패버린 의 수록곡 'SEKS해 (feat. 윤은혜, 김티페인)'에서 김폭딸 벌스 중 "난 바지를 벗고 [[생방송 음악캠프|mbc음악캠프]]에서 본 홍대클럽밴드만 춘다는 좆점프를 해대며 날뛰었다. 근데 예상외로 인간들이 보수적인지 흥겨운 리듬에 취하지 않고 나만 바라봤다"라는 가사를 썼다. * 예전 어린이 동아에 연재되었던 [[코망쇠 형제]]에서도 이 부분을 풍자하는 내용이 있으며, 실제로 해당 방송의 캡쳐 사진이 짤막하게나마 나온다. * 2014년 드라마 [[아홉수 소년]]에서 찬조 출연한 [[쓰레기스트]]가 이 사건을 재현했다. == 그 이후 == 2010년 7월 20일 인터뷰에서 [[럭스(밴드)|럭스]]가 이제는 웃을 수 있다면서 [[카우치]] 멤버들과 간간이 술을 마시면서 친분을 유지한다고 말은 했지만... '''[[영구제명|출연금지 처분]]을 받았단다.''' 한마디로 지상파에는 더 이상 못 나온다는 얘기인데 여기에 대해선 말이 많다. 오히려 럭스의 보컬 원종희는 "이제 공중(지상)파 안 나오면 되잖아요"라며 오히려 메인 스트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여줬다. 이것에 대해서는 억지로 나왔다는 등 여러 추측이 많지만, [[럭스(밴드)|럭스]]의 인터뷰 등으로 미루어보면 지상파 출연 자체가 럭스에게는 상처로 남았던 데다가, 원종희 본인이 멤버들의 반대를 꺾고 다른 동료들까지 대규모로 불렀는데 엄청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실망한 끝에 그냥 나오는 대로 내뱉은 말인 것처럼 보인다. 또 펑크라는 장르 자체가 조금은 반항적이고, 또 조금은 어쨌거나 우리의 노래나 연주가 잘하든 못하든 장비가 고급이든 저급이든 되는 대로 한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고도 쳤으니까 "지상파에서 안 부르면 안 나가고 그냥 우리들의 소굴에서 놀겠다"는 뜻으로 한 말인 것 같다. 엄밀하게 따지면, 방송 정지에 대해서 사전 모의를 하지 않았기에 [[럭스(밴드)|럭스]]가 억울한 부분도 있다. 게다가 방송 정지 자체가 형법이나 민법 조례도 아니고 방송국에서 그냥 합의 수준의 사적인 징계나 불이익이고 방송국은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그렇게 [[럭스(밴드)|럭스]]는 이 날벼락 같은 일 때문에 불쌍한 신세로 그나마 동정받은 편이다. 훗날 '''보컬 원종희가''' 부산에서 동료들과 회식 중 술김에 인근 식당에 들어가 한우 생고기 1.5kg을 훔쳐 나오기 전까지는. [[https://entertain.v.daum.net/v/20100824184110838|기사]] 성기 노출 밴드의 오명에서 벗어날 때쯤 보컬 한 명의 잘못된 행동으로 '생고기 절도 밴드[* 기사를 쓴 기자의 표현이다.]'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당시 [[카우치]]가 저지른 행동이 워낙에 말도 안 되고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이라서, [[묻으려고 터트린다|누군가의 스캔들을 덮기 위하여]] 돈을 받고 일부러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조성된 적이 있다. 사건 직전에 크게 소문이 나돌았던 [[이효리]]와 [[비(연예인)|비]] 관련 루머(비효리 사건)[* 해당 사건은 [[https://www.instiz.net/pt/4365756|초등학생이 퍼뜨린 루머]]로 판정되었다.]와 사건 당일 뉴스데스크 첫 소식이었던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 되시겠다. 참고로 [[삼성 X파일 사건]]이 폭로된 것이 카우치 방송 8일 전이다. [[검정치마]]는 10대 때 부터 꽤 오래 미국에서 펑크밴드 활동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사건을 보며 ‘아 저거 내가 먼저 했어야 했는데...’ 했다고. 이 사건이 일어나고 1년 후 [[홍백가합전 DJ OZMA 노출 사건|일본에서도 유사한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단, 이 사건은 알몸 그 자체를 노출한 것은 아니나 몸 위에다 알몸을 사실적으로 그대로 표현한 타이츠를 입고 있어서 문제가 되었다. 자세히 봐야 나체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 정도였다. 한편 MBC는 이 사건 이후 상주 MBC 가요콘서트 압사 사고,[* MBC 측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점, 사고 후 프로그램이 종영됐다는 점에서 음악캠프 사고와 비슷하다.] [[PD수첩]]의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취재윤리 위반 논란[* 결론적으로 MBC의 보도가 옳았지만, 진상 규명이 이뤄지기 전까지 [[PD수첩]] 제작진의 행동에 대한 질타가 빗발치면서 뉴스데스크 광고가 반토막이 나는 등 후폭풍이 엄청났다.] 등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이 사건 이전에는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 팀의 신강균 차장과 이상호 기자에게 [[태영건설]][* 방송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이곳은 무려 '''[[SBS]]'''의 모회사다. '사실은' 팀은 당시 SBS <물은 생명이다> 캠페인과 태영건설의 수상한 연관성을 탐사취재하고 있었다.]에서 명품 핸드백을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강제로 받게 했다가 며칠만에 반납하는 사건도 있었던 터라 보도국장이 경질되는 등 흉흉한 일이 더 있었다. 여러 모로 MBC만 안습.[* 5년 뒤엔 [[문화방송/논란 및 사고#s-2.4|더 안 좋은 일을 넘어서 MBC의 명성을 추락시키는 일들이 벌어졌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7&aid=0000018502|1,000석짜리 소규모 홀인 MBC D공개홀에서 이 사건이 일어났는데]], 공교롭게도 5년 후인 2010년 1월 23일 [[NATE MSL]] 결승전 중 [[1.23 정전사건]]이 일어나 [[MBC GAME]] 폐국의 단초가 되었다. 외국인들에도 이 사건이 알려졌다.-- [[나라 망신]]-- 2005년 해당 사건이 일어난 뒤 얼마 안 가 국내 뉴스 사이트의 영어 버전 번역 뉴스 기사들이 나왔다. [[http://www.donga.com/en/article/all/20050801/242711/1/Naked-Bodies-Shown-for-Five-Seconds-on-Live-TV|동아일보 영어 기사]] 또한 해당 사건이 주요 외신에 보도되면서 해외의 음악 사이트와 엽기 사이트에서 해당 뉴스를 [[https://sundayjournalusa.com/2005/08/01/mbc-%EC%83%9D%EB%B0%A9%EC%86%A1-%EC%9D%8C%EC%95%85%EC%BA%A0%ED%94%84%EC%97%90%EC%84%9C%EC%9D%98-%EB%85%B8%EC%B6%9C-%EB%B0%A9%EC%86%A1%EC%82%AC%EA%B3%A0-%EC%99%B8%EC%8B%A0%ED%86%B5%ED%95%B4/|스크랩]]하기도 했다. 이때 내한 온 독일의 메탈 밴드 [[도메인#s-5|도메인]]이 독일에서도 이 사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0018655|인터뷰]]했다. 또, 위키피디아의 [[럭스(밴드)|럭스]] [[https://en.wikipedia.org/wiki/Rux#Music_Camp_incident|문서의 Music Camp incident 문단]]에 이 내용이 나와있다. 선술했듯이 2014년 드라마 [[아홉수 소년]]에서 해당 사건을 패러디했는데, 그 부분이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https://en.wikipedia.org/wiki/Plus_Nine_Boys|아홉수 소년의 위키피디아 문서]]에 나와있고(원문: based on a real-life incident on MBC in 2005), 그 드라마와 드라마의 위키피디아 문서를 본 외국의 한류팬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https://onehallyu.com/topic/115814-is-there-a-video-about-ruxs-mbc-music-camps-incident/|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https://www.allkpop.com/forum/threads/adult-content-sort-of-do-you-guys-remember-the-dudes-that-showed-there-weiner-in-mbc.19125/|다른 링크]][* 제목에서 성인 컨텐츠라고 경고하기는 하나, 스포일러 버튼을 눌러도 해당 영상이 잘려서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수년 후인 2019년에 [[https://www.youtube.com/watch?v=n8C_j9IGT7Y|해외에 사는 한국인 또는 한국계가 운영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사건을 다루었다. 해당 영상의 채널 주인의 말에 따르면 그가 중학생 때 이 사실을 처음 접했다고. 해당 영상은 이 문서 상단의 뉴스처럼 블러 처리 되어 있고, 이후 선술된 관련 영상을 검색해서 고화질 버전을 직접 보러 온 외국인들이 성지순례를 했다. 그해 들어서 [[클럽(장소)|클럽]]가는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버닝썬 게이트]], 아레나 탈세 등으로 인해 역대급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 버닝썬 게이트의 파장을 2005년 한국 인디록씬으로 치환하면 이 사건에 상응할 정도라는 말이 있다. 또 동년에 [[조커(2019)|영화 조커]]가 인기를 끌자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910150036671735&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4aXGY-Ajh9RKfX2hgj9GY-Y6hlq|광대 분장, 생방송, 방송사고, 마지막 카메라에서 엔딩 클로징할 때의 장면]] 등이 [[조커(2019)|해당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1943107|코리안 조커(블러 처리)]], 좆커라고 당시를 재조명한 유머가 한때 돌았다. == 관련 문서 == * [[사건 및 사고 관련 정보/대한민국]] * [[흑역사/목록/음악]] * [[방송사고]] [각주] [[분류:2005년 사건]][[분류:참여정부/사건사고]][[분류:문화방송/사건사고]] [include(틀:문서 가져옴/문단, title=카우치, version=471, paragraph=2)] [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생방송 음악캠프,version=80)] [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문화방송,version=2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