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서울특별시]] 일대는 [[추가령 단층]]과 [[신갈단층]], [[왕숙천단층]] 등의 여러 단층이 교차하는 곳으로, 1978년 계기지진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규모 4 이상 또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V 이상의 진동을 관측한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역사기록을 보면 지난 2,000년간 서울에서도 규모 6 이상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몇 차례 발생한 것이 확인되면서 서울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문서는 기상청 역사지진기록에 기반하여, 서울에서 관측된 최대진도 V 이상 추정 규모 4 이상의 주요 지진들을 서술한다. 추가로 규모가 서술되지 않은 지진은 최대 진도 V의 경우 규모 4~5로 추정되며 최대 진도 VI~VII은 규모 5~6으로 추정된다. 최대 진도 VIII 이상은 규모 6 이상으로 추정된다. 진도별 현상에 대해서는 [[진도(지진)|진도]] 문서 참고. == 목록 == === 27년 대지진 === 27년 10월경, 現 서울특별시 [[송파구]]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대진도 VIII로''' 추정된다. >〔45년(27)〕 겨울 10월에 지진이 일어나 백성들의 집을 쓰러뜨렸다. >---- >삼국사기 권 제23 백제본기 제1, 시조 온조왕(溫祚王) === [[89년 서울 지진|89년 대지진]] === 89년 6월경, 現 서울특별시 [[송파구]] 지역에서 '''규모 6.3 최대진도 IX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13년(89) 여름 6월에 지진이 일어나 땅이 갈라지고 민가를 무너뜨리니 '''죽은 사람이 많았다.''' >---- >삼국사기 권 제23 백제본기 제1, 기루왕(己婁王)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89년 서울 지진)] === 1408년 지진 === 1408년 5월 10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밤에 지진(地震)이 일어 집이 모두 흔들렸다. >---- >태종실록 15권, 태종 8년 4월 15일 계사 1번째기사 === 1452년 지진 === 1452년 5월 9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地震)이 일어나서 가옥(家屋)이 모두 진동(震動)하였다. 점사(占辭)에 말하기를, ‘땅이 4월에 진동하여 소리가 있으면 오곡(五穀)이 익지 아니하고 백성이 크게 굶주린다.’고 하였다. >---- >문종실록 13권, 문종 2년 4월 19일 계미 1번째기사 === [[1518년 한성 지진]] === 1518년 6월 22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규모 6.7 최대진도 IX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1518년 한성 지진)] === 1526년 지진 === 1526년 10월 28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달 23일 서울에 지진이 발생하여 가옥이 모두 흔들렸었으니 큰 변입니다. >---- >중종실록 57권, 중종 21년 9월 28일 무신 1번째기사 === 1557년 지진 === 1557년 5월 30일, 現 서울특별시 [[중랑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I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경기에 지진이 일어나 집이 진동했다. >---- >명종실록 22권, 명종 12년 5월 3일 을묘 3번째기사 >냇물이 마르고 조수가 넘치고 산이 무너지고 물이 솟구치는가 하면 심지어는 서울에 지진까지 발생하였으니, 이는 땅의 경고입니다. >---- >명종실록 22권, 명종 12년 5월 11일 계해 6번째기사 1557년 12월 20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밤에 지진이 일어나 집들이 온통 흔들렸다.(중략)지금 천지(天地)가 활동을 중지하는 때에 수개월 사이에 경사(京師)에 두 번씩이나 지진이 일어났으니, 재이가 중첩되는 것이 어찌 이렇게도 심하단 말인가? >---- >명종실록 23권, 명종 12년 11월 30일 기묘 1번째기사 === 1591년 지진 === 1591년 1월 25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사방(四方)에 지진이 일어났는데, 서울이 가장 심했다. >---- >선조수정실록 25권, 선조 24년 1월 1일 무술 1번째기사 === 1594년 지진 === 1594년 7월 13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I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밤 1경(更)에 지진(地震)이 건방(乾方)에서부터 손방(巽方)까지 있었는데 한참 만에 그쳤다. >---- >선조실록 51권, 선조 27년 5월 26일 계묘 2번째기사 >에서 경계하고 조심하시는 일념이 극진하지 않음이 없는데 어젯밤에 있었던 지진은 그 소리가 천둥과 같았고 집이 모두 흔들려서 신들은 실색(失色)하고 서로 돌아다보며 경악스러움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 >선조실록 51권, 선조 27년 5월 27일 갑진 1번째기사 === 1613년 대지진 === 1613년 7월 16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규모6.4 최대진도 VIII'''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일어났다. 【이날 새벽에 지진이 일어났는데 그 소리가 엄청나게 큰 천둥소리와 같았으며 '''장옥(墻屋)이 많이 무너졌다.''' 이때 김제남을 사사(賜死)하라는 명이 바야흐로 내려졌는데, 옥에 갇힌 수백 명이 지진 소리를 듣고는 한꺼번에 소리치며 애통해 하기를 ‘천지가 우리의 원통함을 알고 있다.’ 하였다. 】 >---- >광해군일기[중초본] 66권, 광해 5년 5월 29일 병술 1번째기사 >근래 재변이 거듭 나타나고 있는데 오늘 새벽의 지진이야말로 역사적으로도 드문 것이었습니다. 땅은 본래 고요히 안정되어 있는 것인데 그만 이런 재변이 생기면서 맹렬한 우레보다도 크게 진동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모두 놀란 눈으로 서로 쳐다볼 뿐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 >광해군일기[중초본] 66권, 광해 5년 5월 29일 병술 2번째기사 >경기 감사가 장계를 올렸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도내 각 고을에서 5월 29일 축시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서북쪽에서 동남쪽을 향하여 우레와 같은 소리가 났는데 지붕의 기왓장이 모두 흔들렸습니다." >---- >광해군일기[중초본] 67권, 광해 5년 6월 3일 경인 16번째기사 >삼가 지난 달 29일에 서울에서 일어난 지진을 보건대, 고금의 막대한 괴변이었습니다. 어지러운 세상에는 지진이 숱하게 일어났으나, 서울에 지진이 일어난 것은 역사에 보기가 드뭅니다. >---- >광해군일기[중초본] 67권, 광해 5년 6월 3일 경인 21번째기사 === 1616년 지진 === 1616년 10월 28일 서울특별시 [[성북구]]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큰 지진이 있었다. >---- >광해군일기[중초본] 107권, 광해 8년 9월 18일 병술 1번째기사 >근일 지진의 변고가 매우 경악스럽습니다. 새와 짐승들이 모두 놀라 울어댔고 집들이 거의 기울어졌는데, 여러 날에 이르도록 그치지를 않았습니다. 변고는 헛되이 생기는 것이 아니니, 앞으로 어떠한 응험이 발생하려고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 >광해군일기[중초본] 107권, 광해 8년 9월 22일 경인 7번째기사 === 1618년 지진 === 1618년 1월 29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큰 지진이 있었다. >---- >증보문헌비고 === 1681년 지진 === 1681년 6월 22일, 現 서울특별시 [[중랑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경기(京畿) 각 고을에서 지진(地震)이 일어났다. >---- >숙종실록 11권, 숙종 7년 5월 7일 기미 2번째기사 === 1692년 강진 === 1692년 11월 2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규모5.5 최대진도 VII'''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밤 2경(二更)에 서울 지역에서 크게 지진이 일었다. 이날 경기·충청도·전라도·경상도·강원도 등에서 모두 지진이 일었는데, 소리가 천둥치는 것 같았고, 심한 곳에서는 집이 흔들리고 창문이 저절로 열렸으며, 산천 초목이 진동하지 않는 것이 없어 새와 짐승들이 놀라서 흩어지고 도망하여 숨기까지 했다. 이 지진은 대부분 서북쪽에서 일어나 동남쪽으로 이르렀다고 한다. >---- >숙종실록 24권, 숙종 18년 9월 24일 경오 2번째기사 >2경 오점(오후 10시36분-오후 11시)에 지진이 간방(북동)으로부터 있어서 곧 곤방(남서)으로 갔다. >---- >승정원일기 >경기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양주·파주·이천·지평(지제)·양근(양평) 등 읍에서 올리기를, “9월 24일(庚午) 3경(오후 11시-오전 1시)에 측정하니 지진이 있었다”고 하였다. >---- >승정원일기 >충청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공주 등 관에서 올리기를, “지난 달 24일(庚午)에 지진이 있었다”고 하였다. 일이 변이에 관계된다. >---- >승정원일기 >전라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순천·무장 2개 읍에서 올리기를, “9월 24일(庚午)해시(오후 9시-11시)에 측정하니 지진이 있었다”고 하였다. 일이 변이에 관계된다. >---- >승정원일기 >경상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의성 등 관 17개 읍에서 올리기를, “9월 24일(庚午)에 지진이 있었다”고 하였다. 일이 변이에 관계된다. >---- >승정원일기 >강원감사 서목의 내용이다. “강릉 등 11개 읍에서 9월 24일(庚午) 해시(오후 9시-11시)에 측정하니 지진이 있었다”고 하였다. 변이 비상한 일이다. >---- >승정원일기 === 1707년 지진 === 1707년 3월 4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地震)이 일어났다. >---- >숙종실록 45권, 숙종 33년 2월 1일 갑신 1번째기사 >진시(오전 7시-9시)에 서방으로부터 동방에 이르기까지 지진이 있었다. >---- >승정원일기 === 1743년 지진 === 1743년 3월 27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였다. >---- >영조실록 57권, 영조 19년 3월 2일 병진 1번째기사 === 1754년 지진 === 1754년 7월 24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 1833년 지진 === 1833년 10월 26일, 現 서울특별시 [[성북구]] 지역에서 최대진도 V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밤 2경(오후 9시-11시)에 지진이 있었는데 북방에서 일어나 남방에 이르렀다. >---- >승정원일기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기록된 최대진도 V 이상, 추정 규모 4이상의 지진 기록이다. == 관련 문서 == * [[추가령 단층]] * [[신갈단층]] * [[왕숙천단층]] [[분류:지진/대한민국]][[분류:나무위키 지진 프로젝트]][[분류: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