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림프성 세포]]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ntk8XsxVDi0)]}}} || ||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촬영한 세포독성 T 림프구의 3D 현미경 영상 || [목차] [clearfix] == 개요 == {{{+1 Cytotoxic T lymphocyte (CTL) / [[細]][[胞]][[毒]][[性]]-[[細]][[胞]]}}} 세포독성 T 세포, 또는 세포독성 T 림프구는 [[T 세포]]의 한 종류로, 킬러 T 세포(killer T cell)로 불리기도 한다. [[조력 T 세포]](helper T cell)와 함께 T 세포의 가장 대표적인 두 집단 중 하나이다. 세포막 표면에 발현하는 가장 특징적인 [[분화표지분자군]](CD)은 [[CD8]]로, 따라서 일반적으로 CD8+ T 세포라는 표현은 세포독성 T 세포와 거의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 분화 및 활성화 == 세포독성 T 림프구가 분화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가슴샘]](thymus)에서 양성선택을 거친 가슴샘세포는 표면에 [[CD4]]와 CD8을 모두 발현하는 이중양성(double positive, DP)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 이중양성 가슴샘세포는 CD4를 남겨서 조력 T 세포로 분화할지, CD8을 남겨서 세포독성 T 세포로 분화할지 계통결정[* 소수의 세포는 [[NKT 세포]], [[조절 T 세포]](Treg), [[상피내세포]](intraepithelial cell, IEL)와 같은 비교적 마이너한 세포들로 분화한다.]을 겪으며, CD8+가 되는 데에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7]](IL-7)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CD8+ T 세포로 계통을 결정한 T 세포는 말초로 이동하여 [[이차 림프 기관]]들로 진입한다. 이 상태의 세포독성 T 세포는 미감작(naive) 상태로, 어떠한 [[항원]] 자극도 받지 않은 상태이며 제대로 세포 살해 기능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CTL 전구세포(CTL-progenitor, CTL-P)라고 불린다. CTL-P가 제대로 작동 기능을 얻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자극들이 필요하다. 조력 T 세포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조건은 총 3가지이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신호3개.jpg|width=100%]]}}} || * TCR 신호 - [[항원제시세포]](APC)가 제시한 제1형 [[주조직적합복합체]](MHC class 1)-항원 펩티드 복합체와 세포 표면의 [[T 세포 수용체]](TCR)가 결합하여 T 세포에 신호가 전달될 것. * 보조 자극 신호 - CTL-P 표면에 있는 TCR 보조 수용체인 [[CD28]]과 항원제시세포의 [[CD80]]/[[CD86]] 단백질이 결합하여 신호가 전달될 것. * [[사이토카인]] 신호 - [[자가분비]](autocrine)[* 자기가 분비한 물질이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된 [[인터루킨-2]](IL-2)가 표면의 IL-2 수용체(IL-2R)에 결합하거나, 항원제시세포에서 분비한 [[인터루킨-12]](IL-12) 등의 사이토카인으로 인해 신호가 전달될 것.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CTLP1.png|width=100%]]}}}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CTLP2.png|width=100%]]}}} || || 순차적 신호전달 || 동시 신호전달 || 제1형 MHC와 결합한 채로 제시된 항원 분자가 결합하여 분화가 시작되며, 위 3가지의 신호로 인해 제 기능을 온전히 할 수 있는 작동 CTL(effector CTL)로의 분화가 일어난다. 이때, 항원제시세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활성화된 조력 T 세포가 분비하는 사이토카인인 [[인터페론 감마]]와 그 보조 자극 신호인 [[CD40L]](CD40 ligand, CD154)가 필요하다. 항원제시세포 세포막의 [[CD40]]은 CD40L과 결합하여 보조 자극 신호를 받아들인다. 활성화된 항원제시세포는 위의 3가지 조건 만족에 필요한 CD80/CD86과 사이토카인 신호 등을 발현한다. == 기능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CTL살해.jpg|width=100%]]}}} || || CTL 매개 세포사멸 || 완전히 활성화된 세포독성 T 세포가 주로 하는 기능은 과립 내부에 있는 [[퍼포린]](perforin)과 [[그랜자임 B]](granzyme B)를 방출하거나, Fas-FasL의 결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호 전달]]을 이용하여 표적세포의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것이다. 퍼포린 단량체가 표적세포의 [[세포막]]에 닿게 되면 세포막에 달라붙기 위해 구조 변화를 일으키고, 잇따라 단량체 여럿이 중합되어 원통형의 구멍(pore)을 형성한다. [[보체계]]가 형성하는 [[막공격복합체]](MAC)에서 C9 보체 조각들이 형성하는 원통형 구멍들과 상당히 그 과정이 유사하며, 실제로 퍼포린과 C9 단백질은 일부 아미노산 서열을 공유한다. 그랜자임 B는 [[세포내이입]](endocytosis)을 통해 표적세포 안으로 유입된다. 이 과정에는 [[칼슘]] 이온(Ca^^2+^^)이 관여한다. 이로 인해 표적세포나 표적세포를 감염시킨 [[바이러스]]의 [[DNA]]는 분해되어 단편화되며, 세포사멸의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킨다. 한편, 퍼포린과 그랜자임이 없는 일부 CTL은 Fas-FasL 신호전달을 통해 표적세포의 세포사멸을 일으키며, 이를 매개하는 건 대다수 세포에서 발현되는 [[Fas]](CD95) 분자와 활성화된 CTL이 발현하는 [[FasL]]이다. 둘 중 어느 쪽이든 [[캐스페이즈]](caspase)라고 불리는 [[단백질분해효소]](protease)가 활성화되어 세포사멸 경로를 개시하게 한다. == 아형 == CTL의 아형(isotype)은 조력 T 세포의 아형이 매우 다양한 것과는 다르게 제한적으로, T,,C,,1과 T,,C,,2가 있다. 위에서 나온 퍼포린-그랜자임 매개 세포용해와 Fas-FasL 매개 세포용해 중 T,,C,,1은 둘 모두가 가능하지만 T,,C,,2는 전자만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