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미국의 서부극 영화]][[분류:1953년 영화]][[분류:파라마운트 픽처스]][[분류:퍼블릭 도메인/영화]][[분류: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분류: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 '''{{{#ffffff 셰인의 주요 수상 이력}}}'''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include(틀:미국 의회도서관 선정 영구 보존 영화, 연도=1993)] ---- [include(틀: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 [Include(틀:AFI 선정 100대 영화(2007년))] ---- [include(틀:AFI 선정 100대 영감을 주는 영화)] ---- }}}|| ---- ||<-2>
{{{#white {{{+2 '''셰인'''}}} (1953)[br]''Shane''}}}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blog.nj.com/large_shane.jpg|width=100%]]}}} || || {{{#white '''감독'''}}} ||[[조지 스티븐스]] || || {{{#white '''각본'''}}} ||A.B. 거스리 주니어, 잭 쉬어 || || {{{#white '''원작'''}}} ||잭 쉐이퍼 - 소설 《셰인》 || || {{{#white '''제작'''}}} ||[[조지 스티븐스]] || || {{{#white '''음악'''}}} ||빅터 영 || || {{{#white '''장르'''}}} ||[[서부극]] || || {{{#white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width=22]] [[파라마운트]] || || {{{#white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width=22]] [[1953년]] [[4월 23일]] || || {{{#white '''출연'''}}} ||[[앨런 래드]], [[진 아서]], [[밴 헤플린]], 브랜든 더윌더, [[잭 팰런스]] 外 || || {{{#white '''상영 시간'''}}} ||118분 || || '''[[영상물 등급 제도|{{{#white 국내등급 }}}]]''' ||[[영상물 등급 제도/대한민국#s-2.1|[[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width=60]]]] '''[[영상물 등급 제도/대한민국#s-2.1|{{{#000,#FFF 12세 이상 관람가}}}]]''' || [목차] [clearfix] == 개요 == >'''제26회 [[아카데미 작품상]], [[아카데미 감독상|감독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남우조연상]][* 브랜든 더윌더, [[잭 팰런스]].] 후보 지명 / [[아카데미 촬영상|촬영상]] 수상''' [youtube(rXWqcZ7m6Os)] 주로 서부를 무대로 소설을 쓴 잭 쉐이퍼[* Jack Warner Schaefer. 1907 - 1991.]가 1951년에 쓴 동명의 소설을 토대로 [[조지 스티븐스]]가 각색한 1953년작 [[서부극]]. 스티븐스는 《[[젊은이의 양지(영화)|젊은이의 양지]]》(1951), 《[[자이언트(영화)|자이언트]]》(1956)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획득했는데, 《셰인》(1953)까지 세 작품을 흔히 '미국 3부작'이라 부른다. [[앨런 래드]], [[진 아서]], [[밴 헤플린]], [[잭 팰런스]] 출연. 배급은 [[파라마운트]]. 310만 달러로 제작하여 2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 소개 === 단순 구조의 떠돌이 [[협객]] 이야기이다. >사연이 있어 보이는 떠돌이가 나타난다 → 환대를 받고 머문다 → 악당이 행패를 부린다 → 과거를 생각하며 참아낸다 → 기고만장한 악당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다 → 분노한 떠돌이가 악당을 쓰러뜨린다 → 만류하는 이들을 남겨두고 쓸쓸히 떠난다 [[파일:external/static.tvtropes.org/shane1953.jpg]] 심지어 상영시간이 118분인데, 그 중 셰인은 '''딱 열 번'''[* 그 중 6발은 조이에게 시범을 보여주려고 쏜 것이다.] 총을 쏜다. 오죽했으면 처음 주연으로 점찍은 이는 당대의 인기 스타 [[몽고메리 클리프트]]였는데, 각본을 검토하고는 '뭐 이런 시시한 각본이 다 있냐'며 거절했고 결국 앨런 래드를 대타로 뽑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이야기 구조라도 명감독의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바뀌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2시간 가까운 상영시간이 결코 지루하지 않고 대단한 몰입감을 준다. [[파일:external/img.photobucket.com/061110_palance_shane_300.jpg]] [[파일:external/www.newprophecy.net/Jack_Palance_2.jpg]] 작품에 참여한 조연 배우들이 호화 멤버다. 일례로 악당 총잡이로 나오는 배우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악역 배우[* [[스파게티 웨스턴]]에서도 악역으로 질리게 나왔으며, [[실베스타 스탤론]]의 《[[탱고와 캐쉬]]》에도 악역으로 나왔다. 그에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것도 현대 서부(?) 코미디물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이다.] [[잭 팰런스]]. [[팀 버튼]]의 《[[배트맨(1989년 영화)|배트맨]]》에서 갱단 두목 그리섬 역으로 출연했고[* 자신을 배신하려는 부하([[잭 니컬슨]] 분)를 제거했지만, 그가 [[조커(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조커]]로 부활해 돌아오자 살해 당한다.], 특히 '''[[믿거나 말거나]]''' 프로그램의 해설자로도 유명한데, 말미에 “Believe it or not.”이라는 대사 역시 유명하다. 국내에도 방영되었는데, “믿거나 말거나죠”로 번역되어 우리말 녹음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영화에는 해묵은 [[떡밥]]이 하나 있는데, '''셰인은 죽었는가 살았는가'''이다. 총격전을 벌여 악당들을 살해한 셰인은 팔에 총상을 입었는데, 그대로 소년 조이와 작별하고 떠난다. 그런데 피날레에서 조이가 애타게 셰인을 불러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한 마디 답도 없이''' 말을 타고 떠난 이유는, 셰인이 말에 탄 상태로 숨졌거나, 출혈로 정신을 잃어가던 중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무엘 L. 잭슨]], [[케빈 스페이시]]가 출연한 영화 《[[네고시에이터(영화)|네고시에이터]]》에서 두 사람이 이를 두고 입씨름을 벌이는 장면이 있다. 사실 셰인은 떠나면서 부자연스레 한 팔을 축 늘어트린 채로 말을 타고 있고, 심지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그런 셰인이 묘지 사이로 말을 몰고 가는 모습이니, 거의 감독이 확인 사살한 수준이다. 사실 셰인의 생사 그 자체보다도, 간절히 붙잡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죽음을 암시하며 쓸쓸히 떠나는 그의 뒷모습은 플롯 상의 대립 구조를 완결 짓는 상징성이 더 크다. 영화는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싸워 총으로 땅과 재산을 빼앗으며 거칠게 살아온 카우보이들로 대표되는 초창기 미국 이주민들과, 새로 이주해와서 성실히 땅을 일구고 가족을 부양하는 정착민들을 대비시킨다. 사실 악역인 라이커 노인마저도 그 나름의 할 말은 있다. 자기가 피 흘리며 빼앗아 지켜낸 땅에 갑자기 총 한 번 쏴본 적 없는 정착민들이 와서 울타리를 치고 터전을 일구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세상이 변했음을 보려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셰인은 마지막 결투 직전, 악당들에게 총잡이와 무법자들의 시대는 이미 끝났음을 말한다. 그리고 그 자신도 결국 악당들과 다를 바 없는 지나간 시대의 흔적이 되어 사라지는 것으로 이들의 대립은 마무리된다. 이를 통해 영화는 미국 역사의 한 전환기를 비추는 시대성에다가 영웅이자 이방인이고 유목민인 셰인의 비극성을 녹여낸다. 요컨대 정통 서부극이면서도 총잡이의 시대가 쓸쓸히 저무는 모습을 다루는 아이러니한 진솔함이 이 영화의 매력인 셈이다. == 영상 == [youtube(4NeYgrwHaKs)] [youtube(Xw9Dvh8wslE)] 한국에는 [[2004년]]부로 저작권이 만료됐다. == 기타 == *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페일라이더]]》는 셰인에게 바치는 [[오마주]]이다. * 비록 [[앨런 래드]]가 [[몽고메리 클리프트]] 대타로 뽑혔지만, 매끈한 미남자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살짝 슬퍼 보이는 인상이, '뭔가 사연이 있는 떠돌이' 설정에 기막히게 맞아떨어졌다. 덕분에 제작사로선 [[꿩 대신 닭]]이 아니라, 꿩 대신 [[봉황]]을 잡은 셈이 되었지만… 그러나 불행히도 이 영화 촬영 이후 앨런 래드 개인은 배우로서 캐리어가 셰인에 완전히 묻혀 버렸다. 마치 어느 [[마크 해밀|제다이 마스터]]처럼 말이다.[* 사실 마크 해밀은 루크 스카이워커 이미지가 너무 컸다 뿐이지, 본인이 그 역할에 아주 만족하고 있어서 상관없다는 반응이라 그나마 운이 좋은 케이스다. 수많은 [[스타워즈]] 팬들에게 40년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성우나 사진작가로의 경력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 * "사람은 자기 본성대로 사는 거야, 조이. 그 틀을 깨뜨릴 순 없어. 사람을 죽이면 고통 속에 살게 돼. 되돌릴 방법은 없어. 지워지지 않지. 이제 어머니한테 가서 괜찮을 거라고 전하렴. 이제 이 계곡에 총성은 없을 거라고." 라는 대사가 유명하며, 이후 [[로건(영화)]]에서 이 대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 유명한 엔딩인 ‘셰인, 돌아와요!’를 마지막에 외치던 꼬마 조이를 맡은 아역배우 브랜든 더윌더도 이 영화 이후로는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주로 TV극 등에서 조연을 맡았는데, 1972년에 교통사고로 30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여주인공 [[진 아서]]는 당시 '''53세'''였다. 대표작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때는 39세였다. 초동안. * 국내 더빙 방영시 셰인의 성우는 [[배한성]](MBC)/[[이정구]](KBS)이다. * 영화 《[[로건(영화)|로건]]》(2017)이 이 영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영화상에서도 호텔 TV에 해당 영화가 등장하며 마지막 장면에 해당 영화의 명대사를 인용할 정도로 오마주한다. * 같은 서부극 주제의 쓰레기 게임 [[THE TOWN WITH NO NAME]]의 엔딩 중 다시 기차에 올라타 떠나는 엔딩에서 뜬금없이 이 영화를 오마주한 장면이 나온다. 한 꼬마가 주인공에게 "돌아와요, 셰인"이라 하지만 주인공이 '''꼬마에게 총을 쏘는 듯한(!) 연출'''이 나오고 "내 이름은 셰인이 아니란다, 꼬마야"하면서 기차가 우주로 떠나며 THE END라는 문구가 나오며 끝나는 참으로 어이없는 엔딩이 나온다. * 음악을 맡은 빅터 영[* Albert Victor Young. 1899 - 1956.]은 36년동안 무려 35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맡은 거장으로 [[아카데미상]]에 22번이나 후보에 올랐으나 딱 1번, 《[[80일간의 세계일주]]》로 1957년 3월에 열린 영화제에서 드디어 수상했다. 헌데, 본인은 1956년에 사망해 시상식에 나올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