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www.world-airport-codes.com/KBR_john_hamilton_kbr_v9yfw2f9e9.jpg]] 터미널의 모습. 이게 공항이 맞나가 의심스러울 정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Kota_Bharu_Airport_Apron_View.jpg]] Lapangan Terbang Sultan Ismail Petra [[말레이시아]] [[클란탄]] 주의 사실상 유일한 공항. [[코타바루]]에 있으며 [[코타바루]]와 [[클란탄]] 주의 관문 역할을 한다. 공항명은 전 술탄이었던 이스마일 페트라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공항 코드는 소재 도시명에서 유래한 'KBR'이다. [목차][[분류:말레이시아의 공항]] == 역사 == [[영국]]령이던 1930년대 영국이 "RAF 코타바루"라는 이름의 군 비행장으로 만든 게 시초이다. 그러다가 1941년 [[일본 제국|일제]]가 말라야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일본군]]이 이 공항에 착륙한 바 있다. 종전 후 '픙칼란 체파 공항(Pengkalan Chepa Airport)'이라는 이름의 민간공항으로 전환하였다가, 후에 술탄 이스마일 페트라의 이름을 따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터미널의 노후화 문제로 1999년 정부에서 터미널 신축을 발표했고 2002년 5,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새 터미널을 건설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이 신 터미널로 전형적인 [[이슬람]]-[[무어인|무어]] 양식을 띄고 있다. 2015년 총 2백만 명 이상이 이 공항을 이용하는 등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에서 대대적인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 문제점 == 다른 말레이시아의 지방공항들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데, 문제는 활주로가 끽해봤자 '''2㎞''' 뿐이라는 것이다. 공항의 '공'자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깟 2㎞가 뭐 어때서?'라며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 정도 활주로로는 '''대형비행기를 띄울 수 없다.''' 오늘날 대형비행기가 얼마나 중요한데, 정작 공항이 이것을 띄우지 못하면 여러모로 난감하다. 지금 이 공항을 허브로 삼고 있는 항공사가 [[말레이시아 항공]], [[말린도 에어]], [[파이어플라이 항공]]인데, 그나마 파이어플라이는 경비행기만 띄우니 상관이 없지만, 말레이시아 항공은 대형비행기가 버젓이 있는데 꼬락서니가 이러니, 아직까지도 경비행기에만 의존하고 있다. 사실 활주로 확장이야 큰 문제는 없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Kota+Bharu+Airport/@6.162935,102.2931479,3765m/data=!3m1!1e3!4m5!3m4!1s0x31b6b19b11f26067:0xada502dc9b494fa7!8m2!3d6.1697722!4d102.2931816|지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활주로 기준 동쪽으로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녹지가 하나 딱 있고, 저게 1㎞은 뻗어져 있으니 그깟 활주로야 확장하면 땡이다. 그래도 겨우 3㎞ 정도로 이것도 대형비행기를 띄우는 데에는 여전히 무리이다. 뻗어져 나가면 민가가 있고 하천이 있긴 하지만, 그깟 민가쯤이야 얼마 안 되는 거 밀어내면 땡이고, 하천도 [[북한|윗동네]]의 [[평양국제비행장]]의 사례처럼 걸쳐도 별 문제는 아니겠지만... [[https://www.google.com/maps/place/University+of+Malaysia+Kelantan/@6.1648153,102.283272,1882m/data=!3m1!1e3!4m5!3m4!1s0x0:0xb3b3cc81bc58608b!8m2!3d6.1641609!4d102.2845414|공항 바로 밑에 '''대학교'''가 있다.]] 원래는 [[바촉]]에 본 캠퍼스를 두고 있는 클란탄말레이시아대학교의 분교인데, 아무리 분교이지만 그래도 엄연한 대학교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그런데 소음 문제로 도심의 기피시설로 악명이 높은 [[후쿠오카 공항|공항이, 그것도 학교 옆에 있으면]] 거기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어마어마한 피해를 볼 게 뻔하다, 아니, 이미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게다가 주변의 주택가들도 한둘이 아니고... 이러한 소음문제로 24시간 운행이 불가능하며,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커퓨 타임]]이 존재한다. 아무리 지방공항이라지만 그래도 허브화 경쟁을 못 하는 건 아닌데, 이렇게 커퓨 크리를 먹으면 당장 곤란하다. 어떻게 보면, 차라리 신공항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산지 중심의 고립된 클란탄 특성상 신공항을 어떻게 짓냐가 문제다. 뭐, 사실 클란탄에도 [[https://www.google.com/maps/@5.383572,101.6231672,241061m/data=!3m1!1e3|은근 평지들은 많아서]], 공항을 지을 부지들은 생각 외로 많다. 굳이 [[알막툼 국제공항|알막툼]]은 아니더라도 [[인천국제공항]]만한 공항 몇 개는 들어갈 수 있다. 바로 남동쪽의 [[바촉]]은 25㎞ 정도 떨어져 있으니 접근성이 꽤나 좋고, [[https://www.google.com/maps/place/Bachok,+Kelantan,+Malaysia/@6.015739,102.3379941,25347m/data=!3m1!1e3!4m5!3m4!1s0x31b6b853f717195f:0x69d0e0d4520e2e6a!8m2!3d6.0695913!4d102.3971701|너끈한 평지들이 많아]] 공항을 지을 부지야 나온다만은, 여기도 민가들이 널린 게 문제이다. 뻔하겠지만 여기로 옮겨도 커퓨 문제는 달라지지 않을게 뻔하다. 버촉으로부터도 한참 남동쪽으로 떨어진 츠랑루쿠에 [[https://www.google.com/maps/@5.8029765,102.478898,3171m/data=!3m1!1e3|한 비행장]]이 있는데, 코타바루 시내로부터 50㎞ 정도 떨어져 있으니 접근성도 그닥 나쁘지는 않다. [[트렝가누]]와의 접경지대이니 트렝가누의 [[술탄 마흐무드 공항]]도 대체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지만, 문제는 주변의 민가는 여전하고, 게다가 공항이 두 개의 다른 행정구역에 걸치면 이거 참 난감하다. 코타바루 북서쪽으로 툼팟이라는 조그만 시골촌이 있는데, 바로 아우르 섬이 있고 여기는 허허벌판이니 인천공항 몇 개는 들어갈 만도 하다. 접근성도 23㎞ 정도로 뛰어나고... 하지만 가깝다는 말은 소음피해의 변화가 없다는 얘기이다. 소음피해를 없애는 방법은 남쪽의 치쿠라는 농촌으로 옮기는 방법일 뿐이다. 널찍한 평야라 [[두바이]]급 대도시를 짓는 것도 가능할 정도이니, 공항쯤이야 별 문제는 없다. 문제는 [[https://www.google.com/maps/dir/Kota+Bharu+Kelantan+Malaysia/Unnamed+Road,+18300,+Kelantan,+Malaysia/@5.0857449,101.9892001,101471m/data=!3m1!1e3!4m13!4m12!1m5!1m1!1s0x31b6afc27a0ea2e1:0xd3fb8d8332a81530!2m2!1d102.2776838!2d6.1167855!1m5!1m1!1s0x31b61cbbeb1d5949:0x4961f9036748792c!2m2!1d102.2710162!2d5.0123402|'''146㎞(...)''']]. 이는 막장 접근성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비라코푸스 국제공항]](100㎞)이나 [[인천국제공항]]의 첫 부지였던 [[청주시]](124㎞)보다도 더 막장인데, 여기에 공항이 들어서면 소음피해야 사라지겠지만 얼마나 불편할 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 자체가 없다. 위성도시 파시르마스도 있는데 접근성이야 [[https://www.google.com/maps/dir/Kota+Bharu+Kelantan+Malaysia/Pasir+Mas,+Kelantan,+Malaysia/@6.0702017,102.1498282,12659m/data=!3m1!1e3!4m13!4m12!1m5!1m1!1s0x31b6afc27a0ea2e1:0xd3fb8d8332a81530!2m2!1d102.2776838!2d6.1167855!1m5!1m1!1s0x31b6a0d5efb3ec93:0x83d953a86c79fb50!2m2!1d102.142782!2d6.042412|24㎞ 정도로]] 괜찮지만 여기도 민가 문제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