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인물 == [[피그말리온]]의 외손녀이자 [[시리아]]의 왕인 테이아스의 딸이며 [[아도니스]]의 어머니. '미르라'라고도 한다. 아름다운 딸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테이아스[* 이름이 테이아스가 아니라 키뉘라스(키니라스)라는 전승도 있다.]와 그의 아내 켄크레이스가 '[[프시케|우리 딸은 아프로디테보다도 아름답다'는 말을 했는데]] [[사망 플래그|이를 안 아프로디테의 분노를 산다]]. [[아프로디테]]는 아들인 [[에로스]]를 시켜 스미르나에게 사랑의 화살을 쏘아 테이아스, 즉 그녀의 아버지를 사랑하게 만들어 버린다.[* 스미르나가 아프로디테 여신에 대한 제사를 소홀히 해서, 분노한 여신이 저주를 내렸다는 설도 있다.] 에로스의 황금 화살에 정통으로 심장을 맞은 스미르나는 그 순간 눈앞에 있던 아버지를 보고 사랑하게 되었다. 번민 끝에 정욕을 이기지 못한 스미르나는 유모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가 제사 때문에 자리를 비운 사이,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인사불성으로 만든 뒤 [[근친상간|부녀간의 금기를 깬다.]][* 미망인이나 샛처녀라고 속여서 어둠 속에서 동침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딸의 배가 불러오는 것을 안 테이아스는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 추궁했고 그게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아버지의 추궁에 스미르나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이 아이의 아버지가 '''곧 외조부'''가 됩니다."] 테이아스는 자신이 딸과 관계를 맺는 금기를 범했다는 사실에 수치스럽고 분한 나머지 딸을 죽이려 하였고, 스미르나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친다. 스미르나는 죽음이 두려웠지만 이대로 살아나갈 자신도 없었다. 그녀는 아프로디테에게[* 오비디우스에 의하면 누구인지 모를 신(죄지은 인간의 마지막 회개를 들어 주는 신)에게 빌었다.] 용서를 빌며 자신을 살아있지도 죽어있지도 않은 존재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했고, 여신은 이를 받아들여 그녀의 몸을 [[몰약나무]]로 바꾸어 주었다. 이후 [[몰약나무]] 둥치에서 남자아이가 나왔는데, 이 아이가 바로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은 미소년 [[아도니스]]다. 아들을 보면 확실히 스미르나가 아프로디테에 견줄 정도로 아름답긴 했던 듯. 얼핏 보면 신을 함부로 입에 올렸다가 벌을 받는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것 같지만 '''[[아도니스|후속편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몰약나무에서 분비되는 유액은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2의 도시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 [[튀르키예]] 서해안의 도시 == Smyrna. [[이즈미르]](Izmir)의 [[그리스]]식 이름. 1930년까지는 [[영어]]에서도 도시 이름을 Smyrna라고 썼다. 사실 현대 [[그리스어]] 발음은 스미르니(Σμύρνη)지만. [각주] [[분류:그리스 로마 신화]][[분류:동음이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