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짱구는 못말려/극장판/등장인물]] [목차] == 개요 == [[파일:시젠_마모루_(일반).jpg|width=600]] >'''소개가 늦었군요. 이번에 마을 회장에 뽑힌 나자연. 별명은 나비입니다.[* 일어로는 회장이 아닌 촌장『町長(ちょうちょう)』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데 이 촌장의 발음이 나비『蝶々(ちょうちょう)』와 동일하기 때문에 신노스케가 이를 잘 못 알아듣고 당황하는 장면이 있다.]''' [[짱구는 못말려/극장판|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7기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포효하라! 떡잎 야생왕국|포효하라! 떡잎 야생왕국]]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 6기 극장판에서 [[바렐(크레용 신짱)|바렐]]을 맡았다.] / [[전승화]][* 최근 대중들에게는 [[원신]]의 [[알하이탐]] 성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애니메이션보다는 광고나 내레이션, 특히 교양 다큐멘터리 쪽에서 많이 활동한다. 때문에 '나자연'의 캐릭터성(자연보호)과 맞아떨어지며, 실제 나자연이 자연보호 관련 연설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아주 적절한 캐스팅으로 여겨진다.]. 이름부터가 '''(自然, しぜん)자연을 지키자'''라는 뜻으로 그의 목표(환경보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명은 '''나자연'''. == 작중 행적 == [include(틀: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의 최종보스)] >'''소리쳐라, 포효하라! 떡잎 야생마을! 사람들은 모두 동물이 되어 대자연을 뛰어다닐 거다, 하하하하하하!''' 카스카베시 조의회의 새 단체장으로 부임해 온 친절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꽤나 잘생긴 미남. 환경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에코파시즘]] [[악의 조직|조직]] SKBE(지구자구)의 수장'''이다. 인간들을 모두 동물로 만들어버리는 '''인류 동물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과거에는 평화 시위 등으로 환경보호를 외치는 성실한 청년이었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환경을 파괴하자 이에 모든 인간들을 증오하게되고[* 작중 모습으론 애가 울자 시끄럽다며 한 [[맘충|아줌마]]에게 물벼락을 맞은 직후 모든 인간을 증오하게 된다. 참고로 [[일본인]]들의 문화적 특성상 '''대놓고''' 물을 뿌리는 장면이 나온다는 건 '''상당히 진심인 상황이다'''.--외국에서 출장 시위를 했나?--], 그러다 우연히 떡잎마을 지하의 울창한 숲을 보고 "사람이 없는 세상이 이리도 아름답다니" 라며 감명받고 이에 '''[[샤아 아즈나블/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전인류의 동물화]]를 통해 [[가이아 이론|인류를 멸망시켜 지구를 구하려는 계획]]을 꾸민 것이다.''' [[파일:키메라_(야생왕국).jpg|width=600]] >'''대자연의 힘을 깨닫거라.''' 이 계획을 짱구에게 계속 방해받고[* 사실 떡잎마을 사람들을 전부 다 동물로 만들었기에 계획의 일부분은 성공한 셈. 그런데 동물화된 떡잎마을 사람들은 신형만 봉미선처럼 인간의 기억과 인격이 지워지지 않았는데 프로토타입과 완제품의 차이인 듯.] 본부마저 빅토리아의 폭탄으로 인해 침수되어 못쓰게 되어버리자 자신이 '''DX 특제 약을 먹고 사자와 융합한 [[키메라]]'''가 되어 직접 노하라 일행을 상대하기 시작한다. 허나 북극곰이 되어 난입한 짱아와 그 털 속에 묻혀서(?) 따라온 흰둥이를 포함한 짱구 가족에게 [[다구리|집단 구타]]를 받고 결국 패한다. '''그런데...''' ===# 결말 #=== [include(틀:스포일러)] 마지막에 난입한 '''흑막인 [[시젠 요시코|코코]]'''의 낭비벽과 물 낭비 버릇에 빡돌아 '''아내를 먼저''' 동물로 만들어버리고 그 이후는 전인류가 목표 였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가 "그래, 내가 동물로 변하면 성이 풀리겠냐?"며 스스로 동물이 되려하자 약을 걷어채 동물화를 저지하고 뜬금없이 [[공처가|자기가 잘못했다면서]] [[호구(유행어)|매달린다.]] 참고로 이전에 SKBE 본부에서 함정에 잡혔을 때도 빅토리아에게는 억지로 약을 먹이기는커녕 그냥 감옥에 가두기만 했다. '''[[애증|아무리 막장 아내라도 좋아하기는 좋아한 듯]].'''[* 세계구급 테러까지 계획한 양반이 아무리 성격이 안 맞아도 결혼한 상대니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던 듯하다. ] 마지막에는 마음을 바꿔먹고 해독제를 먹어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걸 보고 짱구 가족이 달려와 "약을 내놔아!"라고 외친다. 물론 해독제를 대량생산해 다른 시민들도 모두 원상복구되었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나, 언론에 자신의 조직이 보도되는 것을 봐서는 [[손괴|기물파손]], 불법 [[인체실험]], [[테러]], [[범죄단체조직죄]], [[납치]] 및 [[아동학대]][* 아이들을 납치해해서 부모랑 떨어뜨려 방에 가둬놓았고, 맹수가 된 봉미선에게 짱구를 갖다 놓았다. 탈진할 정도로 공격 당하는 걸 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걸 보면 그냥 죽으라고 던져놓은 거나 다름없다.] 적용으로 조직원들과 같이 [[구속(형사절차)|구속]]되어 수감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 평가 == 실제로 환경오염에 대해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동기도 납득이 가며 동물화 약을 거의 홀로 만들어낸 것과, 많은 부하들과 순식간에 떡잎마을을 장악한 리더쉽을 볼 때 능력이 굉장히 좋아보인다. 차라리 불완전 동물화 약을[* 불완전 동물화 약이 어떤 건지는 [[블러디 로어]] 시리즈의 수인화와 비슷하다 생각하면 된다.] 테러에 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면 짱구가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려는 시도는 커녕 자신들에게 접근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만약 완전 동물화 약을 세계에 퍼뜨렸다면 그냥 끝나는 일이 아니라 '''세계구급 대참사'''가 벌어졌을지도 모르는 수준. 최종 직전의 행보를 보면 상술한 것 처럼 능력과 외모, 개성까지 챙긴 악당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심각한 공처가'''이다. 이전까지 전지구급의 문제의식을 가진 사상가인것 처럼 본인을 포장했으나, 아내의 낭비벽 때문에 아내를 동물로 만들려다가 전인류를 동물로 만들게 되었다는 발언은 그의 이미지를 [[찌질이]]로 바꿔버린 최악의 한수. 짱구 가족이 죄다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노하라 히로시|신형만]]도 나자연의 발언에 대해 "아내에게 실망했다고 이런 짓을 하다니..."라고 반응할 정도면 동기가 얼마나 이상한지 대변해주는 수준. 애초에 낭비벽이 심한 빅토리아에게 따로 말하거나 설득하는방향, 아니면 이혼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요시코의 반응을 보면 그런 시도를 한적도 없는 듯 하다. 다만, 주변에 낭비가 심하고 불을 끄고 다니는 습관이 없는 여친과 아내를 지닌 남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외의 공감대를 얻은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그저 자기 생각에만 갇혀있고 찌질만 면만 부각되는 캐릭터라는 게 문제. 갈등해소도 이상한데 정작 빅토리아를 동물로 만들겠다고 약을 만들었으면서 후반부에 빅토리아가 스스로 약을 먹으려 하자 갑자기 사랑하는 아내를 동물로 만들 수는 없다고 하면서 어처구니없게 화해한다. 졸지에 떡잎마을 사람들만 바보가 되어버렸다. 공처가 요소만 제외하면 타노스같이 일관성과 신념을 가진 악역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조차도 의문스럽다. 자연상태로 돌아가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본인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환상의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DX 드링크를 전용템으로 갖고 있었다. 직후 자신을 자연계의 왕으로 여기는 듯한 오만한 대사,[*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실제 자연계에는 단 한 마리의 지배자같은 것은 없다.] [[나르시즘|자신의 전용룩(?) 형상의 거대한 석상으로까지 만들어놓았던 것]]이나 자신에게 말대꾸하는 것에 신경질적으로 반응, 긴박한 상황 속에도 자신의 얼굴에 상처가 난 것에 유독 부들거리는 묘사, 부모가 자식을 공격하게 만들고 그 광경을 보며 즐기는 등, 실은 그냥 삐뚤어진 우월감과 지배욕을 실현할 명분으로 환경을 가져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게다가 인류가 동물이 돼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에 확신이 있었다면 [[카야바 아키히코|정작 본인은 인간으로 돌아가는 약을 만들어 꼬불쳐놓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 기타 == 처음 정체를 드러낼 때 짱구 가족과 떡잎마을 방범대를 철장 안에 가둬놓고 본인은 망토에 나뭇잎만 걸친 채로 그네를 타며 광기어린 일장 연설을 토해내는 장면이 전승화 성우의 뛰어난 연기력, 발성과 완벽하게 조합되어 굉장히 골때리는데, 때문에 오히려 짱구 극장판들의 빌런들에 비하면 가장 현실적인 문제의식과 목표(환경보호)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싸이코 빌런으로 기억되고 있다. [[설정오류]]가 약간 있다. 완전 동물화 약을 만들었을 때 신형만과 봉미선이 약을 먹었기 때문에 그 약의 성분을 알아내기 위해 그들을 납치했다고 설명하는데, 정작 해독제는 자기가 직접 다 만들었다. 최소한 제조법이나 제작 과정들은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왜 납치하는 무리수를 두었는지 알 수 없다. 우연히 설정오류가 생긴 모양. 타잔처럼 입는 옷의 노출이 심하다.[* 14기 극장판의 아미고 스즈키보다도 심할 정도.] 망토만 입은데다 [[남성기|그곳]]은 나뭇잎으로만 가렸다. 때문에 한국판에서는 일부 장면이 조금 수정되었다. 마지막에 본인이 마신 DX[* Deluxe의 약자로 추정. 봉미선이 약자를 보고 디럭스라고 읽었다.] 특제 동물약은 '''[[상상의 동물]]'''로 변하는 약으로 보인다. 특제답게 양산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신만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듯하며 외형은 마수 [[만티코어]]와 비슷하다. 나자연은 '''남성'''이기 때문에 신화상 '''암컷'''인 [[키메라]]보다 이쪽이 더 알맞을 수도 있다. 과거에 자신이 평범한 환경운동가였고, 환경운동에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한 것을 보면 마모루는 자신의 환경운동을 증오하고, 싫어하는 사람들과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물을 낭비하며, 불필요한 물건을 내팽겨치는 [[빅토리아(크레용 신짱)|아내]]에게 실망하여,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타락에 이르러 최종 보스가 된 것일 수도 있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포효하라! 떡잎 야생왕국, version=324, paragrap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