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파일:신영철군.png|width=100%]]|| ||<:>숨진 신영철 군|| [[https://imnews.imbc.com/replay/1990/nwdesk/article/1841379_30435.html|사건당시 MBC 뉴스데스크 보도내용]][* 2017년, 14대 여수MBC 사장을 역임한 심원택 기자가 보도하였다.] >'''마지막 소원''' >이 사회의 범죄를 없애주세요. 마지막 소원입니다. 부탁입니다. > ---- > 신영철 군(11)의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0112500209215006&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90-11-25&officeId=00020&pageNo=15&printNo=21310&publishType=00020|유서 전문]] [[1990년]]에 학교 주변의 10대 폭력배들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빼앗기는 등 괴롭힘을 당한 [[국민학생]]이 [[투신자살]]한 사건. == 사건 내용 == [[1990년]] [[11월 23일]] 오후 9시 30분경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한양1차아파트 12층에서 국토관리사무소장 신남호 씨(52)의 외아들 송파국민학교 6학년생 신영철 군(11)이 자신의 방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숨진 것을 경비원 김무종 씨(48)가 발견했다.[* 언론에 당사자들의 실명이 보도되었다.] 이날 오후 신영철 어린이는 어머니의 심부름을 하러 슈퍼마켓에 건전지를 사러 가던 중 동네 불량배들에게 가지고 있던 2천원을 전부 빼앗겼으며 내일 돈을 더 가지고 오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위협을 받았다. 집에 돌아온 신영철 어린이는 어머니에게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놓은 뒤 "겁이 나 학교에 다니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울면서 방으로 들어갔는데 이후 자신의 책상 위에 유서를 써서 올려 놓은 다음 창문에 올라가 잠옷 차림으로 뛰어내렸다. 신영철 군의 돈을 빼앗은 가해자들은 '피투성이파'라고 불리던 인접 지역의 중•고교 불량서클로 송파구, [[강동구]] 일대의 아파트 밀집 지대에서 폭행, 금품갈취를 일삼아 왔다. == 사건 이후 == [[검찰]]은 가해자들을 폭력 및 금품 갈취 혐의로 기소하였다. 이 사건은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등 주요 언론사에 일제히 보도되었고 전국적인 이슈가 되어 관련 당국이 교내외 학생 폭력조직 근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었다. [[송파경찰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 주변 불량배들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할 것을 약속했으며 [[11월 30일]]에는 52개교의 교사, 학부모 4천여 명이 "폭력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자"는 구호를 내걸고 '어린이보호궐기대회'를 열었다. 사건 이후 [[서울송파초등학교|송파국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교생 955명 중 24.1%에 달하는 238명이 폭력, 금품 갈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하였으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보복을 두려워하여 상세히 진술하는 것을 꺼렸다. 무엇보다도 순진한 어린아이가 범죄로 인해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충격과 슬픔을 불러일으켰다. == 기타 == * 이 사건으로부터 이틀 후 신 군의 자살을 전해 들은 부안국민학교 강지현(12) 양이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평소 강 양이 감정이 풍부했다는 가족의 말에 따라 [[베르테르 효과|신 군의 자살에 충격을 받아 충동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0112700289115003&editNo=4&printCount=1&publishDate=1990-11-27&officeId=00028&pageNo=15&printNo=785&publishType=00010|#]] * [[1987년]]에도 10대 폭력배들에게 목과 팔 등을 잭나이프로 찔리고 예금 통장을 빼앗기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국민학생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87102600329210001&editNo=3&printCount=1&publishDate=1987-10-26&officeId=00032&pageNo=10&printNo=12947&publishType=00020|#]] * 21세기에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1970년대|70년대]]에서 [[1990년대|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또래나 하급생을 상대로 학교 주변에서 소위 '삥'을 뜯는 중•고교생들이 흔했다. 이들은 퇴학생이나 학교 내 양아치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폭력서클에 소속되어 활동했으며 몇몇 악질적인 조직들은 성인 [[조직폭력배]] 못지 않게 잔혹해[* 실제로 조폭들과 연결된 경우도 많았다.] 단순히 학교 주변 용돈털이의 범위를 넘어서 칼, 송곳과 같은 흉기를 들고 강도짓을 하거나 [[집단 성폭행]] 등의 강력 범죄를 저지르고 시내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사소한 이유로 패싸움을 벌여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는 일도 빈번했다. == 둘러보기 == [include(틀:문서가 있는 대한민국의 사망 및 실종 사건사고)] [[분류:1990년/사건사고]][[분류:대한민국의 자살 사건]][[분류:송파구의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