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관련 문서, top1=중세 한국어)] [목차] == 개요 == [[눈물을 마시는 새]]에 나오는 고대 언어. [[피를 마시는 새]]에서도 한 마디 등장했다. 옛 아라짓 왕국 시절의 언어라, 사실상 [[사어]] 취급을 받는다. == 작중 모습 == 작중에선 [[케이건 드라카]], [[보늬]], [[시우쇠]]가 구사한다. 사용하지는 않지만, 작중 묘사로 보아 케이도 알고 있는 듯하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사라말 아이솔|사라말]]이 구사했다.[* 눈마새에서 보늬가 케이건에게 말했던 '스쉬옴 뉘노리 가탄 생.'을 말했다. 뜻은 아래 참조.] 아라짓 왕국 초기에는 보편적인 언어였을 것으로 보이나 [[극연왕]] 시기에는 이미 학자들이나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언어 취급을 받고 있었고, 마지막 왕인 [[권능왕]] 시기에는 왕족 조차 아라짓 어로 쓰여진 글을 읽기 어려워해 모두 현대어로 번역을 하게 했을만큼 수백 년에 걸쳐 점차 사어가 되어갔다. 소드락질(도둑질) 등 대부분이 [[중세 한국어|옛 우리말]]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소드락은 현대어로 노략 정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당연히 소드락질 또한 노략질로 등재되어 있다 [* [[http://kordic.nate.com/dicsearch/view.html?i=21788700]] 참조.] 본편에 등장하는 아라짓 어의 해석은 눈마새 위키가 짤린 관계로 직접 수록한다. ''이텔릭체''로 써진 부분이 원문이고 일반 폰트로 써진 부분이 해석이다. [include(틀:스포일러)] > '''#[[케이건 드라카|케이건]]과 [[아스화리탈]]''' by 델리케트 > >''"드라카[* 드라카는 흑사자를 의미하는 케이건과 마찬가지로 아라짓 어가 아니라 키탈저 사냥어이다. 만약 이것까지 옛 우리말로 적었다면 '[[미르]]'라고 했을지도 모른다.], 바지로이 범그루말 어이리. 님자를 베퍼 나게 한 이언만..." '' >"용이여, 공교롭게 얽힘을 어찌하리. 그대를 베풀어 태어나게 한 사람이건만... " > >''"어위크놋다. 드라카" '' >"너그럽구나. 용이여" [* '어위크다'; 너그럽다의 옛말. 네이버 국어사전 참조] >'''#[[보늬#s-2]]와 케이건''' by 델리케트 [*a 괄호 안의 표기는 케이건이 현대의 공용어로 답변한 내용이다.] >''"아치얻브오." '' >"싫소." > >("무엇이 싫으시다는 겁니까?") > >''"죠곰도 변호미 업난 그듸 모야히." '' >"조금도 변함이 없는 그대 모양이." > >("저는 원래 이랬습니다.") > >''"그 마리 아니오. 녜와 이졔왜 혼가지인 그듸 져믄 모양 마리오." '' >"그 말이 아니오. 옛날과 지금이 한가지인 그대의 젊은 모습 말이오." > >''"그듸를 원망지 아니하오. 서의호미 이 늘근 겨지베 유일한 버디엇소. 하나 그듸 맛나니 그망업던 져믄 나리 새로외요." '' >"그대를 원망하지 아니하오. 외로움[* 해당하는 단어는 '서의호미' 즉 '서의함'은 엉성하다, 성기다라는 뜻이 있는 형용사라서 기존에는 주로 엉성함으로 해석되었다. 그런데 이 '서의함'에는 쓸쓸하다, 처량하다라는 의미도 있다. 이 경우에는 문맥상 엉성함, 성김 보다는 쓸쓸함이나 처량함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따라서 화자의 상황에 맞게 쓸쓸함과 처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외로움'으로 의역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늘그막에 만난 젊은 날의 연인에게 "당신을 원망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한 이후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나를 떠난) 당신을 원망하지 않아요, 외로움은 나의 친구니까요. (난 괜찮아요.) 그래도 당신을 만나니 까마득한 젊은 시절이 새롭군요."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은 이 늙은 계집의 유일한 벗이었소. 그러나 그대 만나니 아득한 젊은 날이 새롭소." > >("저도 기억합니다.") > >''"스쉬옴 뉘노리 가탄 생. 하나 늑놀며 늘것소. 이제자 디나간 날을 슬타혼돌 무의미혼 니리지만." '' >"스스로 물살 같은 생[* 강에 흐르는 물처럼 그냥 그렇게 살아온 삶이라는 해석이 있다 ]. 그러나 자꾸 미루며 늙었소. 이제야 지나간 날을 서럽다 한들 무의미한 일이지만." > >("당신은 위대한 당주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 >''"아니한소이 오소. 안직 아릿다온 맹수여." '' >"잠깐 오소. 가장 아리따운 맹수여." >'''#보늬와 케이건2''' by 이정현 [*a] > >''"어엿븐 소드락이요?" '' >"가엾은 도둑놈이오?" > >("그렇습니다.") > >''"너므 너즈러비 오셨소." '' >"너무 늦게 오셨소." > >("그렇군요.") > >''"바라믄 롱호미라 호나 모딘 길헤 뻐러디여 그우니난 곳니픈 엇디호리오." '' >"바람은 희롱함이라 하나 험한 길에 굴러다녀 그 우는 꽃잎은 어찌하리오."[* 바람은 케이건을, 우는 꽃잎은 보늬 당주를 의미한다. 케이건에게서 애정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슬프다는 의미.] > >("원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용서해 달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 >''"원치 아니하오." '' >"원치 아니하오." > >''"이 늘근 겨지베 소망은 네와 이졔왜 혼가지요." '' >"이 늙은 계집의 소망은 예나 이제나 한가지요." > >''"어양쓰난 겨지블 어위키 용서하오. 드위힐훠 니르노이다." "다시 태어나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 >"억지쓰는 계집을 너그럽게 용서하오. 다시한번 이르노이다." "다시 태어나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전개상 아라짓 어가 아니다. 아라짓 어로 이야기하던 당주가 현대어로 케이건 드라카에게 건네는 마지막 말로, 티나한이 놀라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시우쇠와 케이건''' > >''"그듸 저즈런 므흔 지잘 알외노라!" '' >"그대 저지른 끔찍한 짓을 알겠느냐!" [[분류:눈물을 마시는 새/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