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죽의 종류)] [include(틀:한국의 해물 요리)] [[파일:어죽500x400.png]] [목차] == 개요 == 대체로 [[붕어]] 등의 각종 [[민물고기]]를 푹 고아 갈아낸 후[* 수작업으로 [[뼈]]와 살을 분리해 만들기도 한다. 식감은 이쪽이 더 좋다.] 각종 양념을 넣어 만드는 [[죽]] 요리. 엄밀히는 [[참치]]죽, [[추어탕]], 장어탕 등도 어죽에 속하지만, 어죽과는 구별하는 듯. [[한국]]에서는 주로 [[충청도]]에서 소비하는 음식으로,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어죽. 보통은 밥알과 [[국수]]가 섞여나오며, 천렵 등으로 잡은 [[물고기]]로 해먹을 때는 국수나 [[라면사리]]만 넣어 먹는 경우도 많다. 재료를 몽땅 털어서 만들었다는 뜻으로 '털레기'라고도 부르는 곳도 있으며, 국수가 주가 되는 음식을 따로 천렵국수, 어국수, 생선국수, 어탕국수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금강]]을 끼는 곳 주변에 [[도리뱅뱅이]]와 함께 어죽을 하는 [[식당]]이 많이 있다. [[옥천군]] [[청산면(옥천)|청산면]]에는 어죽과 도리뱅뱅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모여 '도리뱅뱅생선국수음식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민물생선, 그것도 여러 잡어들을 형태도 남지 않게 갈고 풀어서 만드는 것이라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잘하는 곳에 가면 비린내도 나지 않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다. 어지간한 민물고기 비린내에 민감한 사람도 어죽은 일단 맛보면 맛을 들이기 쉬울 것이다. [[고추장]] 베이스의 진득한 국물과 갈은 생선의 [[감칠맛]]이 [[혀]]를 휘감아 놓아서 쉽게 손을 떼지 못하게 하고 국수도 후루룩 먹으면 부드럽게 으스러지는 식감이 우수하다. [[깻잎]]의 향과 고추장의 조화가 철판볶음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잘 어울리며 죽이라 속의 부담도 적어 많이 먹게 된다. 괜히 [[뚝배기]] 한가득 나오는 게 아니다. 과거에는 웬만한 식당에서 한 그릇에 [[순댓국]]과 비슷한 가격이었으나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고 찾는 사람이 늘면서 순댓국보다는 대개 1, 2천 원 더 비싼 편이다. == 조리법 == === 재료 === * 각종 민물고기 * [[마늘]] * [[양파]] * [[대파(식물)|대파]] * [[생강]] * [[쌀|맵쌀]] * [[깻잎]] * [[쑥갓]] * [[미역]][* [[강릉]]에서는 어죽에 미역을 넣기도 한다.] 양념장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 [[된장]] * [[고추장]] * 다진 마늘 * 다진 [[대파(식물)|파]] 선택사항(밑간) * [[후추|후춧가루]] * [[들깨|들깨가루]] * [[소금]] * [[초피|초피가루]] === 만드는 방법 === 1. 생선의 [[내장]]과 [[비늘]], [[지느러미]]를 깨끗이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2. 손질한 물고기를 [[냄비]]에 넣고 1시간 가량 푹 끓인다. 이때 냄비에 넣는 물의 양은 고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이어야 한다. 3. 마늘, 양파, 대파, 생강 정도를 넣고 2시간 이상 계속 삶아준다. 그러면 생선이 푹 퍼질 것이다. 삶기 전 [[멥쌀]]을 불리기 시작한다. 4. 생선을 체로 걸러주고 덩이진 부위들은 체로 으깨서 국물에 풀어준다. 거슬리는 뼈 따위들은 건져낸다. 5. 된장과 고추장을 2:1 비율로 섞어준 다음 다진 마늘과 다진 파를 넣고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 6. 2시간 불려놓은 맵쌀을 냄비에 부어준 다음에 한번 볶아준다. 7. 맵쌀이 잘 볶아지면 1~5번에서 만든 [[육수]]를 부어준다. 8. 잘 끓으면 준비해둔 양념장을 풀어주고 쌀알이 퍼질 때까지 30분가량 푹 끓인다. 9. 어느정도 잘 퍼지면 후춧가루와 들깨가루, 소금 등으로 밑간을 한다. 10. 깻잎과 쑥갓을 잘게 다져서 넣어준다. 그리고 한동안 끓인다. == 같이보기 == * [[전복죽]] * [[추어탕]] [[분류:충청도의 요리]][[분류:죽]]